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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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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17. 05:06 맛집/해운대 맛집

해운대 좌동시장.

도심의 시장치고는 규모가 큰 편입니다.

편리한 도심의 시장과 시골 인심이 합쳐진듯한 시장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음식 어디가 맛있는지 모르면 시장 근처에 가서 오래된 식당을 가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해보 찾은 맛집.

그런데 이집 방송 출연도 했더라구요~

오징어 볶음 정식을 시켰더니 2인 이상이어야 한대요.

"그럼 동태탕 정식주세요, 그것도 2인 이상이예요?"

하니까, " 아니요, 동태탕 정식은 됩니다." 하면서 금방 상차림을 해 줍니다.

요즘식당엘 가보면 대부분 여자들입니다.

낮에 식당엘 가면 맨~ 중년 부인들의 모임 등등으로 남자 손님들은 찾아 보기가 어려운데

이곳은 저렴하면서 맛있으니, 직장인 남성들이 많이 찾아 오는듯 합니다. 직장인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냐고요?

직장인이 아니라면 아마 이렇게 좋은 안주에 소주가 몇병 올라와 있을텐데 모두 술병은 없이 식사만 하고 있느니

직장인일겁니다.ㅋ

동태탕정식.

시원하니 맛있네요. 반찬도 오천원에 나오는 반찬이라고 말 할 수 없이

깔끔하게 맛있게 나옵니다.

 동태탕, 잡곡밥,버섯볶음,고등어구이한조각,시금치나물,우엉나물,오이고추된장무침,김치,무김치,가지나물,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서울 사는 친구들은 야~부산은 아직 물가가 괜찮구나 하면서 감탄을 하더라구요.

해운대 좌동 시장안에 있는 안동 식당.

직장인들에게는 금맥 같은 곳입니다.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4. 16. 06:00 산 그리고 사람

이주전 여수 영취산을 찾았을땐, 임도 아래쪽으로만 진달래가 피었고,정상쪽으로는 거의 봉오리도 피어오르지 않은 정도를 보고 왔었다.

오늘은 원래 호랑산-영취산-진례산-gs칼텍스 코스로 타려고 갔는데, 버스기사님이 길을 잘못들어, 역방향으로 타게 되었다.

원래 계획에서는 역방향이지만 대게는 이런 방향으로 많이들 산에 오른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주차장의 버스에 놀라고 사람에 놀라고 정상쪽 전망대 바글대는 사람에 또한번 놀란다.

저기까지 갈 수는 있을가? 싶은 생각마저 든다.

길을 헤메느라 늦게도 주차장에 도착을 했지만 사람들에 밀려 도저히 오를수가 없을정도다.

원래의 등산로를 포기하고 변칙적으로 gs칼텍스쪽 주차장에서 왼쪽 능선을 타고 오르다 보니 골명치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나게 된다.

붉게 핀 진달래 군락이 2주 전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외길인데다 많은 인파가 밀리다 보니 진다래꽃도 피고 사람꽃도 피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례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자칫 사람들이 밀리다보면 짜증나기 쉽상인데말이다.  우리팀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다.

밀리는대로 서서히 올라가는수 밖에.

진례산 안테나가 있는 정상에 오르니 도저히 사람에 둘러쌓여 정상석조차 찍을수 없어 포기하고 도솔암쪽으로 향했다.

여전히 인파가 많긴 하지만 방금전 올라오던 곳보다는 그래도 조금 여유가 있다.

봉우재에선 카메라 헬기를 띄우는 모습이 인상적이긴 하다

바로 통과해서 영취산 시루봉으로 향한다.

사람에 치대지 않으니 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영취산 시루봉을 지나 돌무더기 탑을 쌓아 놓은 영취산 정상에 도착했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여기서 왼쪽으로 호랑산을 향해야 하는데, 우리팀 일행들이 바로 흥국사로 내려간단다.

여기서  정상적이라면 흥국사까지 35-40분정도 걸린다고 볼텐데, 오늘은 그렇지 못할것 같다.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내려가야 하는탓에 시간도 지체 될것이고, 틈틈히

돌부리들이 걸릴테니 말이다. 경험상.

영취산 몇번을 와도 호랑산을 안갔기 때문에, 오늘 필히 호랑산을 타리라 왔는데, 이주전 왔다간곳을 다시온 목적은 그것인데, 바로 하산을 하다니....

동행한 우리팀 산대장은 자신있으면 호랑산을 다녀오란다. 버스를 그쪽에 보내준다고, 영취산에서 보면 호랑산까지 4.4키로 라고 적혀 있으니 시간이 많이 걸릴거라고 생각했나보다.  난 능선이 훤히 보이는 호랑산이 사람도 지체되지 않고 빠르게 갈 수 있다고 판단해, 지원간 5명만 호랑산을 타기로 했다.

영취산 정상석에서 자내리 고개까지 20분 자내리 고개에서 호랑산까지약 40분, 1시간 내로 간것이다.

우리가 빠른건지, 영취산위에 있던 표지판이 잘못 붙은건지 알수가 없는 노릇이다.

자신있으면 다녀오라는 산대장말은 시간이 많이 걸릴테니 포기하라는 말이었을게다.

4시간이상 걸릴테니 가지말라던 그 산악회 산대장 말대로 그냥 흥국사로 하산했다면 더 아름답던 영취산-호랑산 구간을 놓칠뻔했다.

시간이 지체되어 팀에 민폐를 끼칠까봐 날래게 여도중학교까지 하산을 했는데,1시간 20분만에 도착을 했는데, 아침에 길 헤메며 우리팀 들머리 아닌 날머리쪽에서 오르게 한 기사님, 또 길을 헤메시느라 우릴 태우지 못한다. 차라리 택시타고 흥국사로 갈걸....

30여분 더 기사님 때문에 못만난 일행들찾아 흥국사로 합류 부산으로 돌아왔다.

이제부터 여수 영취산-호랑산 진달래꽃, 사람꽃 구경 마음껏 하세요. ^^ 산행시간은 사람들이 밀려서 지체되어 5시간 조금 넘었습니다. ^^

 

 

 

 

 

 

 

 

 

 

 

 

 

 

진달래도 피고 사람꽃도 피고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10. 31. 21:36 산 그리고 사람
지리산 피아골 단풍이 절정이라던데 새벽길을 나서는순간...
아~ 이럴수가?
비가 온다 또.
달리는 차안에서 걱정이었는데 짙은 구름을 거두고 햇살이 퍼진다.
얼마나 반가운 햇살인가?
성삼재까지 가는 길은 왜 이렇게 먼것인지...
차가 밀려 도착하니 12시가 넘었다.
산행을 시작하자 마자 점심 먹게 생겼다.
노고단 산장까지 올라가서 점심을 먹고 길이 멀다 서두른다.
노고단은 사람으로 북새통인데...아쉽지만 하산하려면 길을 재촉해야 한다.
돼지령을 지나고 임걸령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피아골이다.
능선에는 벌써부터 겨울산 같은 냉랭함이 우리를 맞는다.
이러다 단풍을 볼 수는 있을가 싶은 의구심이 머리를 쳐들즈음...
드디어 단풍들이 눈에 띈다.
고도가 좀 높은곳은 이미 단풍이 말라가고 있고 서서히 내려설 수록 고운 단풍을 만날 수 있었다.
즐거운 단풍 산행....5시간여의 흥에 겨운 산행이었다. 아~ 아쉬워라. 피아골 단풍 산행.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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