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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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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28. 05:07 맛집/해운대 맛집

여러분,

요즘 시장에 혹시 나가보셨어요?

고등어 한마리 얼마 하는지 아세요?

기장 시장도 재래시장에 수산물이 풍부한데, 요즘 고등어 값이 정말 장난 아닙니다.

가장 싼게 7,000원, 그담이 10,000원, 최고 큰놈은 15,000원입니다.

그러니 고등어 조림이 푸짐하게 나오기가 힘들잖아요?

고등어 조림 전문집도 많이 안주는게 현실입니다.

왜 이렇게 장황한 서두를 꺼내느냐며는요~
바로 재첩 마을 섬진강 때문이지요.

이집은 재첩마을 섬진강 이름에서 말하듯이 재첩국 전문집이긴 합니다.

그런데, 재첩정식을 먹으면 나오는 고등어 조림이 예술입니다.

필자는 재첩의 소독냄새 같은 특유의 향 땜에 재첩을 즐겨 먹진 않는데,

이집것은 괜찮아서 한그릇 뚝딱 했습니다.

반찬도 간이 딱 맞아서 맛있게 나오더군요.

몇차례 가도 실망 하지 않은 집이라서 소개해 드려요.

맛있는 하루 보내셔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2. 13. 16:24 산 그리고 사람/경상도산

날씨가 정말 매섭게 차가운날 우리는 산행을 나섭니다.

지리산 청학동 이정표를 지나며 골짜기로 들어선게 금남 경로당앞에 주차를 하고 한시간넘게 포장길을 걸어 올라야 합니다.

 칠성봉 산장앞에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꺽어 걸어 올라갑니다. 직진하다보면 석계암 일주문인지 커다란 돌이 길 양편에 서 있습니다.

 돌을 지나 계곡에 작은 다리를 건너기전 좌측에 물탱크 쪽으로 올라갑니다.

습지처럼 스멀 스멀 물이 솟는 곳엔 징검다리처럼 나무 토막들을 놓고 건너간 흔적이 있습니다.

미끌리지 않도록 조심 해야 합니다.

오르는 길은 그렇게 센것 같지 않게 은근히 조여오는 힘듬.ㅎㅎ 그런 산행입니다.

그렇다고 헉헉대게 경사가 너무 심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르다가 뒤돌아 보면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우리를 건너다 보고 있답니다.

지리산 능선들이 와이드 화면처럼 길게 펼쳐져 있는 장관입니다.

하얗게 서리맞듯 내려 앉아 있는 눈을 바라 볼 수 있겠지요.

산능선으로 올라서니 바람이 무지 차갑게 느껴 집니다.왼쪽으로 하동호가 가오리 연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칠성봉 정상석은 너무 돋보입니다.

깔끔하게 칠성봉(900m)를 알리는 작은 돌.

여기서 내려다 보는 섬진강 주변과 남해쪽은 파란 하늘과 아스라한 안개를 넘나 들며 멋진 풍광을 연출해 줍니다.

하산길은 바로밑 무덤 하나 있는 곳으로 시작 합니다.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기도 하고, 나뭇잎에 숨겨진 나무토막들이 아주 위험천만하게 숨어 있답니다. 주의 해야 할 부분입니다.

겨울철 산에서 낙상 사고는 이런 것이 많아요. 저도 이날 두번이나 주르륵 미끌려 엉덩 방아를 찧었습니다.

좀체 안그러는데 두번이나...ㅋㅋ

미끌려서 넘어지는 사고, 한번더 주의 해야겠지요?

하산길은 짧을것 같은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네요.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고 자꾸 주르륵 미끄리고, 얼어 있는 땅도 있고 하니 온 힘을 다해 다리를 버티고 내려서니

다리가 묵직해 집니다. 은적암을 지나 금남 경로당으로 원점 회귀가 되는 산행이라 가볍게 마무리 하고 부산으로 신나게 돌아왔습니다.

 

 

 

 

 

 

 

 

 

 

 

 

 

 

 

 

 

 

 

지도:국제신문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5. 25. 08:54 산 그리고 사람

방문 당일날 어찌나 바람이 부는지, 그리 가볍지도 않은 풍경이 날아갈 뻔 했습니다.

대축마을(12:30)에서 들판을 걷게 되는데, 누런 황금색 밀밭, 보리밭이 반깁니다.(12:46)

논엔 모내기도 한창이구요!

아쉽게도 하동의 명물, 최참판댁이나, 평사리 들판은 빠졌네요. 속된말로 앙꼬없는 찐빵같습니다.

 입석 마을(13:13)을 지나면 산으로 들어 섭니다.

너른바위( 14:08)에 도착하면  나무그늘에 벤취와 평상이 있습니다. 낮잠자고 싶을만큼 시원한 그늘이었어요.

입석마을 가장 높은곳에서 잠깐 평사리 들판을 조망 할 수 있어요.

말바위를 깃점으로  펼쳐지는 산길, 바위들의 하모니 입니다. (사)숲길에서 바위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출발 했는데도

불구하고, 도대체 어떤 바위가 상사바위인지, 좁새 바위인지,너럭바위인지 헷갈립니다.

설명서 없는 전자기기를 다루는 기분입니다.  이정표는 잘 되어 있어요. 그러나, 119 신고 표지석 같은 번호가 있었으면 더 좋겠네요.

여러가지 모양의 바위들을 보며 오르락 내리락 하동 형제봉 옆구리를 에둘러 갑니다. 마을부터 형제봉  둘레을 가자니 고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바람도 심해서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야 골탕먹지 않겠어요. 여름으로 접어드는 이 싯점에 이렇게 태풍같은 바람이...만약 겨울이라면???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조운사에 도착을 해요 (17: 48)

거대 바위위에 또 평상과 벤치가 있어요. 쩍쩍 벌지는 평사이나, 벤치는 지나올때마다 봐도 이제 개통하는데, 벌써 갈라져서, 부실해 보입니다.

수평이 맞지 않아 작은 돌을 평상 다리밑에다 받쳐 둔곳도 있었거든요.

여기서 보면 형제봉 구름다리가 올려다 보입니다.

원부춘 마을에 도착하니 (18:08) 경로당앞쪽으로 민박집들이 있습니다.  윗쪽으로 펜션이 많이 있어요.

지리산 하동 둘레길이라서 솔직히 기대를 좀 많이 했었습니다.

아쉬운점 가득 합니다. 이제부터 불만 폭죽 터뜨려 보겠습니다.

하동 지리산 둘레길이란 소리만 듣고, 경트레킹화를 신고 갔습니다.

여타~ 다른 둘레길을 여러차례 걸었던바,괜찮을줄 알았지요. 그러나  숲길로 가자~는 취지와 걸맞지 않은 참사를 겪게 하는 둘레길,

첫째,절대 트레킹화 신고 하동 둘레길 가지 마세요. 꼭 등산화 신으세요.

둘째, 하동의 자랑 , 하동의 명물 최참판댁이나, 평사리 들판이 둘레길에서 빠진점이 가장 아쉽지요.

그쪽으로 차밭도 멋지다고 들었는데, 이번 하동 대축마을~원부춘마을 둘레길 코스에선 제외되었습니다.

셋째,조망 할 수 있는곳이 거의 없다는점이 아쉽더군요.

넷째,물이 없어요.  가뭄에서 비롯된 물이 없다손 치더라도, 물내려 가는곳을 전부 돌로 정비를 했는데,

조금씩 흐르는 물은 틈새로 스며들어 손에 물한방울 묻힐 곳이 없었어요. 게다가 물이 고여서 썩은물 같이 날파리들이 들 끓어요.

탐방길에 갈때는 식수를 넉넉히 준비해서 가세요.

섬진강 아름다운 명품길이 지척인데, 하동 지리산 둘레길에선 그 아름다운 섬진강이 조각으로 일부분만 잠깐씩 보인다는 겁니다.

그래도, 이 구간은 원부춘마을~가탄마을 구간보다는 양반입니다.

 

밀과 보리가 자란다 밀과 보리가 자란다~ 노래소리 나오게 하는 들판 바람에 일렁인다.

 

 

 

 

너른바위 커다란 나무 아래, 꽃창포 군락

 

금낭화

1인 15000원 민박집 저녁상차림

지도와 교통편 :국제신문
◆ 교통편

- 하동서 악양행 버스 타고 대축마을서 하차

대축마을로 가려면 일단 하동까지 가야 한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하동 가는 버스는 오전 7시부터 대략 1시간 간격으로 있다. 소요시간 2시간 30분, 요금 1만800원. 하동에서 대축마을을 가려면 악양행 버스를 타고 가다 대축마을에서 내리면 된다. 오전 7시40분에 첫차가 출발하고 이후 8시, 9시30분, 10시, 11시, 낮 12시40분 등에 출발한다. 소요시간20분. 원부춘에서 하동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3시5분 한 대밖에 없다. 시간 맞추기가 어려우므로 택시를 이용해 화개로 간 뒤 다시 하동이나 부산 가는 버스를 타는 것이 편리하다. 요금은 7000~8000원. 하동읍으로 바로 가면 요금이 배가량 나온다. 택시 화개면 (055)883-2332, 883-2240, 하동읍 (055)882-1111

사진이 부실해서 죄송합니다. 이웃님들~ 둘레길 다녀온 사진 파일을 날려 먹는 바람에.......부득이 하게 휴대사진 몇장밖에, 보여 드릴 수가 없다니....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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