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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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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30. 05:14 영화in screen

타짜 최동훈 감독님 또 일 내셨군요.

도둑들.

일레븐오션을 봐 왔던 사람들에게 얼만큼 다가가 설득 할 수 있을까?

비교 당할텐데 하는 생각 없었던건 아닙니다.

영화를 보시면 우리만의 정이란게 녹아 있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도둑 이야기 하는데 정은 무슨? 하실지도 모릅니다.

저의 느낌이니까요~

 

첫장면은 마카오박(김윤석), 팹시(김혜수), 뽀빠이(이정재) 이가 도둑질 장면이지요.

이장면이 필요한 이유는 이세 사람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입니다.

세사람이 도둑질 하던중 와이어가 끊겨 마카오박은 떨어지고, 부상당한 마카오박을 좋아 하는 팹시는

정신없이 달리다보니 경보가 울립니다. 그래서 감옥행이지요.

뽀빠이는 예니콜(전지현)과 잠파노(김수현)씹던껌(김해숙)과 조를 이뤄 미술관을 털지만

cctv에 찍힌 사진 때문에 경찰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옛 파트너 마카오박의 부름으로 도둑들은 홍콩행입니다.

홍콩 쪽에도 중국팀이 있지요.

각자의 욕심과 꿈이 서로의 갈길을 정하게 되지요.

마카오박의 설계로 카지노에 있는 다이야 몬드를 털기 위해 도둑들은 역할 분담을 하게 됩니다.

씹던껌 김해숙은 중국진영 도둑 임달화와 부부 행세를 하며 보석상 티파니의 도박 상대가 됩니다.

잠파노는 vip실쪽에 침투해 있습니다.

중국팀중 여도둑과 팹시는 vip실안에 금고를 열게되는데, 금고는 이미 비어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서로 불신하게 되며 도망치기에 급급 합니다.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던 씹던껌과 임달화는 티파니의 현금을 챙겨 달아 납니다.

스피디한 추격신이 있을줄 알았지만, 총격씬이 더 기억에 남게 됩니다.

짧은 순간 한조로 일하면서 둘은 이미 사랑하는 사이.

느와르 영화처럼 임달화는 총에 맞으며 자동차 핸들을 놓치게 되고 충돌로 사망하게 되지요.

위기에 처한 예니콜은 잠파노의 도움으로 도망치게 되구요, 경찰에 잡혀가던 팹시, 빠삐용,오달수 는 팹시의 귀걸이를 이용해 수갑을 따고 도망칩니다.

팹시만 탈출을 못해 물에 가라앉는 차량에 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탈출 하는데, 이게 또  반전입니다. 흥미진진하게 하는 장치.

도둑들은 마카오박의 행적지를 쫓아 국내로 돌아옵니다.

부산 데파트 건물에서 촬영이 이루어 졌나봐요.ㅎㅎ 아는 건물이 나오니까 굉장히 반갑더라구요.

마카오박은  태양의 눈물 다이아 몬드를 특정인에게 판매 하고자 합니다.

구매자를 국내로 부릅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복수를 하는듯 합니다.영화를 보시면 왜 그사람인지 이해하게 될겁니다.

이 부분은 가장 중요한 하이라이트 부분이라서 자세한 언급은 피하려고 합니다.

영화를 보시는 재미가 있으셔야 하니까요.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무더운날 최고의 피서지로 영화관 어떠세요?

시원한곳에서 재미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과 본다면 금상첨화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영화보기 뭘볼까 고민하지 마시구요~ 도둑들! 추천해 드립니다. 개봉날 기다렸다가 본 영화라 즐겁습니다.

 

 

 

메가 박스 홈페이지에서 캡쳐한 이미지 입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5. 13. 06:00 풍경 기행

지난주 토요일 지인들과 나물을 뜯으러 새벽6시에 나갔는데, 아침 시간 아들에게 전화가 옵니다.

" 엄마~나 지갑 잃어 버렸어요."

" 언제? 뭐하다가? "

내가 나간 사이 잠깐 친구 만나러 공원에 가면서 트레이닝복 주머니에 넣은 지갑이 감쪽 같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 찾아봐야지. 너 간 데는 다 가 봤어?"

" 응~ 다 갔는데, 없어....... 멘붕 온다 엄마. 멘붕은(멘탈 붕괴라네요. )"

" 참나~ 얼마나 둔하길래 주머니에서 지갑 빠진것도 모르니?"

" 엄마 , 거기 체크 카드랑, 주민 등록증이랑, 내 용돈 들었는데 어쩌지?"

" 돈 많이 들었어? " " 아니, 지난주 용돈 조금 남은거랑 어제 엄마가 준 심부름값 5,000원이랑, 치과 치료비 10,000원이랑...." 그런데, 잃어버린 돈보다 주민등록증보다 지갑을 더 아까워 하는 철 없는 아들입니다.

"할 수 없지뭐~ 주민등록증은  분실 신고해서 새로 발급 받고, 체크 카드도 분실 신고 해야지." 주말이라  어떤 조치도 취 할 수 없어서 월요일날 하자 그랬는데, 제가 깜빡 잊어 버렸지 뭐예요.

그리고 시간이 흘렀는데, 5월 8일 전화가 울립니다.

" 여보세요?"  " 네~ 여기 아파트 관리실인데요, ㅇㅇ이가 아드님 맞으시죠?"

"네. 왜그러세요?"

" 지갑이 들어와 있네요. 찾아가세요."

" 감사합니다. 있다가 찾으러 갈게요. "

잃어 버렸던 아들 지갑이 돌아 왔나 봅니다.

기대 하지 않았는데, 다행히 돌아와 기쁘게 찾으러 갔습니다.

역시나, 현금과 교통 카드는 없어진채로 걱정하던 체크카드와 주민등록증은 있네요.

" 누가 가져다 주셨는데요? 고맙다고 전해 주세요. "

" 사무실 직원분은 어제 자신이 결근을 해서 누가 가져다 놨는지 모른다" 는 대답을 합니다.

그래도 주민등록증을 보고 아파트 관리실에 맡겨준 이도 고맙지만, 약간의 현금이 없어진것 괜찮습니다.

그래도 지갑이 돌아왔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사례비라도 주려던 판에, 없어진 현금은 사례비줬다 생각 하지요.  아들에게 지갑 찾은 기념으로 만원짜리 지폐한장 채워서 지갑을 건네 줍니다.

세상이 그렇게 각박하지는 않는가 봅니다. 고마운 하루입니다.

좋은일 가득 하세요. 이웃님들~ 요즘 제게 기쁜일이 자꾸 생깁니다.  ^^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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