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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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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에서 해방된 늦깍이 대학생들은 시험이 끝나자 마자 경주로 달렸습니다.

부산에서 경주까지 그리 먼거리는 아니니까요.

유명 맛집 전통 맷돌 순두부집에서 점심을 먹고, 어디가까?

다섯명의 아줌마 대학생들은 성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일행중 한분이 " 어머 어머 어떻게 이 천년고도 경주에 성 박물관이 있으리라 생각을 하겠어?"

하시면서 이거 들어설때 정말 힘들게 생겼겠다며 양반님네 동네에 이런 성 박물관이 생긴다하면 반대하지 않았을까?

이야기 하면서 러브캐슬 바로 성 박물관에 들어섰습니다.

관람료 13,000원. 19금입니다.

오전 9시부터23시까지 매표가 가능하네요.

실내와 실외를 오가는 코스로 전시가 되어 있네요.

고대의 토우를 비롯한 도자기, 일본 춘화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특이한 동물 모양도 있고요.

성을 희화 한듯한 것들도 있고, 구지가에 나오는 것처럼 다산의 상징으로서의

성을 추상화 한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옛날에야 다산이 곧 노동력이었으니까 많은 자손을 낳는것이

훨씬 유리한 생활이었을것입니다.

스터디 언니들과 이런곳엘 다오고 하하 깔깔 즐거운 시간입니다.

옛날 같으면 감히 어떻게 이런 박물관에 오겠어요? 이런 박물관이 생겼겠어요?

참 많이 변했네요. 시대가.

여자들끼리 이런곳도 올 수 있으니 말입니다.

성이 부끄러운것은 아닌데, 우린 늘 감추고 그늘진곳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지요?

부부라면 좀더  솔직하고 깊은 대화가 필요할텐데  우린 마치 부끄러운 일처럼 금기시 했던것 같아요.

같이 간 스터디 언니들이 50-60대지만 성에 대해서 이렇게 개방적으로 보긴 처음이시래요.

부끄러워 하지 말고 부부라면 함께 하는 생활, 좀더 자유롭고 편안해 지길 바라면서

한번 방문해 봐요. 제주에 다녀오신분들은 살짝 실망 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줌마라서 가능한 뻔뻔한 포스팅!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