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2013. 12. 30. 20:03 영화in screen

영화 변호인.

송강호의 티켓 파워가 엄청난 저력을 발휘하는 요즘입니다.

감독. 양우석

송강호

임시완

김영애

조민기

송영창

정원중

오달수

곽도원

 

국내 www.lawyersong.kr (변호인 홈페이지)에서 가져 온 사진

주마다 계속 영화를 보았는데,

바쁜 현실에 리뷰도 못쓰고 시간을 마냥 보내고 있었네요.

1980년대는 정치적으로 격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영화 변호인을 보면서 그래, 그땐 그랬었지 하면서, 저런일이 있었구나!  몸서리치게 잔인한 공권력앞에서

가난한 국밥집 아들 진우는  나무에서 떨어져 뒹구는 낙엽보다 못한 약하디 약한 존재입니다.

그냥 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책을 돌려보던 독서 모임이 어느날 갑자기

불온서적을 돌려보고 사상교육을 시킨 빨갱이 집단이라 몰아대는 공권력.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으로, 공권력이 짜맞추기식 수사로 사상범으로 몰아대는통에

항변도 못하고 잡혀가 고문 당하고 , 그들이 원하는대로 답을 할때까지 살아 있는게 용할정도로 무지막지한 시간을 보내는 진우.

드디어 그들의 재판이 열리게 되는데,

형식적인 재판이 되기 쉽상이지요.

사상범, 국가보안법위반이라는 명목으로 잡아들인 학생들을 정말 정당한 재판을 받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냥 판결하고 보내기 위한 절차로 여길뿐이었어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진우엄마 순애는 송우석 변호사에게 진우의 변호를 맡아 달라하는데,

송우석변호사는 마침 세금 전문 변호사로 변신하면서 큰 회사를 맡아 관리하려던 찰나였는데,

큰회사를 맡아 무난하게 일신 편안하게 살 수도 있었지만,

너무나 억울한 세태를 깨닫게 되면서 진우의 변호인을 맡게 됩니다.

면회도 안된다는 사상범이라 몰린 진우.

송우석은 진우를 면회 하면서 그의 고문 흔적들을 보게되고, 더욱 이 사건을 맡을 결심을 굳힙니다.

형사는 법보다 위에 있는 사람처럼 굽니다.

재판에서는 무조건 진우외의 학생들을 사상범으로 판결하기 위해 모인것처럼, 모든 정황을 그쪽으로 몰아가지만,

불온서적이라 불렸던 책들을 모두 읽어본 송우석은  그 책을 쓴 작가에 대해 알아보고, 법에 대해 연구하며 진우를 구하려 갖은 노력을 하는데 쉽지 않지요.

결국, 진우가 고문 당할때 응급처지하던 윤중위가 증언하며 판세를 뒤집는듯 하더니,,,,

윤중위의 신분을 이용한 그들의 계략,

갑자기 윤중위를 탈영병으로 만들어 버리고, 그의 법정 증언은 삭제 되는데,,,

진우를 구하기 위해 애쓰던, 변호인 송우석 역시 재판에 회부됩니다.

그를  변호하기 위해 부산의 140 여명의 변호인중 그를 위해 변호하겠다는 변호인이 99명이나 나섰습니다.

처음 국밥집 아들 박진우의 사건의 변호를 회피하던 변호인들도,  송우석의 진심과 진실을 바로보게 되면서

그를 변호하기 우해 나선것이겠지요.

오늘의 작고 미약한 힘이 나비효과처럼 점점 퍼져 나가며 세상을 변화시킬날이  오는것처럼,

지금 우린 힘들지만, 그러나 우리의 노력과 희망이 더욱 살기좋은 사회, 더욱 행복해 지는 개인.

변호인 송우석이 꿈꾸던 그런 세상이 아닐까요?

문득 한사람이 그리워 지게 하는 영화네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3. 6. 05:30 풍경 기행

때는 바야흐로 봄소식을 기다리며 점점 봄의 곁으로 내달리는 시간.

지금쯤 입학 준비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이 있겠지요.

풍경이도 입학을 앞둔 학생처럼 설레이는 요즘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부산시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컴퓨터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제 사십 중반을  넘어서며 받는 교육이라

옆에서들 어찌나 입을 대는지...

" 이제사 그거 배워서 어따 쓰게? " 부터 시작해서

"머리 아픈데 그건 모하러 배우노?"

" 그냥 놀러나 다니자, 너 운동하는거 좋아 하잖아?"

하면서 유혹 하기도 했습니다.

의지가 약하다면 아마 그 유혹에 넘어가 어쩜 중간에 포기 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늘 일하면서 내게 부족함을 알았고, 어떻게 하면 이 부족함을 채울까 고민이었는데

마침 부산시에서 교육비 일체는 지원해 주는데다, 수당까지 20만원 챙겨 주는데 교육 안 받을 이유가 어딨겠습니까?

시아버님의 상을 치루고 나서 바로 시작된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내돈 주고 수업 받아야 할 판인데 기회는 이때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끈기 있게 꿈을 향해 나갔습니다.

하루 여섯시간 수업을 하고, 마치자 마자 수영장으로 가 운동을 하면서 말입니다.

두번의 시험이 있었고, 기업 회계, 전산회계자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전에 일하던 경력이 있으니 나이가 좀 있어도 될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입사 원서를 넣었습니다.

한번 떨어지고, 두번 떨어지고 하다보니 점점 충만했던 자신감은 떨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래 이번에도 해 보는거야! 세번째 도전을 했습니다.

합격! 법인에 취업이 된것입니다.

감동입니다.

같이 교육 받았던 수강생들이 20여명인데,  25살 아가씨 한명과 제가 취업이 되었네요.

풍경이가 스타트를 끊었으니 다른 동기생들도 모두 취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인생은 늘 도전의 연속인것 같습니다.

아줌마라서, 나이가 많아서라고 핑계 대실 건가요?

도전해 보지도 않고 그냥 생각만으로 자신을 낮추지 마세요.

도전.... 꿈은 도전해야 이루어 지는겁니다.

공상으로 꿈이 이루어 지는게 아니니까요!
지금 많은 돈을 들이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교육들이 널려 있습니다.

복지관이나 군청, 구청 사이트들을 검색해 보세요.

분명, 내게 맞는 기회를 줄 좋은 교육 프로 그램이 있을 겁니다.

요즘 세상 좋아 졌다 싶으실 겁니다.

난 돈 없어서 못해, 난 시간 없어서 못해! 그건 핑계라는거 아시죠?

이제 문밖으로 나가는 겁니다. 도전.

취업해서 행복한 풍경이의 하루 시작 합니다.

응원해 주세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