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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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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산은 산꾼들에게 최근들어 가장 부각되는 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봄에는 봄대로 여름엔 여름대로 폭포를 즐길 수 있는 산행이 될테니까요.

이가을 강천산으로 가시면 성곽을 걸으며 선조들의 지혜와 삶을 느껴 보실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강천산은 부산에서 가기 조금 먼 느낌이지만, 실컷 본 단풍으로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산행은 강천산 정상이 목표가 아니라 성곽길을 걸으며 단풍을 즐기는 산행입니다.

그런데, 당일 비가 와서 아주 험난한 산행을 한 격입니다.

단풍은 멋진데, 비때문에 사진으로 잘 담을 수가 없는게 안타깝지요.

그래도 열심히 걷고 왔습니다.

담양에서 산 들머리를 잡아서 순창 강천사까지 걷는길입니다.

산 안부로 갈 수로 단풍이 없겠지 했는데, 아직 예쁜 단풍이 남아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주 기분좋게 걸을 수가 있었거든요.

정상도 안가고 이렇게 걷는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금성산성은 북문과 동문, 내성 동문등 성곽이  부산의 금정산성보다 더 잘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금정 산성은 복원을 하면서 오히려 옛모습을 많이 해친 인위적인 복원이라면

금성산성은 옛모습 그대로 돌성이 남아 있네요.

오랜세월 약간씩 파손된 곳이 있긴 했지만, 옛 선일들도 이길로 걸었겠네? 하는 마음이 들면서 숲길을 걷게 됩니다.

어려움이 없었는데, 비가오는 관계로 내려서는 길이 좀 미끄럽다는것. 철계단은 아주 미끄러워서 조심해야겠더군요.

강천산 계곡으로 하산을 하게되면 강천사와 구장군 폭포 병풍 폭포를 만나게 되고, 깊어가는 가을 끝머리에서

너무나 화려한 단풍을 만나게 됩니다.

아~~! 비오는데도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구나 감탄하게 되네요.

고운 단풍과 함께한 산행을 마칩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10월20일 산행일지

내장산 국립 공원의 한귀팅이에 포함 되어 있는 산으로

그닥 많은 산꾼이 찾지는 않는것 같아요.

조금은 낯설기도 한 입암산 갓바위 산행.

남창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산행으로 단풍에 젖어 즐겁게 걸을 수 있는 곳입니다.

계곡에 물이 좀 흐르면 더욱 아름다울텐데, 계곡엔 물이 거의 없습니다.

물이 조금 모여 있는 곳엔 피라미 같은 작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아기 단풍은 아직 파란손 그대로지만 당단풍이나 사람주나무는 아주빨갛게 물들어서

산꾼들을 반겨 주더군요.

올라  갈 수록 숲체험길로 삼나무가 가꿔진 숲길이 있습니다.

아~ 삼나무숲 너무 좋아!!! 하면서 바라보다가도 쓰러져 있는 나무들에 그만 미안해 집니다.

지난 여름 태풍으로 그랬는지, 아픈 상처가 쓰라리게 처절히 남아 있더라구요.

쓰러진 나무도 대다수. 쓰러지면서 다른나무를 쳐서 부러진곳도 무지무지 많구요.

단풍 보며 신나게 걷던 발걸음이 잠시 무거워 집니다.

계곡으로 바람이 모이는 곳인가 봅니다.

산행 다니면서 이렇게 많은 나무가 쓰러지고 뽑힌건 일찌기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그 어려움을 이기고 여리디 여린 단풍 나무들은 빨갛게 물을 들이고 있으니, 숲의 양면성이라고 할가요?

남창 주차장에서 1시간여 걸어 올라가면 갓바위로 향하는 주 능선 안부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곳은 탐방로가 막힌 곳이 많이 있더군요.

적당한 바위가 바람을 막는 곳에서 멋진 풍광을 조망하다가 우리 점심먹자 !! 면서

도시락을 펼쳐 먹습니다.  이럴때의 행복감. 다들 아시죠?ㅎㅎ

"탐방로 아님" 팻말이 붙은 곳으로 가진 마세요~

갓 바위까지 올라가는 길에 거대한 바위 석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꽤 넓은 공간이 자리 하고 있지만 밑으로 나 있는 길은 없어요.

갓바위 오르는길은 그렇게 힘든 길이 아닙니다.

약간의 계단 난간은 조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를때 계단 아래 뭔가 희끄무레한 물체....보니까 백구 던데 힘이 없어서 그런건지....졸려서 그런건지 슬며시 눈을 감고 있더군요.

걱정이 되긴 합니다.

갓바위에서는 방장산 쪽으로 멋진 산세를 조망 할 수 있으며, 그 앞에는 입암호 저수지 주의로 황금 들판을 볼 수 있습니다.(지금쯤 추수가 끝났겠네요.ㅜ,ㅜ)

살짝 안개낀 저 먼곳이 변산반도라고 합니다만, 눈으로 확인은 안됩니다.ㅋ

바람을 쐬며 시원스레 조망하고 나서 진행 방향 직진으로 산행을 이어 갑니다.

산행로를 따라 왼쪽으로 들어서는길 , 가파른 계단이 기다립니다. 조심히 내려서면

편안한 성곽길이 나옵니다.

입암산 산성이 많이 온전히 남아 있는것 같아요.

걷는길은 편안하지만 여기는 별로 단풍이 눈에 띄지 않아요.

딱 산보하는길 처럼 무척 편안한 길이랍니다.

이제 남문에서 오른쪽으로 하산길입니다.

딱 봐도 한눈에 이 산속에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다니, 지금이야 잡목이 우거진 곳이지만

예전엔 농토나 민가가 있었겠다 싶은 평지가 이어 집니다.

오른쪽으로는 더러 습지가 있는지 버드나무와 갈대가 우거져 있고,우리가 내려서는 길은 들판길 걷듯이 평탄한 길입니다.

더러 돌담이 보이고, 이곳엔 사람들이 살았겠다며 집터인가보다 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우리 앞에 보이는 안내판.

성내리 마을터라고.

조선시대까지도 이곳에 사람이 거주 했다면서....

지금쯤 계속 이곳에 사람이 살고 있었다면 그거보다 더 좋은 스토리 텔링은 없었을텐데....아쉽네요.

성내리 마을터에서 조금더 내려오면 이제 체험숲길과 아침에 올라갔던 길과 만나집니다.

이제 하산길이 다 된것이지요. 한바퀴 후딱 돌아서 내려오는길 4시간 30분 정도면 되겠네요.

단풍 구경 아직 못가신 분들이라면 가볍게 오를 수 있는곳. 장성군 입암산 갓바위 산행 어떠실까요?

그런데, 바람은 쎄니까 옷은 잘 챙겨 입고 가셔요.

그럼 오늘도 행복산행을 꿈꿔 봅니다. ^^

 

 

 

 

 

 

 

 

 

 

 

 

 

 

 

 

 

 

 

 

 

 

 

 

 

 

 

 

 

 

 

 

 

 

 

 

=====마지막 사진은 국제 신문에서 퍼왔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산행으로 완주 연석산이라길래 엄청 먼줄 알았는데, 부산에서 승용차로 3시간 남짓.

들머리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 연석사에서 출발하려 했는데,

들머리는 연석사 들어가는 입구 왼편으로 밭가에서 올라갔어요.

들머리가 어찌나 경사가 심한지 억 ~!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서 있지도 못할것 같았거든요.

경사가 재보고 싶을 만큼 급해서 바로 서 있질 못하고 스틱으로 지탱을 하고 있었어요.

이런곳은 스틱 아니면 정말 못 올라가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석산은 정말 봉우리가 연달아 있어서 연석산인가 싶을정도로 10번정도는 속아야 정상에 다달을 수 있답니다. 뒤돌아서서

우리가 올라온길을 보며 장하다~!! 어느새 이만큼 왔네 싶기도 하고, 아~~ 아직 저렇게 많이 남았나?

게으른 투정 하듯 갈곳을 바라봅니다. 겹겹이 아름다운 조망.

정상인가 싶으면 또 한봉우리 나타나고  정상인가 싶으면 또 한봉우리 나타나고 결국은 가장 끝 봉우리까지 한 10고개는 넘는것 같습니다.

연석산 정상엔 정상석도 없네요. 그냥 나무 알림판이 다예요.

조금은 허망한듯 하면서 내려서기 시작합니다.

운장산이 연석산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네요. 저 산도 가보고 싶다~하면서 다음을 기약합니다.

내려 서는길은 그나마 올라올때에 비하면 고속도로 입니다.

편안하게 경사도 낮고, 약간 넓은길은 걷기가 휠씬 수월하거든요.

내려서는길엔 물소리를 들으며 내려오니 힘이 절로 납니다.

폭포도 숨은 폭포가 많았어요. 곳곳에 아름다운 비경이 있더라구요. 그러니 물소리에 아름다운곳들 보는 재미로

내려오는건 금방인것 같아요.

특히 산지당은 폭포가 절경이더군요. 마당바위의 물 흐름도 시원스럽구요.

계속 물소리를 들으며 계곡을 끼고 내려옵니다.

연석사앞 개울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으로 하산하게 되네요.

원점회귀를 할 수 있으니 부산에서 갔어도 가볍게 돌고 내려왔네요. 6시간 정도 걸렸어요. 13-4km 되네요.

무더위가 심하니까, 지치지 않게 간식,도시락 물 충분히 챙겨서 떠나 보세요~

 

 

 

 

 

산행중 만난 동굴이예요. 산행 대장님만 올라갔다오셨어요.

 

 

이곳이 스릴있는 구간이예요. 풍경이 조금 떨었습니다.

남이 오를땐 멋있는데, 내가오를땐 무섭습니다.(이런곳 풍경이 무서워 합니다)

 

 

 

 

 

 

 

일엽초가 예쁘게 자라고 있어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운장산

 

 

 

아~~ 저길을 걸어왔구나!!!!

 

 

 

 

산행도 ----국제신문에서 옮겨옴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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