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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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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의 개관을 무척 기다렸던 만큼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 수업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물에서 걷거나 몸을 비틀거나

킥보드를 붙잡고 열심히 발차기 연습을 하지요.

어렸을때 한번 정말 물에 빠져 큰일을 당할 뻔 하고나서는 물이 무서워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수영 배운다고 물에 들어가 텅범 되는것 자체가 감회가 새롭습니다.

잘 못하지만 그래도 날마다 가서 열심히 발차기 연습을 합니다.

어렸을때야 개구리 헤엄만 쳐도 물에서 노는데는 지장이 없음으로 물에 뜰 줄은 알지만

자유형이다 접영이다 배영이다 이름붙은 영법 어떤것도 할 줄 몰랐던 풍경이.

정말 열심히 배워 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주차쯤에는 온몸에 힘을 빼고 뒤로 누웠더니 가라 앉지 않고 뜨더라구요.

인터넷 세상이 좋은게 또 검색을 해 보았지요. 배영 영법을 배우기 위해서...

동영상이 나와 있더군요. 친절 하게도.

그럼 다음날 가서 또 해보고...그러다 보니 배영은 제법 되는것 같아요.

남편님 한테 " 여보~나 다른건 아직 안되는데 배영은 된당~~ "

남편은 이럽니다. " 걷지도 못하는 아이가 날아 갈라 하는갑네. 그게 어려운데 우째 되노?"

" 몰라, 그냥 누워서 하니까 되던데~!"

ㅋㅋㅋ 한바탕 웃었습니다. 실제로 남편은 한번도 제가 수영하는걸 못봤으니까, 아~ 수영만 할줄 알았으면

지난 여름 수우도에서 퐁당 거릴때 멋지게 수영좀 하는건데.... 그전부터 수영을 배우리라 꿈꿨습니다.

이제 조금씩 꿈이 이루어 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자유형은 아직 숨쉬기가 잘 안되서 아예 잠수로 영법만 익히고 있답니다. 한 10m 정도는 가는것 같네요.

수영을 배우러 매일 가는 친구중에 지금 저와 같은 공부를 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너무나 부러운게 매일 어머니와 함께 수영을 오는겁니다.

노인들에게 가장 무리없이 운동 할 수 있는게 수영이라는데, 보기도 좋고 부러웠습니다.

울 친정 엄마도 허리 아프시다던데, 다리 아프시다던데....

울 시어머님도 허리 아프시다던데...이런곳에서 운동 하시면 좋겠는데...

그런 마음이 가득 합니다.  저 혼자서 배우러 다니는게 몹시 죄송 스럽기도 합니다.

사시는곳 가까운곳에 이런 시설이 있으면 좋으련만, 역시 기장의  문화 시설이 앞서 가는것 같습니다.

이제 수영을 배우는 초보 올챙이지만, 앞으로 펄쩍 펄쩍 앞서가는 개구리가 되겠지요?

ㅎㅎ 격려해 주시지 않으실래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