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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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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언니랑 같이 제주여행 첫째날, 비행기가 지연운행 되는바람에 도착도 너무 늦었다.

그래도 무사히 도착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렌트카를 찾고 제주여행을 시작했다.

성산일출봉을  이미 세번이나 올랐지만, 언니가 아직 안가봤다길래, 우선은 성산일출봉을 오르고나서 근처 고산리 유채밭을 지나다

노란 유채꽃 사진을 잔뜩 찍었다.물론 입장료 1000원을 지불하고 말이다.

 호텔로 바로 돌아오려다가 다시 용눈이 오름을 오르고나서야 저녁 먹을 생각을 했다.

호텔 가는길쪽으로 말고기을 먹으러 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폭풍 검색끝에 말고기 요리집 오라성을 찾아갔다.

홀이 있고 여러 방들이 있지만 우리는 홀에 자리했다. 홀에는 손님이 없이 조용했다.

코스요리A는 35,000원 코스요리B는 25,000원이었다.

말고기죽, 말엑기스, 육사시미, 말고기떡갈비, 육회, 말곰탕순으로 서빙이 된다.

A코스로 달라니까, 여행객들에게는 B코스를 권한단다. A코스에는 샤브샤브가 들었고 B코스에는 샤브샤브가 없는 대신에

말곰탕이 들어있다고 했다.

B코스가 2인 먹기에 양이 적당한것 같다. 언니는 말고기를 먹어보질 않았다는데, 괜찮다고 먹어보라했다.

맛있게 잘 먹는걸 보니 안심이 된다. 어떤 사람들은 말고기 누린내나서 못먹겠다고들 하던데

필자도 그닥 비위가 좋지 못한데, 말고기를 맛있게 먹는거 보면 그렇게 냄새가 나는게 아닌가 보다.

검색해서 실패하지 않아 다행이다. 제주여행의 별미 맛집 오라성 괜찮은것 같다.

오후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그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말고기 육회

 

말엑기스

말고기 사시미, 반은 레몬을 뿌려서 먹고 반은 그냥 먹어보라고 추천했다.

말고기 떡갈비

 

말고기 구이

 

말곰탕

 

오후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니 주의 해야겠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거제로 떠나는 산행, 2주 연속으로 거제 산행을 다녀왔었지요.

첫번째는 옥녀봉, 그 다음주는 망산을 다녀왔습니다.

거제는 부산에서 가까운곳이지만 산행지로 좋은곳이기도 합니다.

조망이 멋진 망산, 산행 내내 감탄을 하면서 걷게 되었습니다.

부드럽게 걸을 수 있으면서도 조망은 시원하게 관망할 수 있는 산행지로 망산,

참 멋진 산행지네요.

연말 산행으로 떠났던 거제 망산 산행, 춥다고 껴입고 가서 지난주 산행 때 땀을 엄청 흘렸는데

이번주는 적당히 입고 가서 산행을 편안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어느새 한해가 훌쩍 지나 연말 산행이라니, 새삼스럽네요.

무탈하게 한해를 보내며 연말정리 산행을 다녀올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내년에도 멋진 산행을 즐기며 건강한 삶을 이어가야겠습니다.

높진 않지만 조망 시원한 산행지, 바로 망산산행이었습니다.

저구 삼거리에서 명사해수욕장까지 식사시간 포함해서 3시간 30분 걸렸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 발을 딛다.

12월16일날 떠난 4박5일의 중국여행.

첫째날은 중국연길에 도착해서 한성세기호텔에 숙박하는것으로 일정끝.

둘째날 6시에 기상해서 7시에 호텔 조식후 7시 30분 백두산 북파코스를 향해 떠납니다.

날씨가 춥다고 준비하라고 그래서 털모자에 패딩바지, 니트웃옷에 구스다운 점퍼와 구스다운 코트까지 겹쳐입었습니다.

입구에 가면 옷을 빌려주는곳도 있고 무릎보호대를 빌려주는곳이 있어요. 만원.

중국인들이 어눌한 발음으로 "만원""만원"을 외칩니다. 날씨가 춥기 때문에 바지가 얇으면 무릎보호대를 빌려 착용하면 추위를

좀 물리칠 수 있습니다. 패딩바지를 입어서 끄덕없었어요.

북파코스입구에서 표를 끊고 들어가면 버스를 타고 들어가서 다시 작은 차량으로 6명씩 나눠타고 올라간답니다.

차량에서 내려서 10분도 안걸리는 북파코스는 시간이 얼마 안걸리는 대신 추위때문에 오래 머물수가 없다고해요.

휴대전화도 추위때문에 꺼지니까 미리 핫팩을 붙여 두던지 하라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길래, 계속 핫팩과 같이 두어서

다행이 꺼지지 않고 촬영을 할 수 있었답니다. 정말 몇몇분들은 휴대전화가 꺼져서 촬영을 못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눈이 내리는게 아닌데도 바람이 세다보니까 바람에 전에 내려있던 눈이 날려서 눈보라가 심하더라구요

안개처럼 휘몰아치는 눈바람에 천지가 보일락 말락, 추위를 이기며 천지 정상석을 찍고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여름에 와도 못보고 돌아갔다고 말하는 동행했던 지인은 겨울에 와서 천지를 본다는건 정말 운이 좋은일이라며 행복해 했습니다.

귀국하는길 남방항공 비행기에서 바라 본 백두산

 

posted by 산위의 풍경
거제 칠천도 옥녀봉을 다녀왔습니다. 칠천교를  지나 소공원에서  출발, 6ㆍ25참전기념비 뒤쪽으로  산행  들머리를  잡았는데 마을버스 정류장에  있던 아주머니가  난리를 치셨습니다. 묫등을 밟고  저래 다닌다고 소리 치셨어요. 묘옆으로 길이  나는게  싫으셨던 모양입니다. 어찌됐든 산행은  계속 되고 있는데 티셔츠만 입고 걸어도 땀범벅입니다.일요일  날씨가  추워지겠다는  예보에 드라이프성이 좋은 기능성티에  겨울용  등산티를 입었더니 너무 더운겁니다. 땀이 너무 나니까 마치 여름 산행 하는거 같아요.옥녀봉에는 작은  정자가  있는데  정자에 옥녀봉233미터 써  있네요. 전망대까지  가서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산이 낮아서 전망성이  좋지 않아요.  전망대에서 그렇게  시원한  조망은  아니라  만족스럽지 않네요 점심식사후  물안해수욕장으로 물안마을을  지나  원점 회귀를  합니다. 산에서 내려와서 물안마을에서 원점까지는 도로를  걸어야  해서 그리 기분좋은  코스는  아니지만  다행히  지나다니는 차량은  많지 않았습니다. 12월 2일 가벼운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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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산행을 하고 내려 온 길, 잠깐 어느 오름이라도 가보고 싶다고 들른 곳이 물영아리 오름이었습니다. 정말 실컷 걸은 하루였는데 물영아리오름 습지만 알고 무작정 찾아 간 곳이었습니다. 정말, 일반적인 오름처럼 부드럽게 올라갈 수 있는 곳 인줄 알았거든요.
어느 블로거가 노소는 힘들다고  썼길래 대체 어떻게 생겼길래 노소가 힘들다고 하지? 하며 궁금해 했었지요. 막상 물영아리 오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탐방 안내소 쪽으로 걸어들어갑니다. 평평한  길에 소를 키우는지 말을 키웠던 곳인지 낣다란 목초지가 있더라구요. 더없이 평화로웠습니다. 슬슬 동물 배설물 냄새가 퍼져왔지만요. 그렇게 걸어들어가 물영아리 오르는길, 하늘로 수직 승천하는 줄 알았습니다. 수백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오름길은 경사가 급한 간격으로 이루어진 계단길, 한라산 등반으로 피곤해진 다리에 과부하가 걸리도록 걸어 올라갔습니다. 어쨌든 애쓰며 올라가면 습지로 가는길과 능선길이 있길래 일단 일반오름처럼 한바퀴 돌 수 있는줄 알고 바로 습지로 안 내려가고 둘레길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남아 단풍을 반가워하며 또 계단들을 걸어갔어요. 한참을 걸어도 오름을 도는게  아니라 하산하는 느낌인거예요. 그렇습니다. 그길은 오름 전체를 동그랗게 도는길이 아니었던 겁니다. 세상에나!
걷던 길을 멈추고 다시 힘들게 계단을 걸어 올라갑니다. 남편은 그냥 내려 가자는데, 물영아리 오름을 왔으면 습지를 보고 가야지 어떻게 그냥 가냐며 습지를 향해 갔습니다.
습지 가는 길은 계단은 아닌데 계단보다 힘든 듯한 비탈 길. 습지에  다달으니 아무도 없고 해도 곧 질 것 같은 시간. 너무나 고요했습니다. 남편과 둘뿐인 시간이었습니다. 물영아리 습지에는 물이 거의 없었어요. 가운데 정말 새들이 한  모금 할 정도의 작은 물 웅덩이가 있었어요. 이곳은 비가 와야 채워 지는 곳이라 한달여간 비가 없던 제주라서 메마른 것 같았습니다. 계절상 곤충들이 살 시기도 아닌지라 무엇을 볼 것이란 생각은 없었지만 도대체 오름위 습지는 어떤가 궁금해서 가봤거든요. 200 여종이 넘는 동식물이  산다는데, 지금 눈앞에 펼쳐진건 누렇게 변한 풀뿐이었어요. 이제 가자는 남편의 재촉에 걸어나와 물영아리 오름을 걸어내려왔지요. 수백개의 계단! 끝이 안날 것 같은 계단을 오르고 다시 내려왔지요. 아무리 산행을 해도 끄덕없던 우리부부는 그  후유증으로 3일간 움질일 때마다 아이고! 다리야를 외쳤답니다. 노소만 힘든 게 아니고 다 힘듭니다. 물영아리오름, 두번은 못가겠다, 동식물 관련 연구자 아니면 여긴 다시 오긴 힘들겠구나 싶었습니다. 한라산 산행으로 무거운 다리좀 풀려고 오름하나 오르자 했다가 혼쭐 제대로 난 물영아리 오름이었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