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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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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설악산에 개방한곳들이 있어서 많은 산꾼들이 몰립니다.

워낙 오랫동안 통제하던곳이 개방이 되니까, 호기심에라도 가보고 싶어 하지요.

풍경이도 오랫만에 강원도 산행을 가게 되었네요

뭐 45년만의 개방이라느니 폭포 길이가 320미터라느니

정선의 그림에도 나와 있는 유명한 곳이었다느니, 토왕성 폭포에 대한 최근의 보도와 매체의 노출에 대해

굉장한 기대감을 가지고 갔습니다.

무박으로 가는것이라서  토왕성 폭포 전망대만 가기는 좀 시간이 아까운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밤에 출발해서 신흥사 주차장에서 하차 산행을 시작 했습니다.

새벽 5시30분에 산행을 시작하니까 좀 어둡더군요

라이트를 켜고 걷기를 시작합니다.

사실 어두워서 어디가 산행 들머리인줄 잘 몰랐어요.

출렁다리휴게소 앞에서 다리를 건너서 가야하는데, 신흥사쪽으로 가다가 다시 돌아와 산행 시작을 했네요.ㅋㅋㅋ

별로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걷기에 밀리거나 하진 않았지요.

2시간 30분이면 왕복 하는데 시간이 충분한데, 산악회에서 5시간을 준겁니다.

제일 먼저 올라가서 토왕성 폭포를 보고 사진을 찍고 시간을 보내도 별로 시간이 안가는겁니다.

전날 비가 많이 온다고 하도 그래서 굉장히 걱정을 했는데, 비가 안와서 다행이긴 한데,

토왕성 폭포가 비실 비실 한겁니다.

부산에서 거기까지 가기도 쉽지 않은데, 이왕이면 실한 물줄기의 시원한 폭포를 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겨우 겨우 물줄기가 이어지는듯, 별로 물이 많이 있지 않았어요.

차라리 토왕성 폭포 전망대 오기전에 있던 비룡폭포나 육담폭포의 수량은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는 되었습니다.

 

산악회원들 올라올때 남편과 둘이 하산 하면서 단풍든 나무 골라서 사진찍고, 남편 사진도 실컷 찍어주고

점심으로 사왔던 햄버거도 먹고, 떡도 먹고,

그렇게 경치 좋은 곳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보내도 아직 8시가 안된 오전 시간.

하산을 다하고 나서 출렁다리 휴게소에서 커피한잔, 맥주 한캔을 또 마시고 슬슬 신흥사나 보고오자며 올라갑니다.

아직도 모이라 한 시간은 2시간 30분이나 남았으니말이예요.

다음엔 신흥사 같이 둘러봐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삼시세끼 촬영장.

강원도 정선에 있습니다.

대촌마을, 이렇게 작은 산골 민박촌을 전국으로 알린 텔레비젼 프로그램 삼시세끼.

요즘 지상파 방송 인기와 맞먹는 좋은 시청률을 자랑합니다.

1박2일을 이끌던 나영석 피디.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도 대상을 받을 정도의 능력자.

내놓은 프로그램마다 성공을 거두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도 정선여행을 가서 친구집 근처라 들러본 옥순봉.

이 작은곳을 어떻게 알고 이렇게 사람들이 찾아올까.

마을 입구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량이 가득입니다.

비탈길을 내려가야 마을이 있는데, 밥집하나 있으면 딱 좋겠더군요.

점심시간쯤에 갔는데, 밥먹을 때가 없었어요.

삼시세끼 2편에 출연중인 이서진과 옥택연, 김광균, 그리고 게스트로 왔던 박신혜가 심어놓은 작물이 자리잡고 있는밭.

옥택연이 밭을 갈며 하트로 남겨놓앗떤 풀도 그대로 자라고 있더군요.

촬영장 옆을 흐르는 물은 생각보다  물때가 앉아 조금 가물어 보입니다.

돌아다니다가 배고파서 커피를 한잔 시켰어요.

삼시세깨 촬영장 하늘색꿈 민박집 바로앞집에서 커피를 팔더군요.

그냥 심심한 숭늉 먹는 기분이었어요.

정선 옥순봉을 다녀와서 남편은 삼시세끼 방송 열혈 청취자가 되었습니다.

본방송은 물론 재방송까지 계속 챙겨보네요.

아는 장소가 나오니까 신기하긴 합니다.

계속 재밌게 지켜보겠습니다. 삼시세끼

밥먹을 곳 없어서 너무나 아쉬웠던 옥순봉 탐방기였습니다.

 

 

 

 

 

 

 

 

 

 

 

 

 

삼시세끼 방송 캡쳐

 

 

 

 

 

 

 

 

posted by 산위의 풍경

야호~! 휴가다!

어디로 떠나볼까? 싶지만 ,,,현실은 

마음속에선 전국 팔도 지도를 그리며 어디로 가볼까, 어디에 머물까를 고민할때,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지요.

풍경아, 우리 인천에서 출발하니까 너도 올라온나, 정선으로~

음 ,,그래? 그럼 가볼까?

냅다 부산 동부 버스터미널로 향했지요.

노포동 터미널이예요.

정선가는길, 멀지요.

부산에서 바로가는것은 시간이 너무 늦고, 그래서 태백에서 다시 정선으로 고고고!

친구가 데리러 나왔어요.

펜션까지, 부산에서 점심때 출발했는데, 저녁이 되었네요.

가자마자 펜션에서 불피우고 식사준비를 합니다.

친구 제부가 재빠르게 고기를 구워 주는 바람에 가만 앉아서 먹는 ,

미안하지만 여자들에겐 천국이죠.

내손으로 밥 안해 먹고,,,ㅎㅎ

휴가철, 이렇게 나가서 남자분들이 요리해주고 그러면 정말 행복할 듯 합니다.

정선뜰 펜션. 이제 새로 지은 건물이라 깨끗하고 사장님 내외분이 어찌나 친절 하신지요.

그릇들도, 코렐에, 냄비도 고급지고 집에서 쓰는 그릇처럼 깨끗하게 쓸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역시, 펜션에서의 식사는 무엇보다도 소고기, 돼지고기, 소세지 구워 구워~

이런 식사가 예술이지요.ㅎㅎ

맛나게 술도 한잔 하면서 충정도에서 온친구와 인천에서 온친구 동생, 무엇보다 이곳 장소 섭외를 해준 정선 친구.

덕분에 편안하고 즐거운 휴가, 정선뜰 펜션에 머물렀네요.


펜션, 뒤쪽으로 숲도 있고, 앞에는 물이 흐르는 물맑고 산좋고, 공기  좋은 정선뜰 펜션.



역시 바베큐, 펜션의 즐거움은 이런것.

 



졸드루 펜션마을 이정표, 예쁘죠?




펜션에서 십오분 걸어가면 정선의 유명한 백석폭포가 있어요. 비가와서 물줄기 시원하게 쏟아 지더라구요!@









졸드루길 31-51

 정선뜰 펜션






이불을 잔뜩 개어놓고 이불장에 안 넣고 사진을 찍었네요.ㅋㅋㅋ

저렇게 이불장이 있는데, 우리가 자고 일어나서 엄망으로 해놓고 사진을..ㅜ,ㅜ 죄송해요~ 










토방 천정에 숯이 가득.

전나무 아래 그네에서 소년 소녀는 그네를 탑니다. 친구 딸래미, 아들래미,ㅎㅎ 귀엽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대 서사시 토지를 집념을 가지고 집필하던 박경리.25년의 길고긴 여정이었습니다.

1969년 6월부터 1994년8월15일 탈고로 5부가 완성되기까지의 여정.

동학혁명부터 해방후 근대사까지 아우르는 장대한 드라마를 펼쳤던 토지.

통영사람이면서, 진주에서 학교를 다니고 서울에서 살다가 원주에서 집필을하고

그 배경은 하동, 악양, 용정,다시 통영에 잠들기까지 박경리 대작가의 여정은 길고도 험했습니다.

진주여고를 졸업하고, 1946년 김행도씨와 결혼을 해서 그해 딸 김영주씨를 낳고 1948년 아들 김 철수씨를 낳으셨습니다.

그러나 남편 김행도씨가 1950년 사상관계로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셨고 6.25중에 남편과 사별하게 됩니다.

또 1956년 아들 김 철수씨를 잃게 됩니다. 얼마나 모진 풍파를 이겨 내셨는지, 박경리 선생의 작품은 그야말로 위대한 유산입니다.

김동리 선생에 의해" 계산" 초회추천.

1956년 현대문학 8월후에 "흑흑백백"이 재 추천되어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당시에는 작가가 되려면 기성작가의 두번의 추천이 있거나 공모전의 당선이 되어야 했습니다.

"표류도, 김약국의 딸들.시장과 전장, 토지,파시등 많은 작품들에서 독특한 필력을 나타내었습니다.

 

1980년 원주 단구동에 정착 할때까지 박경리 작가는 후배 양성에 힘쓰고 그들을 돕기 위해 애쓰셨지요.

우리나라 문학작품의 큰 획을 그으신 박경리 선생은 원주에서 살다 통영에 묻히셨습니다.

박경리 선생이 남기신 토지는 최씨 집안의 몰락과 재건뿐 아니라 일제 강점기를 헤치고 해방을 맞는 우리나라 근대사를 통틀어 아우르는 뜻이 있기도 합니다.

큰 작가, 큰별은 졌지만, 선생의 깊고 높게 완성하신 작품, 토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원주의 박경리 문학공원은 평사리 마당, 홍이동산,용두레벌, 그리고 토지의 4부 ,5부를 집필하셨던 단구동 옛집까지

박경리 선생의 체취를 그대로 느껴보고 기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겠습니다.

 

 

 

 

 

 

 

 

 

 

 

 

 

 

 

 

 

 

 

 

 

 

 

 

 

 

 

 

 

 

 

 

 

 

 

 

 

 

 

토지 마지막 원고와 만년필

 

단구동 옛집 배치도

 

posted by 산위의 풍경

 보통 부산에서 무박으로 설악산 산행을 가자면, 새벽에 한계령에 도착해서 시래기국에 밥말아 먹고 올라가는게 최선책.

아니면 각자 주먹밥을 싸오던지 각자가 해결해야할 숙제이기도 했습니다.

지난번엔 물론 그렇게 했는데,

이번 설악산 무박 산행에서는 좀더 특별한 황태 해장국을 먹게 되서 소개 시켜 드립니다.

황태는 요즘 건강식으로 각광받는 음식 재료이기도 합니다.

보관도 쉽고 맛도 있는 황태는 여러가지 음식으로 만들기도 수월합니다.

그중 술한잔 했을때나, 날씨가 추울때, 황태 해장국은 누구나 즐겨 먹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내설악광장의 황태 해장국은 푹 우려낸 육수에 무와 콩나물, 황태를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한 시원한 해장국입니다.

새벽에 무슨 입맛이 있을까? 하시려나?ㅎㅎ

휴대전화 시간을 제가 일부러 찍어 났는데요~ 새벽 3시 , 시원하게 한그릇 뚝딱 했습니다.

역시 황태 본고장 쪽이라서 그런지 황태가 두툼하니 먹을게 있네요. 황태로 유명한 용대리 덕장이 가깝거든요.

영업시간 24시간

좌석 : 340석

날씨가 차가워요, 따끈한 국물에 밥 한그릇~꼭 챙겨드시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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