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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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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이라 모임이 많이 생기네요.

팔각정은 이름난 음식점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모두들 바빠 시간을 맞출수가 없어서 몇달을 벼르고 별러, 드디어

모였네요.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다지요?

역시 예쁘게 담긴 음식을 보니, 매일 밥상을 차리는 주부로서

한층 밥맛이 좋습니다.

누군가가 차려주는 밥을 먹는거, 주부들이 가장 좋아하는일이지 싶습니다.

그동안에 이야기로 분위기 좋은 식사자리는 부담없는 시간이지요.

대변항 입구 팔각정은 한정식 집이예요

가격대별 여러가지 코스요리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입맛대로 골라서 여러가지 맛보실 수 있을거예요.

손님접대하기 좋은곳, 모임하기 좋은곳이기도해요.

기장군 모범음식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맛있는 집이 오늘은 간이 살짝 세요.

어쩌면 저희가 운동하는 사람들 모임이다 보니

다들 싱겁게 먹는것이 습관이 되서 그럴지도 몰라요.

맛있게 먹고 나오면서 이야기 했어요.

오늘은 살짝 간이 세다고.

워낙에 음식을 많이 마주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솔직한 이야기도 필요하겠다 싶었거든요.

사장님께서 잘 받아 주시네요.

손님들의 모든 입맛을 맞추기란 쉽지 않을것입니다.

그래도 손님이 이야기 했을때 이렇게 겸허하게 받아 들여 주시는 사장님들 드물거든요.

친절하십니다. 물론.

다음엔 더 맛있는 음식 먹으러 또 들를겁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화순 백아산은 오랫동안 별럿던 산행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가보고 싶은 산이었습니다.

전라도 화순 백아산을 검색하면 흰백에 거위아를 써서 백아산이라고 나옵니다.

그만큼 바위들이 하얗게 거위들이 노니는것처럼 보였나봐요?

드디어 남편 산악회에서 산행이 잡혔네요. 신나게 따라 나섭니다.

덕고개에서 들머리를 잡습니다.

다른 산악회에서도 버스 한대가 산꾼들을 부려 놓았네요.

산행 준비를 하고, 엊그제 내린 비로 눈은 씻은듯 녹아 없어졌습니다.

날이 좀 흐릿 하니 비소식이 있긴 했지만 산행동안은 비가 안내렸음 좋겠네요.

산행시작 30분 내외면 왼쪽으로 마당바위가 보입니다.

웅장한 바위가 손님을 맞지만, 그곳으로는 산행이 불가합니다. 공사중!

우리는 마당바위를 지나서 진행합니다.

백아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은 정말 아름답네요.

산꾼이 산에 빠져드는 이유는 이래서인것 같아요.

굽이 굽이 산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곡선.

그 곡선에 운무가 겹쳐서 섬을 만들기도 하고, 그 아름다움을 말로 표현 할수가 없네요.

정상에서 왼쪽으로 돌아 하산길로 내려섭니다.산불초소를 지나면 팔각정 공사중인곳을 지나요.

팔각정쪽으로 말고 왼쪽으로 두고 걷습니다. 암릉구간을 지나 자연 휴양림으로 내려섭니다.

노치리 저수지가 보이는 휴양림 입구까지 4시간밖에 안걸이네요.

좋은 조망으로 신나는 산행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바위구간이 많군요.

겁쟁이 풍경이도 거뜬히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안전한 산행이었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7년만에 장수 장안산에 다시 오릅니다.

전엔 갔을땐 깊은 가을이었습니다. 2006년도 11월이었으니까.

낙엽에 미끌리며 그렇게 좋은 조망도 못보았던 기억이 괴롭혔어요.

갈까 말까? 망설여지지만, 그래도 예약 해 놓았으니 나서봐야지?

산꾼 친구는 상고대를 생각 하는것 같은데, 날씨가 포근해서 어렵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전엔 좀 길게 타서 좀 힘들었지만, 오늘은 뭐 무룡고개부터 시작이니까 그닥 어려울건 없을듯 합니다.

무룡고개-팔각정- 장안산 -중봉-하봉-어치재-범연동마을로 내려오려 했으나

산행을 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일이 있게 마련이지요.

무룡고개에서 출발 할때는 눈이 얼어서 차에서 내리자 마자 아이젠과 스패치를 착용했습니다.

지난주 완주 운장산처럼 눈길을 걷겠구나 싶었는데, 산행을 할수록 약간은 실망감이 앞섭니다.

산행 15분쯤이면 팔각정에 다다릅니다.

아주 좋은 조망을 할 수 있어서 산행은 이런맛이야 하는 감탄이 나옵니다.

100m 다시 백을 해서 산행로를 진행해야 합니다.

거의 능선길로 조망을 실컷 할 수 있는 산길이 열립니다.

곳곳에 데크로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리산 줄기와 북덕유쪽의 능선들도 조망이 되는 장안산 정상.

산꾼들의 식사가 한창입니다.

우리팀도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하산은 범연동쪽으로 시작합니다.

눈길이라 미끄럼 주의만 하면 그렇게 힘든것은 없이 수월하게 진행이 되는데요.

예상로를 따라가면 좋으련만 오늘 빨리 끝난다 싶었더니, 선두가 길을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산봉우리 한개는 거뜬히 넘고 맙니다.

풍경이가 하산로를 내려서려니 그길 아니라고 우기던 사람 다 나왓!

산을 읽어야지, 무작정 우기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저만치 모퉁이만 돌면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길이 이어질것 같죠?

산은 그렇게 호락 호락 길을 내 주진 않는다오.

여튼. 눈길은 계속 되지만 눈온지가 오래이고 바람불며 먼지가 쌓여서 깨끗한 눈은 아니더군요.

장안산 정상 이후에는 능선 조망이 좋질 못해요.

무룡고개에서 장안산 정상까지가 조망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수월한 산행, 장수 장안산 산행을 마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10. 4. 08:32 산 그리고 사람

행락철이다.
초보산꾼이나 베테랑 산꾼이나
산에서는 조심 또조심,
그것이 진리요 신앙이다.
자칫 미끌리는 순간,
순식간에 일어나는 사건 사고가 너무나 많아 지는 계절이다.
작은 나무조각 한개가 얼마나 큰 사고를 일으킬수 있는지.
작은 돌맹이 하나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
또는 해충,  독풀 등등
모르는것은 만지지도 말것이며 아는것도 손대지 말지어다.
등산복 긴옷을 입어도 피부에 이렇게 발진이 일어난다.
풀에 쓰쳐서 일어 날때도 있고 모기에 물릴때도 있고
풀벌레에게 쏘여서 그럴수도 있다.

녹산 산단 뒤쪽 보배산에서 마봉산을 거쳐 산행을 하고 있는중에 갑자기 두두두두두
하는 헬기소리가 요란하다.
고개를 들어보니 저 멀리 보이는 산에 정자에서 연기가 난다.
누가 불을냈나?
하며 카메라로 보고있는데
사람이 내려오고 헬기 앉을 자리가 없는지 우회한다.
두어번 돌아서 오더니  사람을 묶어서 올린다.
오늘아침 국제 신문을 보니 기사가 났다.
산행객이 발목골절로 구조되는 광경이었다.
바위도 미끌거리는 바위가 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라 했던가.
조심 조심 또 조심할일이다.
다치면 누구손해?
바로 자신. 산에서 나를 지킬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 뿐이다.
명심해야 즐거운 산행을 할수 있다. 공감 하시면 꾸욱... !! 아시죠 ?

3일 오후 2시50분께 경남 김해시 장유면 굴암산 팔각정 전망대 인근에서 등산객 정모(여·53·경남 창원시) 씨가 발목 골절로 긴급 구조를 요청하자 경남도소방본부 항공대 헬기가 출동, 구조하고 있다. 이승렬 기자 ---------국제신문기사 중에서------------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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