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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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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27. 05:39 떠나고 싶어요 여행
간절곳은 한참 공상 중이었다.

해맞이 행사 준비로 무대를 설치하고 바닷가 길은 부목으로 산책로를 만들고 전망 할수잇는 넓은 공간도 마련이 되었다.

등대 주변으로는 예쁜 꼬마전구를 감아 밤에 보면 화려함을 볼수있을 있다. 포장 마차들이 즐비했던곳도 정리 해서 작은 휴게소 매점이 깨끗하게 자리 했으며 화장실도 하나 더 생겨 찾아오는 이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사리 쪽 방향으로 걷다 보면 포장마차 커피 가게들이 있다. 옛 것이 그리운 이들은 들러볼 일이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8. 12. 15. 06:22 산 그리고 사람
부산에서 장흥까지 세시간이 넘게 차를 타고 이동하다 보니 살짝은 지루 하기도했는데

순화 언니 맛있는 그것도 따근하게 감자 떡을 새벽부텀 쪄서 가져 오셨을 그정성에
한알의 감자떡도 꿀맛이다. 목메일세라 경옥언니 따끈한 대추차  한잔식 돌리시고......이런정성이 사람사는 향기인가보다. 순천을 지나 보성쯤 이르자 푸른 새싹 보리가 보이기시작한다.

휭한 들판에 겨울인데도 초록빛 새싹이 보이니 여리고 아린 어미의 심정이랄까?  순간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겨울 칼 바람도 잘 이기고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생장점을 키워야만 살아남겠찌. 어린새싹에겐 너무 혹독한 환경이 아닐까? 아마 겨울 산행이 저 들판의 어린 초록 보리의 희망이면서 또 고통인 점이 닮아서인가보다. 주차장 육각 정자 영월정에서 부터 산행 들머리다.
차안에서 잠시 산행 대장님이 설명해 주셨는데 전설에 따르면 고려시대 원나라가 일본을 침략하기 위해 900척의 배를 건조하기 위해 천관산의 나무를 모두 베었기 때문에 지금은 민둥산으로 남았다는-그래서 정상쪽으로는 억새밭이 되었다는것이다. 아픈 역사조차도 품어안은 산이구나.

바닷바람을 그대로 맞아서 그런지 바람이 찼다. 나무가 우거졌다면 약간의 방풍 막이가 되었을텐데
그 어떤것도 방어막이 될수 없네.

첫번째 휴식엔 단감, 두번짼 포도와 밤을 나누어 먹어서 든든한 산행 초입이다.

작은 등성이 하나에 올랐을때 바람이 불거나 말거나 빼어난 풍경에 아~ 오늘 산행 정말 잘 왔다는 생각 밖에...
다도해 남쪽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 넒은 들판 가지런히 정리되어있는 모습, 산은 산대로 얼마나 장관인가?  사방 어디를 둘러 보아도 빠지는데 없는 절경이다.
한번 와보고 삐죽 돌아가기 싫은곳, 아까운곳이라는 수인언니 말씀 귀에 울림처럼 남는다.
양근암도 보고 이름없이  서있는 작은 돌멩이들이 다닥다닥 붙은것같은 선돌! 을 지나고 그리고 천관산의 정상 연대봉에 다달았다.  이미 펼쳐진 산의 모습 !!그건 신들의 모음전~

산을 수반으로 삼아 흙받침에 꼿꼿이 서있는 거대한 돌들!  신들이 모아놓은 수석처럼 빼어난 모습에 정말 자연의 힘이다.  사람은 근접치 못할 경탄만 할수 밖에...

펼쳐진 억새밭에 함성을 질러 보고싶고  시린 바람에 차가와서 또 입을 다문다 꼬옥~
많이 춥지만 추우면 추운대로 준비해간  여벌옷이나 보호 장구로 덥고  쓰고 산행을 계속한다. 환희대-아육왕탑-구룡봉 요기서 잠깐 쉬어가야한다.  구경 거리가 많아서 아마 산행팀들은 내내이곳 생각이 날 것이고 그런만큼 할말도 많을것 같다. 우선 구룡봉은 산행 진행방향에서왼쪽에 있었는데 구룡대까지 갔다가 다시 백을해서 진행 바향으로 산행을 계속 할것이다.  눈으로만 보고 가기에 너무 멋진 아름다운 모습들을 카메라에 실컷 담고 뒤쳐지고 말았다.  부랴부랴 산행팀들을 따라가야지 하는마음에 조금 벽이 높다 싶은곳을 오르려다 아니되겠다 싶어 발길을 돌리는데 사단이 났다.풀에 걸려 넘어졌다. 일어 서면서 내 스틱에 걸려 또 넘어졌다.  눈물겨운 아픔은 속으로 삼키며
누가 볼세라 벌떡 일어 났는데 아픈 정강이야 그렇다 치고 스틱 잡고있던 팔뚝의 근육은 놀래서 진정이 안된다. 짚지를 못하겠네 ㅡㅡ;. 그래도 안되지 팀에 합류를 해야지. 얼굴같은곳을 긁혀 표시 나지 않으니 천만다행이다.(나 넘어진거 아무도 모르지?ㅋㅋ 생쑈를 햇구만! ㅋㅋ 속으로 드는 생각이다.)
저멀리 월출산까지 보이는 산 들이 겹겹이 참 많기도 많다 싶다. 백을해서  스치듯 지나가는 이곳이 아니라
정말 다음에도 언제라도 다시오고 싶은 곳이다.  산에 다니면서 이렇게 아쉬움을 산에 흘리고 돌아오기는 처음인것같다.  대장님은 들머리에서 그러셨다. 산 높이도 얼마 안되고 시덥지 않은산에 오시느라 수고많았다. 하지만 그담은 올라가서 말하자 ! 하셨다.  그만한 자신감이라고 생각 했었다.  이 아름다운 때문에 대장님도 수차례 산에 오르셨겠지 싶다.  천관사 쪽으로 하산을 하는데 산행마치기 이십여분전쯤은 흥분을 가라 앉힐만한 오솔길. 쭉쭉 뻣은 나무들 사이로 바르고 폭신하게 내어진 산길은 이제껏 보이는 산의 절경에 매료되어 흥분했던 마음을 차분히 정리 하면 오늘 하루의 멋진 산행을 되새겨 보기에 좋을만한 참 아름다운 길이다.
천관사는 고려때로 추정된다는 석탑등이 있는데도 인적없이 쓸쓸한 모습이었다.
 
절터에 비해 자으마한 절 모습, 쓸쓸한 겨울 빛에 덩그러니 혼자다. 홀로 붉게 피어 있는 동백이 그래도 이곳이 꺼지지 않은 촛불처럼 살아 있음을 말하는것처럼 비친다.
모두 차에 올라 관산 복지관목욕탕은 목욕비가 정말 저렴하다. 2500원. 목욕을 마치고 그곳에서 추천 받은 식당엘 갔는데 전라도 음식에 그렇게 실망해 보긴 처음인것같다.....어록에 남을 회장님 한말씀!  꼭 노름방에서 돈잃고 쫓겨나는 듯한 몬가 모를 씀쓸함이시란다.하하하~~ 우리는 박장대소 할 수 있었다. 차안에서 웃음소리 끊이지 않게 유쾌하고 이쁜 해인언니가 계시고  정상에서 못 먹었다고 내어놓는 순화 언니 사과도 있었고,도 부회장님 사과와 귤도 있었고......그래  오늘의 식당 음식이 다소 실망 스럽고 맛없으면 어떠랴.다음을 기약하면 될  일이고 지금 우리 옆엔 이렇게 재밌고 유쾌하고 정겨운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더 따스하게 정겨운 설송 산행팀이 아닌가.
차가 많이 밀렸지만 그래도 빨리 부산에 돌아올수 있었다.  출장의 여운으로 피곤하기도 할 남편이 마중까지 나와 주시고......오늘 저 복 받은겨 맞쥬?  다음에 뵈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8. 12. 12. 09:28 떠나고 싶어요 여행


 

승차 했을때의 안도감 !! 전화를 많이 드렸는데 돌아 오는 대답은 ~ 모두 산행 불참 소식이었는데.....

기쁜 마음으로 산으로 갈 수 있었다.

장안사 입구에 9시 도착했다. 장안사 절내를 15분정도 둘러 보고 산행을 시작 했다.

척판암에 도착해서  척판암 유래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척판암 뒤쪽으로 오르다 쉴때엔 최종은 선생님께서 깍아온 과일을 먹었다.  매주 과일을 챙겨 오셔서 나누시는 모습, 하시는 말씀은" 배낭좀 줄여 주이소~" 하신다. 감사히 먹었다.

불광산 정상으로 가는길은 예쁜 소나무들이 눈에 뛴다. 불광산에서의 바다 전망은 멋지게 다가 온다.

불광산이란 명명도 대장님의 근교산팀에 의해 명명 되었다는 말씀을 들었다.

 

이제 방향을 대운산 쪽으로 향하며 일단 점심 자리를 잡기로 했다.

어제까지 몹시도 추운 날씨였는데 희안 하게도 우리 산행팀의 산행을 돕는지 날씨가 좋다.

조금 쌀쌀 하긴 하지만 그래도 바람이 자니 그렇게 춥게 느껴지진 않았다.

능선을 따라 걸을때는 산을 타고 솟아 오르는 바람이 차다. 여러차레 쉬면서 땀이 식기전에 출발하곤 해서 그래도 체온 유지를 하고  또 때에 따라선 겉옷을 입고 벗고를 반복 하기도 했다.  산에서의 체온 유지는 부지런함의 극치다.^^*

결국 점심 자리는 대운산 정상을  머리위에 남긴채 바람의 반대 방향 옴팍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15명 빙 둘러앉은 자리 ~ 좁으면 좁은대로 함께 점심을 먹어서 좋다. 정다운분, 새로운분 가림 없이 나눌수 있음이 행복하다.

슝늉에 타먹은 커피 !  맛있다. 항상 점심 자리에선 도 부회장님 가져오신 과일로 입가심까지 완료 !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대운산 정상마지막 오름길은 숨이 헉헉 거리게 된다. 배도 부르고 오름길이 힘들기도 하고...

 

몇달만에 가 본 대운산 정상은 많이 변해 있었다. 나무로 정상석 밑을 다 깔았고. 더러는 의자도 생겼다.

물론 편리 하기도 하지만 자연은 자연 스러울때 아름답다고 생각 하는데.....조금 아쉬운 생각도 든다.

단체 사진을 한컷 찍었다.  2봉쪽으로 향해서 내원암으로 하산을 할것이다.

이봉으로 향하는 길은 계속 거의 능선이기 때문에 숨고르기를 하며 갈수 있다.

2봉에는 비상약함과 들것등이 구비되어 있다. 

 

전원 2봉에 도착함을 확인하고 내원암쪽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가파른 내리막이다.

바짝 말라 있는 길은 자칫 미끄러질 위험이 있기에 정신을 더 바짝 차리게 된다.

특히 부상을 당해서 힘든 예쁜 해인 언니께서 힘드시면서도 참석해 주셔서 참 감사한 마음이다.

산행 하면서도 즐거운 이야기를 잘해 주시는 근정적 에너지가 넘치신다.

 

 새로오신 윤명희님이나 권 해성님께서도 어찌나 잘 가시는지 ...

내원암 작은 계곡은 약간의 물소리만 나지 물이 어디서 흐르고 잇는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메말라 있다.

먼저 도착해서 여유있게 내원암도 둘러볼 수 있었다.

내원암 앞에 500년 된 팽나무가 인상 적이다.  고령의 나무는 위풍당당 위엄을 갖추고 우리를 내려다 보는것 같다.

 

박기사님께서 약간 늦을 실것 같다는 말씀에 회원님들 다 오실때 까지 기다린다.  잔칫집에서 청포묵을 챙겨다 주시는 인심좋은 박기사님.

오늘은 맥주가 잘 안팔린다. ㅋㅋ 날씨도 추웠거니와 기다리면서 땀이 식어서 그런지...남았다.

남창 목욕탕에 가서 씻고 예약해 두셧다는 나사리  청호횟집으로 향했다.

자연산 회의 감칠맛이....회에서 달콤함이 느껴 진다면 너무 오버일까? 정말 맛이 있다. 매운탕도 어찌나 개운한지, 자꾸 국물이 숫가락에 옮겨지기 바쁘다. 즐겁다.

 

횟집 사장님께서 신경 써 주신 상에는 직접 기른 상추와 배추가 오르고 어디서나 맛보기 힘든 가오리 회와 아구수육 써비스까지

대접을 받게 되었다.  도상호 부회장님이 ㅇㅇ 35년산 양주, 박영호님께서 ㅇㅇ 무엇이라 하는 양주....새내기 양주가 보일때 마다 아직 까진  맛이 독하다는 느낌이지만...이싯점에서 우리는 또~ 안나오면 손해!~를 외친다.

손해 보시지 말고 다음주에는 모든 설송 님들이 산행에 동참해 주시길 잠시 빌어본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8. 12. 8. 10:55 떠나고 싶어요 여행


해안 절경에 자리한 해동 용궁사는 불심을 붙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불자가 아니더라도 꼭 한번 들러 볼 만한 사찰이다. 108계단은 불자는 번뇌를 떨치는 쓰임새겠지만 혹여 불자가 아니라면 체력 테스트 !! 가볍게 산책할수 있는 바닷가길도 있다.주변으로 연화리나,대변리등 회나, 수산물을 구입 할수 있는곳도 인접해 있고 아름다운 바닷길로의 드라이브도 괜찮을듯 ~ 휴일 잠깐의 외출이라면 강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8. 12. 5. 08:39 떠나고 싶어요 여행
마을 들어서는 입구부터 항아리 알림표가 보인다. 외고산 옹기마을...여러 공장식 옹기 회사들도 있고  손으로 직접 만드는 체험도 할수 있다.

일성 토기 같은 경우 직접 체험 할수 있는 곳이다. 실제로 방문 했을당시 대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었다.

체험 비용은 1인 500g=6000원 정도이다. ((연락처: 052)238-2341)) 항아리 제작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또 필요한 경우 판매점들도 같이 있기 때문에 구입도 가능하다. 현대에 필요한 품목들도 많았다. 쌀통으로  쓸수있는 항아리, 화분 등등....전통이어서 더 반가운 그릇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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