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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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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2. 13:40 영화in screen

이일형 감독의 검사외전.

출연은 황정민 , 강동원, 이성민

 

설 연휴동안 빠른시간내 관객 몰이를 하면서 연일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개봉관을 독점한다는  설왕 설래 말도 많습니다.

실제 동부산 롯데 시네마에 갔더니 거의 검사외전을 상영하고 있기는 했습니다.

일단, 설 연휴동안 고단했던 날들,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한 휴식으로 집을  나서봅니다.

검사외전은 불의를 못참는 검사 변재욱은 폭력을 휘둘러서라도 사건을 해결하려던 검사였습니다.

철새 도래지의 개발을 둘러싼 환경단체와 건설사 간의 다툼사이 환경단체일원으로 가장한 폭력집단의

청년이, 전경을 구타하여 구속됩니다.

변재욱 검사가 담당하던 범인은 여러사람의 이해관계속에 살해되고

담당 검사인 변재욱은 폭력검사로 피의자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15년형으 받으며 구속됩니다.

판이 짜여진 수사라는걸 아는 변재욱은 기회를 얻기위해 고군분투합니다.

9번방의 영감님으로 통하는 변재욱은 재소자들이나 교도관들의 법률상담을 해주며 기회를 하나씩 얻어 나갑니다.

전과 10범의 잡범, 한치원이 들어와" 철새가 러시아에서 날기시작하면 ... "

하는 소리를 듣고 본능적으로 자신이 살해 했다고

누명을 쓰게된 피의자와 연관이 있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변재욱의 상담으로 국선변호사를 통해 사기꾼 한치원을 무죄로 석방되게 하면서 변재욱의

 손과발이 되기를 바라지만 호시탐탐 달아나려는 한치원과 변재욱의

팽팽한 줄다리기.

결국 한치원의 활동으로 변재욱은 재심청구에 성공하지만, 쉽게 이루워지는것은 없습니다.

그를 감옥에 넣기로 판을 짰던 전직 차장검사, 정치인 입문을 앞둔 우종길은 방해 공작을 쉼없이 펼칩니다.

그러나, 죄없이 갇힌 검사 변재욱만큼 절실하지 않아서 였을까요?

변재욱은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되면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가볍게 시간때우기 오락영화를 찾으신다면 검사외전볼만합니다.

그러나 뻔한 스토리, 다른걸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물론 폭력 검사 변재욱이 잘했다는것도 아니며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범죄행위들이 전직검사라서

그냥 넘어가게 되는것은 아닌가 너무, 쉽게 그를 용서해주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교도소에서의 불법행위가 없다면 분명 변재욱은 세상밖으로 나올 기회를 얻지도 못할것입니다.

조직적으로 그를 옥죄는 사슬이 있었을테니까요.

그나마 직접적으로 살인하지 않았다는 명분이 그의 이런 각종 범죄행위는 묵과하는 것 같네요.

영화적인 플롯때문이지만, 그것을 현실로 착각하면 안되겠지요?

어쨌든 정의구현이 되는 평등한 사회이길 오늘도 소망합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