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20분쯤 차귀도 유람선을 탔는데 시간이 지나도 출발을 안한다. 나중에 보니 단체손님이 우르르~온다. 그 손님들을 태우고 차귀도 죽도로 향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선착장에 내려 올라기기 시작하니 6월5일 화재가 났던곳이 확연히 눈에 띈다. 원인을 알수없는 불이라니..빗속을 뚫고 차귀도 등대를 향해 걷는다. 멋진 절경을 눈에 담는다. 혹 바다 물놀이하면 쓰려고 수중카메라를 들고 갔었는데 요긴하게 썼다. 빗방울때문에 선명하진 않지만.
1시간 시간을 준다던데 얼마나 빠르게 돌았던지 트랭글 기록은27 분. 비가 와서 사람들이 빨리 배로 돌아오니 바로 출발하는 유람선. 돌아오는 바닷길에 승무원의 얘기는 듣는둥 마는둥, 출렁이는 파도에 배가 흔들리자 여성 승객들 굉장히 놀랬다. 날 좋은 날 트레킹하면 좋으련만 그래도 빗속에 꼭 가보고 싶던 차귀도를 다녀와서 좋다. 구석 구석 다녀 본 제주여행 즐겁게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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