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미동백군락지
위미항을 찾아가다가 만난 동백군락지는 겨울여행의 환상적인 즐거움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충혼비가 앞에 즐비하던데 6.25에 참전했던분들을 위한 충혼비라고 합니다.
잠시 마음으로라도 감사의 묵념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위미 동백군락지는 개인 주택이기때문에 안에 들어가려면 1천원의 입장료가 있던데요, 대신에 귤을 맘껏 드시라고 하시더군요
전날 비가 오면서 꽃이 많이 지고 새로 핀 꽃만 남아서 아주 예쁘다고 주인께서 말씀해 주셨어요.
그런데 입장료 일천원뿐인데도 '뭐야 입장료 천원이야?'하면서 그냥 들어가는 얌체 입장객들도 있었습니다.
개인의 주택에 들어가면서 예의가 아닌것 같아요.
아름다운꽃을 보는데, 그만한 값어치는 충분한데 말입니다.
대신에 귤을 맘껏드시니 사실 입장료치고는 너무나 저렴합니다.
마음고운 그 주인 덕분에 이겨울 만난 분홍 동백의 만개한 모습은 비바람친 제주 여행날
뜻하지 않은 보물같은 여행이었습니다.
여기서 길건너 동백밭도 보이던데 귤밭 둘레에 동백나무가 심겨진것인지, 입구를 찾지못해서 건너편 동백 군락지는
통과했습니다.
많은 청춘들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꽃잎이 진 모습도 아름다웠습니다.
원래의 동백은 홑잎이지만 이곳의 동백은 거의다 개량종으로 분홍동백이었습니다.
그래서 꽃잎 한잎 한잎 휘날리는거지요.
재래종 동백은 수분이 이뤄지면 꽃송이 자체가 똑 떨어지거든요.
아름다운 동백, 위미 동백군락지에서 실컷봐서 원래 가려던 카멜리아힐은 생략해 버렸네요.
렌터카 네비게이션이 업그레이드를 안했는지 위미 동백군락지 하니 나타나지를 않아서 남원 큰엉 해안 경승지를 치고 갔답니다.
가다보니 길가에 두둥 나타나는 꽃~ 눈이 즐겁고 마음도 활짝 개이는 여행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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