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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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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40분까지 노포동 터미널에 일행들이 모였습니다. 제일 먼저 도착해서 언양행 버스티켓을 4장 끊었어요. 1인 3800 원 시외버스요금이네요. 오랫만에 타는 시외버스 6시50분 언양행을 탑승합니다., 40분정도 걸려 구 언양터미널도착. 7시50분 출발하는 328번 으로 환승해서 배내정상 하차. 8 시39분 산행시작합니다.. 계단으로 시작한 등산로 입구, 천국으로 가듯이 끝없이 계단을 올라 만나는 배내봉, 영남 알프스가 좌르륵 펼쳐져 있습니다. 우측 간월산쪽으로 향해 걷습니다. 눈처럼 게으른 게 없고 손발처럼 부지런한 것은 없다고 합니다. 저기까지 언제가나! 하지만 우린 금방 간월산 정상을 찍었습니다. 곧 하늘억새길과 만나게 되는 간월재. 영남 알프스 풍경 중 가장 뛰어난 풍경이 아닐까? 가을이었으면 더 환상이었겠습니다. 간월휴게소에서 자판기 사이다를 하나씩 마시고 신불산으로 향합니다. 지난 화요일 다녀왔던 신불산을 또 올라가네요. 아직 눈이 제법 많이 남아 있습니다. 신불재는 여전히 바람이 많이 부네요. 영축산으로 향해가다 점심 식사를 눈밭에서 합니다. 간이 의자에 앉았는데 의자가 깊숙히 박히며 중심히 흐트러져 자연스레 뒤로 누우며 몸개그를 했네요. 신불평원을 지나 영축산에 도착했습니다. 영남 알프스 등정 인증샷을 남기고 정상석 뒤쪽 지내마을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눈이 아주 많은 길에 경사가 가파른 하산길, 정신 바짝 차리고 걷습니다. 지내마을 하산길은 계속 반복되는 지리한 하산길입니다.와~~~도착. 지내마을 경로당 앞에서 스틱이나 스패치등 장비들을 정리해서 배낭에 넣고 벗어 넣었던 점퍼도 꺼내입고 통도사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걸어가 산행을 마쳤습니다. 7시간이 넘는 여정, 힘들지만 즐겁고 기분좋은 영남 알프스, 겨울 산행.
근래에 생각지도 않게 눈산행을 자주하게 되네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