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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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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산을 다녀왔습니다.
동생과 둘이서 걷는 길입니다. 잘 걷는 두사람이 만났으니, 금상첨화 마음 맞춰 산행하기 좋답니다. 이번에는 기장 산성산으로 올라 장산으로 산행하는 코스로 갑니다. 들머리는 기장  보명사부터 출발합니다. 여기로 오르는 길이 경사가 좀 있는 편입니다. 산성산 정상에는 구름이 껴서 조망이 안되네요. 진행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안평마을로 내려가는 임도와 장산으로 넘어가는 길에 농가가 몇개 있는데, 좀 냄새가 심합니다. 이 산행로에서 가장 불편한 곳이지요. 거기만 벗어나면 좋은 길들을 만나니, 걸어 봅니다. 장산을 마주하는 그 장면만 떠올립니다. 연두부터 초록의 향연, 어쩜 신비스럽게 저리 많은 초록의 다양성을 갖는지.
봄이 되면 어찌 알고 저 많은 잎들이 싹을 튀우는지 말입니다. 아름다워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원래는 장산 마을에 가서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동생이 음식을 많이 싸 온 바람에 배를 채웠네요. 점심을 해결하고 장산 정상을 향해 갑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해운대 , 광안대교는 구름에 많이 가려졌어요.전날 비가와서 조망은  안되고  좀 아쉽네요. 대천공원으로 내려서는데 동생에게 더 걸을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괜찮대요. 그래서 중봉 지나  옥녀봉까지 내친김에 걷습니다. 습한 날씨에 땀도  많이 흘려서 대천공원에 내려서서는 계곡물에 스틱도 씻고 진흙탕 묻을까봐 했던스패치도 씻어넣고 발도 담갔지요. 아직 물이 많이 차지만, 산행으로 오른 체열을 식합니다. 많이 걸은 산행으로 건강과 뿌듯함을 얻었습니다. 초록의 계절 5월  어느 산으로 가볼까요?

장산 정상석

기장 산성산 정상

트랭글 산행기록

대천공원

좌동시장에서 하산주.
posted by 산위의 풍경
사천 와룡산 산행은 4월21일에 다녀왔는데, 이제사 포스팅하려니 새삼스럽네요. 사실, 휴대전화 오작동으로 사진이 만장 가까이 날려져서 SNS에 올렸던 사진만 남아 자기애가 충만한 사람으로 보여질 것 같습니다. 사천 와룡산은 남편이 가는 산악회에 수영동호회의 동생을 데리고 갔다왔어요. 용주사쪽에 올라 천왕봉(상사바위) ㅡ도암재ㅡ새섬바위ㅡ민재봉ㅡ백천사 방향으로 산행합니다. 예전에 무서워 떨던 곳을 씩씩하게 걸어가면서 감개무량 합니다. 보여지진 않지만 이렇게 자꾸 반복 하다보면  성장하는구나하는 깨달음이 생기네요. 바다 조망도 끊임없이 되고 오르락 내리락 변화 무쌍한 산행길은 마음을 놓았다 졸였다하는 쫄깃한 맛이더라구요. 천왕봉~ 새섬봉 지나는 길은 암릉구간으로 묘미를 즐겼지요. 그다음은 아직 남아있던 진달래 구간으로 아주 예뻤어요. 민재봉 오르는 길의 철쭉도 장관일텐데, 아쉽지만 아직 피지 않았어요. 하산하는 길 소나무 그늘의 평상은 아주 예술이었습니다. 한숨 자기 딱 좋은데 하산해야지요. 백천사는 늘 사람들이 많군요. 백천사  아래쪽에 산악회 버스를 찾아 짐을 벗어놓고 백천사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면서 산행 마무리를 했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경주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입니다. 역사적으로나 문화적 뿌리가 깊은 곳이지요. 봄볕이 따뜻해질 무렵, 이곳을 다녀왔는데, 이제서 글을 씁니다.
문득 경주 금오봉을 가겠다는 생각으로 동생과 둘이서 길을 나서봅니다.
남산코스야 여러곳이 있겠습니다만 코스도 비교적 짧으면서 경치도 좋고 걷기도 좋고, 아마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문과 학생들은 이곳을 방송으로 보게 되거나 이미 보았을 것입니다.바로 김시습의 발자취를 찾아가게 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용장골은 용장사터가 남아있는곳이고 김시습이 금오신화를 지은곳이라 추측되는 곳으로 전해집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인지, 계곡을 건너는 다리 이름이 '설잠교'설잠은 김시습의 법명입니다.
새색시처럼 곱디 고운 연한 철쭉이 화사하게 피어 있는 용장골은 걷기에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수려한 경치도 걷는데 지루하지 않게 하고 용장사터 부근엔 매애불상과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쯤에 교수님과 탐방을 갔던곳이라 익숙한 곳입니다. 경주 남산은 산 전체가 불교문화 산실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만큼 곳곳에 불상과 석탑, 유적등이 산재 해 있고, 정말 발에 채이는 게 불교유적이라 할 만큼 많은 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산행도 힘든코스가 아니니까, 도전하기 쉬운 코스입니다.
가깝지만 자주 가지 않던 경주 금오봉 명산100  인증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전엔 학생들의 성지순례지처럼 배움여행으로 많이 찾았던 경주 불국사를 가봅니다. 또 추억이 한바가지 햇살처럼 내려앉습니다. 저기서 단체 사진찍고, 저기서도 찍고 그랬는데...하면서 연두빛 고운 불국사 사찰 내,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오니 석가탑, 다보탑에도 연등 장식이 되어 있었습니다. 불국사를 뒤로하고 이른 저녁을 먹고 부산으로 돌아가기로 해서 유수정 쌈밥집에 갔어요. 석쇠불고기를 시켜 맛있는 식사로 경주 여행겸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경주 남산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보물 913호

용장사터 3층석탑

금오봉 명산100 인증

경주남산 탐방로

우리의 점심

경주 남산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안내문ㅡ 보물187호 통일신라 8 세기 중엽 ㅡ

트랭글 앱ㅡ등산코스가 자세히 기록된다.

불국사 입장료 5천원

백운교 청운교, 많이 들어봤을 불국사

불국사 석가탑

불국사 다보탑

사리탑조차도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같다.

사리탑 안내문

posted by 산위의 풍경
위양지. 작년에 이어 같은날에 다녀왔습니다. 남편과 함께요.
꽃이 덜피긴 했지만 신록이 청량한 위양지는 어쩌면 꽃보다 사람이 많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곳이지요. 반영도 예쁘고 이팝나무와 어울어진 완재정의 정취를 느끼는 곳이예요. 그래서 사진가들의 출사지로 각광받는곳이지요. 이번 주말이면 이팝이 피겠지요. 가벼이 나서는 여행지, 밀양 위양지 어떨까요? 주변에 가꿔진 초록의 경작지도 또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봄이예요. 어디로 떠나도 초록의 물결이 기분좋아질거예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휴일, 보통은 바다수영을 다녀올 시간이지만

몇일동안 부산 과학관에서 열린 과학캠프 인솔을 마쳤더니 목감기가 온것 같아

조심한다고 물에 들어가지 않았더니 답답해 집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이 다가오지만 간단한 간식을 챙겨서 기장군 정관읍에 석은덤으로 산행을 떠나봅니다.

병산마을 마을 회관을 왼쪽에 두고 직진해서 넓은 공터에 차를 세우고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은 대나무 사잇길로 들머리가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들머리 들어서자마자 바로 오름길은 점점 경사가 심해지는 길입니다.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지만 경사가 급하기때문에 짧고 굵은 산행이라 여겨집니다.

정상 가까워지는 산길에 금강송군락지는 아주 튼실하니 아름다운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상에 다달으자 MTB 동호회 사람들 몇몇이 있었습니다.

"와,,,여기도 사람이 오네" 하면서 저를 맞이하더군요.

석은덤, 까만 정상석에 새겨져 있습니다.

석은덤에서 바라보면 병산마을 저수지와 정관의 아파트 단지들, 그리고 건너편엔 넓은 해운대 골프클럽이 보입니다.

산불 감시원 초소도 정상에 있습니다.

간단히 싸간 간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내리막길은 아직 낙엽이 부서지지 않아 풍성한데다 작은 나누 통가리가 숨어있어서

미끄럽기도 했고 경사가 급해서 조심스럽게 하산을 했어요.

병산마을은 일찍 노루귀와 바람꽃이 핍니다.

두리번 대보니, 노루귀 딱 한송이가 눈에 띄길래 사진을 담았어요.

뭔가 아쉬워 더 찾아보니, 꽤 펴 있는 노루귀 야생화가 굉장히 반가웠어요.

여기쯤 바람꽃도 있었는데? 하며 찾아보니 역시나 낙엽사이에 숨은 바람꽃, 하얗게 키작은 꽃이 피어 있더군요.

발밑에 꽃을 밞을까봐 조심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아무 준비없이 휴대전화만 가지고 산행을 갔기에 그냥 야생화를 담아 왔네요.

이제 봄산행, 산으로는 진달래가 필테고 이렇게 작고 여린 노루귀나 바람꽃같은 야생화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좀 더 생기 있는 자연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겠네요.

짧지만 개운한 석은덤 산행, 힘들지만 야생화를 만나서 힐링하고 왔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