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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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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30. 06:05 떠나고 싶어요 여행


아침에 5시 45분에 집을 나서서 모두 만나 출발 하기는 7시 30분에 하였다.

대전 IC로 나와 유성을 지나고 동학사 주차장에 도착한게 오전11시
산행을 시작하기 위해 들머리 세심정에서 남매탑 쪽으로 시작한다.
올라서는 계단의 시작이다. 눈이 모두 녹은 상태여서 아이젠이 필요 하진 않았다. 그러나 40여분 걷고 나서는 아이젠이 필요했다. 돌계단에 눈이 다져져서 미끄러웠다. 늦은 출발이었기때문에 산행을 하다보니 점심때가 금방이었다. 명절 뒷날이니 점심 도시락이 왠만한 부폐는 저리 가라다. 통닭에 육회,핫꽁치 회무침에 산적, 떡!등등 배가 부르게 먹었다.
남매탑은 통일 신라시대 전설을 품고 여태 그렇게 자리하고있었다. 연속되는 돌계단이 지루할때쯤 슬슬 눈덮인 산등성이가 호기심을 유발한다. 저~~ 만큼 올라가면 어떨까?
평일이고 명절뒤끝이라서 그런지 다소 한가한 산행길이다.삼불봉을 향해 올라갔다. 철계단에 부딪히는 아이젠 소리~ 좀 거슬렷지만 게으르게 풀지 않고 꿋꿋이 올라섯다.  눈아래 펼쳐진 장관에 조금 무서움쯤은 사라져 버렸다. 눈빛 능성이를 바라보는 통쾌함에 그저 신났다. 삼불봉을 지나 관음봉으로 가는 능선은 바윗길 틈틈이 철재 팬스로 안전 장치를 해놨따.
예전 같은면 무서워서 벌벌 떨며 서있을법 한 코스였는데 많이 발전했네 !! 혼자 되뇌이며 걸었다. 관음봉!!!올라가기 직전이 죽음의 코스!. 외길 깍아지른 절벽처럼 오로지 철제 팬스하나만 의지해서 올라야 하는데 그냥 쳐다만 보아도 오금이 저렸다. 어쩌겠누...내힘으로 올라야만 하는걸....손목에, 어깨에 힘을 잔뜩 주고 올랐다. 오른 보람이 있따. 팔각정자가 우리를 맞이 한다. 관음봉에서 지나가는 산꾼 하나 불러 사진한장을 찍고 일행을 기다렸다. 배하나 깍아 물고 갈증을 달래며 시원하게 풍경을 관망했다.  은선폭포 쪽으로 하산 하기로 하였다. 일행이 발목을 다쳐서 조금 느린 속도로 진행이되었기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은선폭포에 도착했을때 시간이 이미 5시를 향해 가고있었다. 산에서의 해는 너무나짧다. 눈빛에 반해서 어정거리다보니 더욱 지체된 시간에 마음만 바쁘다. 마음바쁘게 서두르다가는 미끄러운 하산길에 골탕을 먹을터...조심 또 조심뿐이다.
은선 폭포에서 조금 내려오면 쌀개봉이 눈에 뛴다. 쌀개봉이란 디딜방아의 가운데 방아 받침대를 말한다. 서두르며 내려왔는데도 동학사에 다달았을때는 이미 절문이 다 닫혔다. 비구니 스님들의 법고를 울리는 소리만 둥둥둥!! 울려 퍼진다. 첨 보는 광경에 사진몇장을 남겼을뿐 !! 7시간의 산행은 이렇게 끝났다. 빨리 걸으면 4시간 이면 충분할것 같은 코스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연천봉쪽까지 일주를 하고싶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