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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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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5. 06:00 영화in screen

이범수, 김옥빈,류승범이 출연한 시체가 돌아왔다.

영화 한편 보러가자고 며칠 전 이야기 했더니 드뎌  남편과 본 영화,

건축학 개론을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 맞는 관계로 우리가 늘 하는....젤 앞의 영화보기.

그중 이범수가 있기에 믿고 선택한 영화다.

드라마를 통해 연타를 날리듯 고공 시청률을 확보했던 이범수라는 배우에 거는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가?

영화는 소란 스럽기만 하고  엉성한 짜임이다. 류승범은 어떤가?   어처구니 없이 혼자만의 원맨쇼를 하는것 같아 배우들 서로 서로가 버무려지지 않은 깍두기 같다.

언터쳐블 - 1%의 우정을 볼때처럼 집중해서 볼 수 없는 그 무엇이 허전한 느낌의 영화였다.

긴장감도 떨어지고 감동도 떨어지고, 뭐하나 남는것도 없는 그렇다고 김옥빈의 그렇다할 패션이 있는것도 아니고......나는 이영화를 보면서 무슨 기대를 했던걸까?

희대의 사기극이라는 영화인데 류승범이라는   개성있는 배우도 있는데....

이렇게 뭔가 아쉽지?

우리는 누구나 죽은자에 대해서 엄숙하고 경건할 것을 요구 받는다. 하물며  험담도 삼가 하도록 하는것이 예의다.

하지만 이 영화는 시체를 가지고 나쁘게 말하면 장난질 치는 영화다.

물론 시체(사장)는 나뿐 사람이다. 연구원들 월급도 떼어먹고 연구 결과를 외국으로 빼돌리려는 사람이니까.

그러나 그사람은 법으로 심판 받아야 할 일이지. 시체가  협상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될 것 같다.

영화인데 풍경이 너무 오버 하ㅡ는거 아니야?

영화는 영화로 끝나야 하는데 통쾌하거나 즐겁거나 메세지가 있거나 그 어떤것도 만족하는것이 없어 무튼 기분 좋은 영화는 아니란 생각에 리뷰를 올려본다.

지극히 영화적인 이야기이지만 주변에 상을 치르고 얼마 안된 사람이라면 심정적으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볼 수 밖에 없다.

괜한 영화를 본것 같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코믹 영화를 기대 했다가 뒤통수 맞은것 같은 개운치 않음이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