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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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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30. 07:25 산 그리고 사람

대중교통으로 간 남해 산행입니다.
부산에서 남해까지 시외버스로 이동하고 남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가천선 시내버스로 선구마을에서 하차 했습니다. 트랭글 앱을 키고 들머리를 찾아 갑니다. 2013년에도 같은 코스로 산행을 했던곳이라 그래도 기억에 남아 있긴 합니다. 시그널이 붙은 들머리부터 시작합니다. 산으로 들어서자마자 돌산입니다. 옥녀봉을 지나고 부터 서서히 암봉이 시작 됩니다. 첨봉을 지나면 본격적 암릉구간 산행이 시작됩니다. 암릉구간은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암릉구간에는 남해바다를 한눈에 담는 조망터이기도 합니다. 시원한 바다조망을 할 수 있는데 산행한날, 황사가 좀 있어서 뿌옇게 되어 아쉬웠어요.
그래도 진달래가 핀 암릉구간 얼마나 예쁜지요. 응봉산 정상에는 진달래가 절정이었습니다.
응봉산에서 설흘산 방향으로 진달래 터널입니다. 여기부터 설흘산까지는 그렇게 험하지는 않고 부드러운 편입니다. 설흘산 가천마을 갈림길에서 설흘산 올랐다가 하산할 때 여기로 돌아와서 가천마을로 갈 겁니다. 설흘산 정상 오르는 길은 여기부터 다시 오르막인데 예쁘게 얼레지가 피어서 꽃보느라고 힘든줄 모르고 올랐습니다. 설흘산 정상석은 봉수대 위에 작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360도 돌아 볼 수 있습니다. 시원한 조망터입니다. 블랙야크명산100+ 산인 설흘산 인증을 해 주고 내려갑니다. 얼레지도 사진으로 담고 개족두리꽃도 사진으로 담습니다.
가천마을 갈림길에서 가천마을로 하산합니다. 경사는 조금 있는데 육산입니다. 가천 다랭이 마을에 도착하니 너무나 예쁜 풍경. 하산선물을 받았습니다. 유채가 다랭이논에 가득 피었네요. 길가엔 벚꽃까지 더해져서 아름다운 모습이예요. 1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4시 버스로 남해 시외버스터미널로 갈 수 있었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3. 28. 17:25 산 그리고 사람

운악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남편과 포장길을 걸어올라 갑니다. 현등사로 오르다가 첫번째 우측 들머리로 들어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부드럽게 오를만 했어요. 눈썹 바위를 만나고 나서부터 조금씩 로프 구간도 나타나고 험해지기 시작해요. 이것도 병풍 바위와 미륵바위를 만나기전에 약과인지 몰랐지요. 그저 멋지다, 암릉과 암봉을 안전 펜스에 의지해 오르면서 위험하면서도 조망에 반하기도 했어요. 만경대를 지나고 정상을 향해갑니다. 한정상에 두개의 정상석. 하나는 가평군에서 하나는 포천시에서 세워놨네요. 산행을 오는 동안 고속도로에선 빗방울이 들어 걱정했는데 막상 산행을 시작하니 날씨가 좋았거든요. 그런데 정상에 도착하니 바람이 몹시 불면서 하늘도 어두워졌어요. 서둘러 하산하기 시작했어요. 올라오던 길 보다는 훨씬 부드러웠어요. 그렇다고 편하지 않아요. 하도 험하게 올랐더니 이쪽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하산 하면서 남근바위랑 코끼리바위를 보고 현등사로 원점 회귀하였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3. 26. 07:32 산 그리고 사람

부산버스 99번을 타면 회동동 종점에 갑니다. 버스에서 하차후 직진으로 가면 동대교를 지나 도로를 따라 걸어올라갑니다. 산행들머리가 도로 왼쪽이기 때문에 동대교에서 건너 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하면 약간 오르막을 오르고 다른 도로가 위로 지나가는 곳을 지나게 됩니다. 회동동 둘레길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산으로 들어서요. 올라가면서 직진 바로 하산하듯 내려서면 작은 개천에 판자다리가 있고 막 개간된 작은 밭들을 지나 등산리본을 따라 봉우리로 올라가요. 굉장히 된 비알이에요. 첫 봉우리 오르면 하영봉. 하영봉 오르고 나면 심한 오르내림 없이 능선이예요. 아래쪽으로 회동수원지가 보이고요. 능선을 따라 회동수원지를 조망하며 아홉산을 향해갑니다. 진달래가 만개해서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트랭글앱에서는 아홉산 정상이라 울리는데 그곳에 정상석이 없습니다. 누군가 바위에 아홉산이라고 적어놨더군요. 실제 아홉산 정상석은 이곳을 한참이나 지나간 다음에 있습니다. 개좌산 갈림길도 훨씬 지나서 아홉산 정상석이 있는데 이곳은 트랭글앱이 정상으로 인식을 못합니다. 무언가 잘못 된 것 같아요. 바로 잡으면 좋겠네요. 아홉산까지 갔다가 야생화를 못 본 게 아쉬워서 다시 돌아와 개좌산으로 오릅니다. 개좌산 오르는 길은 개좌터널을 가로지르는 이음로가 있습니다. 노루귀들을 보고 개좌산에 올라 실로암 추모공원으로 하산하였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3. 12. 07:06 산 그리고 사람

대중교통으로 떠나는 산행입니다.
동래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고성가는 버스가 있는데 코로나로 감차되어 오전에 가는 버스가 없어졌다네요. 할 수 없이 남마산행을 타고 가서 남마산에서 고성행 버스를 탔네요. 고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러 버스정류장에 나갔는데 아무 표시가 없어서 이상하다싶었어요. 발권하는 직원한테 물어보니 시외버스터미널안 왼쪽에서 버스를 탄다고 알려줍니다. 가서 기웃기웃 하니까 버스 기사분이 어디가냐고 물어보더니 버스 두 대를 알려주면서 타라고 하네요. 당동행 버스나 동해일주 버스인가 봅니다. 당동행을 타서 엄홍길 전시관에 내려서 산행하면 된다고 알려주네요. 엄홍길 전시관이 도로옆에 바로 있네요. 하차해서 산행을 시작해요. 전시관을 보며 우측으로 들어섰어요. 가볍게 육산을 오르며 산행을 이어가요. 진달래도 많이 피고 솜나물꽃도 꽤 많이 보여요. 산객은 많이 없어 평화롭게 걷는 평일 산행입니다. 여러 차례 계단을 오르고 나면 암릉구간들이 니타나고 문암산을 지나 안부 능선에 오르면 시원한 조망이 좋아요. 정면 봉우리 저긴가? 싶어 오르고 나면 거류산은 저만치 물러나 있는 거예요. 거류산성을 지나 드디어 거류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산불초소가 하나 있고 거류상 정상석에 블랙야크명산100+ 인증을 했습니다. 삼각대설치를 하고 셀카를 찍으니까 산불감시원 아저씨가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당동쪽으로 항구가 우리나라 지도를 닮았다고 해요. 거북바위는 감서리로 내려서는 코스에 있네요. 산불감시원 아저씨가 감서리쪽으로 내려 가면 버스 타는 곳 까지 한참 걸어 나가야 한다고 당동리 방향이 편하다고 얘기 해 주더라구요. 거류산성을 내려 가 이정표에서 당동리로 내려가라고. 임도를 타지 말고 직진하라고. 길을 내려가보니 순환로도 있고 임도도 있는데 당동리 이정표를 따라가면 되니까 이탈 걱정은 없었어요. 하산하다가 만난 야생화에 완전 신났습니다. 꿩의 바람꽃, 노루귀꽃, 붉은대극, 이제 꽃봉오리 올라오는 산자고꽃,양지꽃, 그리고 묏등에 핀 할미꽃까지. 야생화가 참 예뻤어요. 당동리로 내려오는 길은 어려운곳 없이 부드럽게 하산 할 수 있어요. 아파트를 보며 계속 직진합니다. 고성 농협앞에서 버스를 타도 되고 건너편에서 타도 고성 시외버스터미널에 가는데 고성으로 가는지 확인후 타야했어요. 통영가는 버스도 있거든요. 농협 건너편에서 타니 엄홍길 전시관을 지나 고성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네요. 무사히 나홀로산행을 마쳤습니다.

솜나물꽃

둥근털제비꽃

개별꽃

꿩의바람꽃

분홍노루귀

꿩의바람꽃

흰노루귀꽃

분홍노루귀꽃

남산제비꽃

현호색

양지꽃

산자고

붉은대극

할미꽃

솜나물꽃

뒤돌아 본 거류산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21. 3. 11. 06:35 산 그리고 사람

지금 봄꽃이 차츰 북진하고 있습니다.
기장은 해가 일찍 뜨는 지역에 속하면서 기후도 온화한 곳입니다. 그래서 꽃들도 일찍 피는 곳이기도 합니다. 매화는 이미 애저녁에 피었고 진달래와 목련도 피었으며 좀 이른 나무는 벚꽃도 피었습니다.
기장 봉대산은 기장의 남쪽산이라서 남산이라 불렸었으며 이름에서 처럼 '봉수대'가 있던 곳이었습니다. 예전에 학술협회에서 봉수대 터를 발굴 후 매립 해 두어 지금은 아무 흔적이나 형태는 없습니다. 봉대산 정상 표지석은 없고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나무에 묶어 있는 게 전부입니다. 숲의 가운데라 이곳에는 아무런 조망을 할 수 없고 봉수대가 있었던 위치로 가야 뷰가 열립니다. 이번에는 우신 네오빌 아파트 뒤쪽 공원에서 올라가서 정상을 지나 죽성리 방향으로 하산을 했습니다.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바다뷰를 보려는데 바위에서 발을 완전히 못 딛고 밀리기까지 합니다. 얼른 내려왔네요.
요즘은 봄꽃이 많이 피는 계절이라 진달래가 일찍 피었고 어느 한곳에는 정말 한 뭉치 활짝 피었더군요. 봉대산에 사스레피나무가 많은데 숲 전체가 콤콤한 향기가 납니다. 사스레피나무꽃향이 약간 구린내? 비슷한 향이 나거든요. 죽성리쪽으로 하산하면 길 건너쪽은 '왜성'이고 왼쪽으로 직진하면 신앙촌입니다. 신앙촌쪽으로 길을 건너 왼쪽으로 쭈욱 걸어나오면 기장 군청방향입니다.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지요. 걷기 싫으면 신앙촌 앞에서 기장마을버스 6번을 타면 됩니다.
방역수칙도 지키고 안전산행 합시다.

사스레피나무

봉대산에 핀 벚꽃

사스레피나무꽃

기장역앞의 벚꽃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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