댠양 제비봉에 다녀왔습니다.
출발하기전 부산에는 비가 오고 있어서 걱정이 컸어요.
전국적이 비예보가 많았기 때문에 제비봉은 바위구간들이 있으니 비가오면 정상적인 산행은 안하고
주변에 있는 옥순봉 걷기만 하고 돌아온다더둔요.
고속도로를 달리는 내내 비가 왔는데 신기하게 우리가 산행 들머리로 들어설 얼음골 제비봉 탐방로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대로에서 바로 들머리로 들어서기 때문에 얼른 준비를 하고 산으로 들어섭니다.
들어서자 마자 길이 험한것은 아니지만 경사가 급한편이라 계속 올라야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걸어야 무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다른곳은 계속 비가 오는데도 이곳은
너무나 보송 보송 길이 좋아요. 열심히 올라 제비봉에 도착했을때는 살짝 비가 내렸지만 지나가는 비여서 다행입니다.
들머리에서 출발할때가 이미 11시 30분이 빨리 지나고 있었으니 제비봉에 올랐을때는 늦어지는 시간이니까
빨리 점심을 먹어야지요.
제비봉은 얼음골에서 올라오는길에서 좌측으로 가야 정상입니다.
다시 올라갔던길을 내려와서 직진 방향으로 걸어야 합니다.
산행코스가 좋다고 칭찬일색입니다.
산악회 회원이 한차가 안된다고 그래서
풍경이가 어울리는 수영회원을 모시고 갔는데, 모두 산행을 잘 하는 분들이라
안심입니다. 단양쪽으로 산행을 올때마다 멋진 소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름다운 자연이 그대로 눈을 호강 시킵니다.
이런맛에 산행하는것이지요.
우리도 같이 올라가면서 늘 이야기 합니다.
" 내려올걸,,,뭐하러 그래 힘들게 올라가노?"
산위의 풍경에 반하면 그 힘듬이 즐거움이기 때문입니다.
안올라ㅏ본사람은 절대 모르는 매력.
이길부터는 암릉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조망에 반해서 걸음걸이가 신선이 된것 같을 겁니다.
충주호와 구담봉이 내려다 보이고, 우측이나 좌측이나 빼어난 기암괴석 줄기는
멀리 설악을 견줄만큼 멋진 산세가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감탄하다보니 하산했더라 할정도로 말입니다.
오랫만에 산행을 해서 더 즐겁고 기쁜 마음이라 그랬을까요?
사실 전날 기장에 있는 산을 두개 걸었었습니다. 오랫만에 산행을 가려니 몸이 무거워서요.
많은 도움이 된것 같네요. 충주호 유람선 타는 장회나루가 날머리 입니다.
이곳은 계단이 무척 많은곳이라 풍경이가 탔던 방향으로 산행을 하는게 조금 편할것 같아요.
부산으로 돌아오는길, 내내 비가 내리고 있네요.
산꾼들은 웃으며 이야기 합니다.
시산제를 잘 지냈나 보다고, 다른곳 비가 오는데 우리 산행지에 비가안와서
좋은 산행 잘 마무리 해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