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국밥
비가오거나 몸이 약간 으슬할때 생각나는 음식.
사무실에 같이 근무하는 동생이 늦은저녁에 갔는데, 괜찮더라 언니 하기에
또 기억해 두었다가 근처를 지나면서 가 보았다.
바람이 출입문쪽으로 불고 있어서 냄새가 나길래
이거 또 냄새 나서 못먹는거 아닐까?
하지만 친절한 분들.
혼자 갔는데도 금방 상을 차려 주었다.
국밥은 진하고 냄새는 나지 않았다.
주인의 말로 "우리집 국밥은 냄새 없다고 많이들 찾으신다" 라고 하였다.
순대도 맛있다.
냄새도 거의 없고 부드러우면서도 질지 않은맛.
항상 순대국밥을 먹는데, 부추를 팍 넣고 양파와 고추, 찍어 먹는 맛도 좋다.
24시간 영업한다.
계산을 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고, 그런데 지인이 먹어보고 맛있다고 그래서 왔는데
들어오면서 냄새가 확 나서 걱정했다고 웃었더니 "우리도 냄새를 잡으려고 애 많이 쓴다. 오늘 바람이 출입문쪽으로 불어서 끓이는
큰솥 쪽에 창문을 열어 두었더니 실내로 냄새가 흘렀다"라고 말했다.
큰 솥이 두개가 걸려 있어서 계속 끓이고 있다.
가끔 진한 국물 먹고 싶을때 가야겠다. 또
먹을수록 구수하고 친근한 국밥이다.
실내에 그려진 그림이 정겹다.
수건을 쓰고 불때는 어머니 모습.
가마솥에 밥하던 어머니의 모습이 겹쳐진다.
옛날엔 진짜 저랬는데,,,,부뚜막에 기대고 있는 강아지도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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