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눈꽃 축제장에 갔다가
남원에서 뜻있는 체험 뭐 없을까?
남원에 유명한 칠기를 체험 하고자, 구남원역 옻칠 체험장에 갔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더 걸렸지만 장인 정신으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이상에 이번설엔 아버지께 술한잔 받혀 올려야겠다는 생각에 힘든줄 모르고 아주 열심히 만들었어요.
전시관에서 봤던 칠기들이 어찌나 곱고 예쁜지,,, 모두모두 탐났지만,
특히 옻칠도마가 젤 탐났어요.
옻이 향균 작용이 있어서 곰팡이도 피지 않고, 김치를 썰어도 물들지 않고, 냄새가 배지 않는다니 참 좋았어요.
시간이 촉박하니까 서둘러야 하지만, 그래도 제대로된 작품 완성을 위해 열심히 붓질을 했답니다.
옻칠 체험하는 옻은 순수 옻은 아니고 옻타지 않도록 만든것이라 저처럼 옻에 아주 예민한 사람도 괜찮았어요.
돌아오는 길에 살짝 가렵긴 했는데, 옻칠 체험하고 바로 손씻고 하면 될것 같아요.
남원에서 특히 옻칠 체험은 의미가 있는 좋은 경험이었구요.
예쁜 상을 내손으로 만들어서 아버지 제사때 쟁반으로 써야지 하니까 마음이 어찌나 뿌듯하고 좋은지요.ㅎㅎ
눈으로만 둘러보지 말고 체험도 꼭 해보세요~
예쁜 컵과 그릇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칠기 램프들도 아주 예뻤어요.
밥그릇과 숟가락도 반짝 반짝~
아이들이 너무 좋아 할것 같은 미니~~~~~집.
옻칠 도마와 칼 남원의 명품입니다.
상만드는 체험을 할거예요. 이렇게 조각이 다섯개, 상판한개랑 둘러 붙이는 조각 개
요렇게 목공풀을 발라서 붙여요. 목공풀을 너무 많이 바르면 미끌리기만 하고 잘 안 붙어요.
목공풀이 더 잘 붙도록 이렇게 끈으로 묶어서 압박해주는거예요.
이게 오늘의 하이라이트 옻....상에 옻칠할 재료예요.
이렇게 옻을 바르니 나무결이 더욱 살아나서 예쁘게 변하네요.
옻칠이 다 마르면 손으로 만졌을때 까슬한 느낌이 나요... 그럴때 다시 오일을 발라요.
두둥~!!! 완성입니다. 제가 만든 작은 쟁반! 이쁘죠?ㅎㅎㅎ 남원가시면 꼭 체험해 보셔요.
그런데 체험비가 좀 비싼듯 한데요, 해보시면 아~~~ 그정도는 해야겠구나 싶으실거예요.
멋진 주말 보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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