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암하면 붕장어 축제로 명성을 날리는 갯마을 입니다.
횟집이 즐비하고 어느집을 가도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겠지만,
제가 들렀던 바다 횟집은 특별함이 있습니다.
겉에서 보기에 그냥 현대식 건물 같은데, 한발짝만 들어서면 정겨움에 미소짓게 되네요.
외할머니집을 찾아 온 듯한 작고 앙증맞은 한옥이 숨어 있는 겁니다.
"95년 되었습니다. 원형을 유지 하려고 우리가 건물을 그대로 살려두고, 주변에만 다시 집을 지었습니다."
하시는 사장님.
작은 마루와 부엌에서 마루로 연결되는 작은 쪽문.
너무 정겨웠고, 반가웠습니다.
횟집은 정면 이층으로 올라 가시면 됩니다.
넓은 방이 여럿이라 모임등 행사를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네요.
우리는 창가 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쪽으로의 특징이라면 양배추 채 썬것과 콩가루를 줍니다.
회를 비벼 먹을 수 있게 말입니다. 풍경이는 요게 젤 맘에 듭니다.
생일 맞은 친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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