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2013. 12. 20. 21:10 맛집/기장맛집

음, 이제 군 제대를 며칠 남겨 두지 않은 큰아들,

마지막 휴가를 나왔습니다.

모처럼 집식구들이 모였으니, 특별한걸 먹어볼 차례입니다.

기장 시장에는 대게집이 한두집 늘어나다보니, 이제는 아예 대게 골목이 되어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게 골목 시장이 조성되었습니다.

" 친구야~대게 먹을라 하는데,  어디가꼬? "

시장안에 가게가 있는 친구는 기장 시장을 잘 아는 친구라 물었습니다.

그중에 이번에 소개할 청해 왕 대게 입니다.

청해 대게는 1,2층 을 사용하는 집입니다.

입구에서 킹크랩이나, 대게 홍게를 주문 하시고, 번호표를 가지고 자리를 잡으시면 대게를 삶아서 가져다 줍니다

시세는 그날 그날 다르기 때문에, 요즘은 킹크랩이 맛있는 때랍니다. 살이 꽉~!찬.

그래서 킹크랩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간단한 밑 반찬이 깔리고, 조금후 삶은 게가 옵니다.

먹기 좋도록 다 가위질 해서 주시니까, 그대로 쏙쏙 빼 먹음 됩니다.

식사는 대게장 볶음밥으로, 주문했어요.

자리세는 1인당 3,000원, 볶음밥은 1인 2,000원 추가입니다.

된장이 보글 보글 끓여 나오는데요, 게딱지에 볶음밥,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함께 먹는맛, 

아주  행복한 시간입니다.

곧 아들애가 전역을 할테니까, 마음 편하게 건배~를 외칩니다.

연말이라 모임도 많으시죠?

특별한 식사를 원하신다면 청해 왕 대게 어떠실까요?

이상 풍경이가 소개하는 기장 맛집이었습니다.

 

 

 

 

 

 

 

 입구에서 대게를 사고 주문하면 이렇게 번호표를 줍니다.

 삶아 나온 킹 크랩

 먹기 좋게 손질해 줍니다.

 짜잔~ 킹크랩과 홍게는 인심좋게 서비스 해 주셨습니다. ^^

 

 

 

 

 게딱지에 볶아먹는맛~~~ 음, 완전 좋지요~

 

 

 보글 보글 된장 찌게 맛있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7. 15. 05:30 풍경 기행

아들 휴가 나올때마다, 남편은 늘 진해까지 아들을 데려다 줍니다.

좀더 아들과 같이 있고 싶은 부모마음 때문이지요.

이번에도 길게 8일 동안 휴가나왔던 아들 일주일 꼬박 휴가를 보내고 13일 복귀를 했습니다.

어김없이 남편은 아들과 동행을 했구요....풍경이는 일주일 내내 아들이 좋아 할 만한 음식을 열심히 만들어 먹였구요.

진해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들 뭐먹고 싶어?

저녁 같이 먹을래?

" 맘대로~ 먹어도 되고 안먹어도 되고요.." 하는 아들의 시쿤둥한 반응.

저녁 일곱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뭐라도 먹이고 싶은 남편은  너 좋아 하는걸로 먹자 합니다.

부대앞에 8시까지 가면 된다는 아들, 그동안 무한도전을 보고 싶답니다.

무한도전을 무한 사랑하는 울 아들, 휴가나오면 컴퓨터로 무한도전 그동안 못봤던 회를 전부 돌려 봅니다.

그러니, 지금 무한도전을 하는시간 많이 보고 싶은가 봅니다.

풍경이 휴대 전화로 DMB 시청을 하는 아들, 음식점에 가면 시끄럽고 하니 햄버거 먹을까?

네~짧게 대답 하는 아들. 

싫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1995 셋트 세개를 시켜 진해 바닷가 선착장에 차를 세웁니다.

아들은 무한도전 시청하랴, 햄버거 먹으랴 바쁘고,

엄마 아빠는 애타게 아들을 바라보고... 이런 아빠 마음 알까요?

바다를 바라보며 햄버거 먹는 우리가족..ㅋㅋ 소풍 나온 기분도 들긴 하지만,,,,

남편은 페스트 푸드를 정말 싫어 해요. 저도 별로 안 좋아해요...칼로리 계산하며 도대체 이거 먹음 운동을 얼마나 해야 하는거야? 하는 계산을 하고 있었던 엄마.

절대로 페스트 푸드점 안가는 남편, 아들이 먹고 싶다니, 두말없이 " 너 먹고 싶은거 먹자" 는 남편.

싫어 하지만 햄버거 먹는 남편입니다.

아들이 뭔지, 자식이 뭔지, 이렇게 무한 사랑을 보냅니다.

햄버거 먹고 무한 도전은 끝나고 아들은 복귀를 하고, 우리는 부산으로 돌아옵니다.

사랑한다 아들~ 남은 기간 힘내서 군복무 잘하자~~~~~~~아자아자!!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7. 8. 06:36 풍경 기행





해군 복무하는 아들,  외박을 나오거나 휴가를 받아 나오기 때문에 자주 얼굴을 볼 수 있어 좋았는데

이번에는 근 두달만에 나왔어요.

고슴도치 엄마 마음이야 아들이 뭘 먹고 싶어 할까

 하면서 또 이것 저것 반찬을 만들기 마련입니다.

아들 군대 보낸 엄마들의 안타까운 공통된 마음 아닐까요?

이번에는 좀 길게 휴가를 나왔어요.

군 복무 하는 친구들과 휴가를 맞춰서 나왔다고 하더군요.

친구들이 거의 군대 있으니, 그렇게 하지 않으면 친구들 보기가 힘들겠지요.

어쨌든 아들왔다고 기쁘고 반가운 엄마 마음은 잠시뿐입니다.

이것 저것 정성껏 만든 반찬들 마다하고, 아들은~ " 엄마 라면 끓여 주시면 안되요?"

헉!

엄마의 정성어린 밥상,이런건 필요 없나봅니다.

담에 휴가 올때는 아무것도 만들지 말아야지~하는 속좁은 엄마맘이 듭니다.ㅋㅋ

아들애가 해달라는데로 해줘야지 어쩌겠어요.

신라면 한봉지 후딱 끓여 줍니다. ㅜㅜ

에라이~~~~~

후루루룩  후루루룩 후딱 라면 한그릇 먹어 치우는 아들입니다.

보고 싶었다 아들~ 건강하게 남은 군생활도 잘 하자! 해군 필승!



친정 엄마가 보내주신 감자로 만든 감자전

숙주나물

오이 소박이

소고기버섯 볶음


라면 끓여 주세요~한마디에 신라면 한그릇~

아들 왔다고 끓였는데.....닭개장


소고기 버섯 볶음



훈제 오리고기


황태 마늘쫑 볶음


비트



라면 한그릇~ 라면을 너무너무 좋아 하는 아들, 휴가나올때마다 라면 사랑이 지나치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1. 31. 10:07 풍경 기행

아들이 입대한지 어느새 일년이 훌쩍 지나갑니다.

오늘 상병을 달게 됩니다.

가슴졸이며 입대시킨지 어언 일년.

입대한 아들의 시간도 국방부 시계는 참으로 늦게 간다하겠지만

아들 입대 시키고 생활하는 엄마의 마음시계도 거북이 시계이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휴가올때마다 아들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해주려고 엄마는 바쁜 마음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5박6일 휴가를 나와서는 엄마를 멘붕시키는 아들입니다.

하루에 한끼 먹을까 말까 하면서 내도록 잠만 자는 아들.

뭐 먹고 싶은건 없느냐? 오늘 스케줄은 어떻게 되느냐?

물어도 시크한 대답뿐입니다.

" 먹고 싶은거 없어요.  오늘은 나가서 밥만 먹고 들어올겁니다."

" 배 안고프니? 그만 자고 밥먹자!" 하면

"안 움직이니까 배도 안고파요. 먹을 이유가 없는것 같아요."

" 너 왜그래? 누가보면 너 거식증 환자인줄 알겠어.  때가 되면 식사를 해야지 왜 밥을 안먹어?"

" 엄마 알아서 먹을게요. " 한마디뿐입니다.

배치기를 좋아 하는 울 아들은 휴가나와서 제일먼저 한일이 배치기 시디구매입니다.

그러고는 정말 내내 하루에 한끼 먹는것 같습니다.

군에서 힘들어서 그런가 싶어 자는걸 깨우기도 안쓰럽고 말입니다.

저때문에 나가지도 않고 신경쓰고 있는 엄마를 할일 없게 만드는 아들입니다.

무엇이든 맛나게 잘 먹던 아들이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휴가가 끝나서 들어가는 아들 뒷모습은 항상 안스럽습니다.

휴가나올때마다 늘 아빠가 진해까지 데려다 줍니다.

이것이 말없는 아빠만의 사랑표현인걸 아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군생활동안 내내 건강하게 무사히 지내기를 오늘도 기도합니다.

이번 휴가때는 엄마를 멘붕시키고 들어가는 아들입니다.

 

 큰아들이 좋아 하는 배치기 시디들~

 휴가 기간 내내 하루 한끼 라면만 먹으려는 아들~ 엄마를 멘붕 시킵니다.

 

큰아들에게 밥상 차려줘도 손도 안 대는 밥상 ㅜ,ㅜ

posted by 산위의 풍경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