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게 가장큰 덕이 있다면 인덕인것 같습니다.
그닥 잘 하는것도 없는 제게 주변에 좋은분들이 너무 많으세요.
제가 복이 많은가 봅니다.ㅋ
같이 새벽 수영반에 다니는 언니가 손수 농사지으신 고추를 주셨어요.
끝물 고추라고 저장절임 고추 하면 좋을거라고 말이예요.
그분도 직장 생활 하시면서 틈틈히 농사도 짓는 분이라 엄청 바쁘신데, 저까지 챙겨 주시느라
빠듯한 시간을 또 쪼개서 손수 따다 주시네요.
어찌나 고맙고, 미안한지...
농사짓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얼마나 손이 많이가고, 더운 여름내 얼마나 고생하며 키우는지..
그걸 아니까, 더욱 감사하게 되고 맛있게 먹게 됩니다.
주신거니까, 얼른 저장으로 만들어야지요.
그 다음날 강원도로 여행을 떠날 때라서 갑자기 막 손이 바빴어요.
저도 퇴근하고 학원에 다녀온길이라 10시가 넘은시간.
얼른 고추를 식초에 담갔다가 깨끗이 씻어 건져놓고,
간장, 물, 설탕, 식초를 끓입니다.
간장1:물2설탕0.5식초0.5 대충 이런 비율로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사이 저는 고추에 간이 잘 배이도록 하기 위해서
과일용 포크로 고추를 폭폭 찌르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유리병에 고추를 담고 끓인 간장물을 뜨거울대 그대로 부었어요.
여행 다녀와서 한번도 끓여 부었구요,,,며칠후 다시 끓여부어야 했지만,,,,ㅋㅋㅋ 하나 꺼내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요.
그냥~~ 이대로 냉장고에 넣을까봐요.
맛있는 풋고추 절임...가을이면 꼭해야 하는반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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