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계에서 시외 버스 하차를 하고나서 활천 마을로 들어가 시작하는 산행.
시작할땐 그렇게 고생스러울 줄 모르고 아주아주 씩씩하고 신나게 산행을 나섰습니다.
석문암으로 해서 들머리를 잡고 올라가는데, 고속도로 옆이라 그런지 소음이 굉장히 심해요.
산행을 하면서 더위와 싸우고 소음과 싸우기는 처음인듯 합니다.
내노라 하는 조망도 없고, 그렇다고 보기좋은 암반, 암석도 없고, 기를 내뿜는 커다란 나무도 없고,
낮은산을 넘고 넘는 산행. 꾸준한 오르막,
걷는수 밖엔 뾰족한 수가 없기에 부지런히 걷는데요,
가다가 백을 몇번이나 하고 나서 힘들게 힘들게 올라선 복안산 정상, 허무하게 정상석 하나 없는 삼각점이 정상입니다.
내려오는길도 길이 거의 없어지는곳을 헤치고 내려오다 보니 피부에 트러블이 어찌나 일어 나는지 가려워서 죽을것 같습니다.
목만 그런줄 알았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뒷쪽으로, 어깨, 허리, 허벅지 온몸에 저렇게 돋은 거예요.. ㅜ,ㅜ
굳건히 참고 내려왔는데요, 산행후 병원다니고 약을 5일이나 먹었답니다.
후유증이 가장 심한 산이었습니다.
길이 이어지는듯 끊기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국제 신문리본을 참조하세요.
별다른 조망도 없구요~ 무작정 걸어야만 벗어 날 수 있으니, 조심해서 산행 하시길 바랄게요.ㅋㅋ
하산한 양지 마을엔 교통편이 굉장히 불편해요. 7시 30분 이후엔 버스가 없네요. ㅜ,ㅜ
늦은 시각이라 택시로 언양까지 와서 귀가했네요. ^^
지도 : 국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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