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에 있는 오리장림.
지금은 도로개발등으로 숲이 이분되어져서 안타깝다.
몇백년 지난 상수리나무, 버들나무들은 소남등 10여종의 나무들이 있다.
더위를 잊게 할 만큼 숲의 기운과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곳.
이제 가을에 접어 들면서 단풍드는 모습도 보고 싶다.
숲을 걷다보니 연세든 할머니가 도토리를 줍고 계셨다.
내일 또 오시면 주워 가시라고 눈에 띄는 도토리를 주워 데크위에 올려두었다.
지나가다가 울창한 나무숲에 압도되어 멈췄더니 천연 기념물 제 404호 오리장림이었다.
거닐다 보면 그네도 매어져 있는데, 실제로 그네를 뛰어 볼 수도 있다.
예전엔 너무 높이 올라가면 무서워서 멈췄는데...
또다른 재미다.
생각지도 않았던 체험, 이런게 여행의 묘미다.
숲에서 한참을 머물다 또 숲을 가르듯 도로를 타고 달리는 자동차, 거기에 자전거로 달려가시는 어르신도
오리장림과 더불어 풍경이 된다.
잠깐의 휴식도 좋았던 자천리 오리장림 자천숲이었다.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지천리 1421-1
천연 기념물 제 404호
이 숲은 옛부터 오리장림이라고 불리어 왔는데 근래에 와서는 자천숲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리장림이란 말은 화북면 자천리 일대 좌우 5리 에 걸쳐 울창한 수을 이루고 있따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숲이 형성된 약 400여년 전부터 이 곳 주민들은 마을 안녕을 기원하면서 매년 정월 대보름날 자정에 제사를 올리고 있으며
봄에 잎이 무성하면 그 해에는 풍년이 온다고 믿고 있따. 이 숲에는 10여종이 넘는 나무들이 수목박물관을 연상시키듯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여름에는 자천마을 앞을 흐르는 고현천과 함께 오리장림의 그늘이 시원함을 빚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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