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 둘레길을 순례하듯 곳곳을 돌아다니고 내려서는길, 유달산 조각공원이 따악~~ 있는겁니다.
조각공원을 안보고 갈 수 없잖아요?
작품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걸어봅니다.
어차피 걸으려고 온 여행입니다. 많이 걷고 나면 시장해서 점심도 더욱 맛나게 먹겠지 싶어서 둘러보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작품 하나하나에 있길래 " 아줌마가 사진찍어도 될까?" 하며 말을 건넸더니
"네" 합창하듯 대답을 합니다. 개구쟁이들이 모습이 예뻐서 사진한잔 남겼습니다.
아이들과 작품은 혼연일체, 아이들도 작품과 동화되는듯한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래, 작품을 손대면 안되는건 맞는데, 아이들의 조각공원은 그래 만지고 타보고 하는 그런것일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바라보다 지나칩니다.
오후라는 작품,그리고 기다림이란 작품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나 어릴적에 라는 작품을 보면
저는 말타기하면서 놀던 기억이 떠오르던데, 작품설명에서는 바닷가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던
어린시절을 상징적으로 표현한거라고 하네요.
기분좋은 산책겸 작품 감상이 좋았어요.
천천히 둘러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는 시간, 훌륭한 힐링의 시간이지 않을까?
목포 유달산 조각공원, 한번 들러 보세요 ^^
아줌마가 사진찍어도될까? (네, 하며 포즈를 취해주는 개구쟁이들)
[오후] 나무, 토끼 바람은 자연물을, 건축적 구조와 정물은 인공물을 상징하며 이들이 어우러진 이상적인 오후의 편안한 한때를 표현하였다. -작품설명
나 어릴적에
3인의 소년상을 작품에 도입하여 어린 시절 해변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던 기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ㅇ며
바다를 상징하는 파도와 함께 서로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하였다(작품안내에서)
기다림
바다에 나간 가족을 무사 무탈하게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기다림속에서 상념에 젖어 앉아 있는 여인의 모습으로 투박하고 향토적인 향취가 나는 작품입니다.(작품 안내에서)
조각공원 안내도
유달산 조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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