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27. 05:30
떠나고 싶어요 여행/경상도여행
멋진 사진을 보면 거기에 가보고 싶다는 동경을 하게 된다.
필자에게는 경산시 반곡지가 그랬다.
크기가 얼마인지도 잘 모르고 그저 사진으로만 보고 멋지다고 생각하며
언젠가 꼭 들려 보리라 생각했다.
축 늘어진 버드나무의 몸짓, 투명한 물위에 비춰진 반영은 환상적이었다.
사진 솜씨가 없으면서도 저기에 가면 꼭 나도 저렇게 찍을 수 있을것 같은 환상도 가졌다.
그런데,
정말 그 기회가 생겨서 경산시 반곡지에 갔더니....
예비신혼 부부가 웨딩 촬영을 하고 있다.
그들의 얼굴은 행복한 미소가 번지고 있는데
아쉬운 마음에 씁쓸하다.
썩은 복숭아만 둥둥 떠 있네.
전날 비가 많이 왔는지 홧토물에 반곡지는 아름답지 않았다.
그동안 그렇게 가보고 싶어했던 반곡지가 이런단 말야?
비가 원망스러운, 꿈을 뺏어 버린 비가 얄밉다.
맑은날 다시와서 남들이 찍었던 그 예쁜 반영 사진을 찍고 싶다.
하필 비가 올게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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