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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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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산행을 하고 점심을 먹기위해 식당을 찾기시작했어요. 장곡사 입구에 가서 칠갑산 청국장을 먹고 싶었지만, 약속시간에 대기위해 천장호 근처서 먹기로했습니다. 칠갑산 산정은천장호출렁다리 소형 주차장 맞은편에 있습니다. 나무에 가리고  또 천장호 출렁다리 나오는 쪽에서 보면 다른 가게들에 가려 잘야보여요. 용케 제일 안쪽에 있던칠 갑산 산정이 어찌 눈에  띄었는지 모르겠어요.
칠갑산 비빔밥을 시켰습니다. 도토리묵무침도 주세요 했더니 두분이 다 드시겠냐며 비빔밥만 드셔도 될거라 하시는 사장님. 도토리묵은 쑤는거 아니고 사 온다고 솔직하게 말씀 하신다 합니다. 다른 분들 같으면 직접 쑨다할텐데 왜 그리 안하시냐고 여쭈니 "먹어보면 다 알텐데 거짓말 하기 싫다"하십니다.비빔밥과 시래기된장국이 나왔고 간소한 반찬도 나왔습니다. 간이 세지 않고 딱 맛있네요. 산행을 마치고 시원하게 캔하나 마시는 즐거움은 산꾼들주 아는 사람은 알겁니다. 운전을 해야하는 남편은 못먹고,  시원하게 마시니 좀  미안해지더군요. 산행도 함께하고  맛있는 칠갑산 비빔밥을 먹어서 행복합니다.천장호출렁다리 맛집 칠갑산 산정 한번 들러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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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산행은 늘 힘겹습니다. 몹시 덥고, 계곡이 없는곳은 더구나 심적으로 더 덥게 느껴집니다.
전날, 계룡산 산행으로 몹시 지쳤지만 새벽에 문 여는 식당을 찾아  야무지게 해장을 하고 숙소로 돌아가 산행준비를 합니다. 편의점에서 얼음을 사다가 보온병에 담고 생수물을 부어 보냉백에 넣었지요. 천장호 출렁다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땐 아무도 없고 출렁다리 건너편에 공사하시는 분들, 그리고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계단들, 전망대 보수공사 하는 분들만 보이더군요.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펼쳐진  계단에 남편이 힘들다고 하네요. 2016년 여름엔가? 친구와  걸었던 길이라 이 계단만 오르면 부드러운길 이라고 살살 달래며 걷습니다. 어제 혹독한 더위와 습도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청양 칠갑산은 습도는 없고 온도는 높지만 쾌적했어요. 훨씬 걷기 편합니다. 걷다보니 바람도 간혹 불고, 더위를 조금은 덜어주더라구요. 가끔 쉴수 있는 의자도 있고 정상부로 갈수록 평상도 그늘에 자리해 있어서 휴식하기 편안했어요. 더우니까 쉴 땐 배낭도 내려 놓고 벌렁 누워서 하늘을 보곤 했네요. 푸르고 깨끗한 하늘.그리고 큰 나무들의 나뭇잎, 모든 게 평화롭고 예뻤습니다. 아직 이렇게 예쁨을 간직한  자연을 못보고 있었군요. 칠갑산은 계속 오르막막 있는게 아니라 올라가고나면 평평하게 휴식할 길이 나오고 내려갔다 다시 오르면 평평한 길이 나오면서 당근과 채찍을 적당히 주는 산행길이더군요. 철저하게 육산인 칠갑산 산행은 편안한 길이었어요. 천장호부터 산행해서 장곡사로 하산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차가 있는 천장호 출렁다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합니다. 하산 길은 
거침없이 내려서니 빠르게 산행을 마칠수 있었어요. 산행시간 총 3시간 15분쯤 걸렸는데 내려와서 식당에서 점심식사 할 때까지  트랭글을 잊어버리고 안 꺼서 시간이 더 걸린  것으로 기록되었네요. 명산100  1좌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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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산행을 남편과 둘이서 나섰습니다. 동학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조금 걷다보니 우측으로 남매탑 방향이라는  이정표가 보여요. 우측으로 들머리를 잡습니다.숙박업소들이 주르르 있어서 여기가 진짜 탕방로가 맞나싶은 생각이 들때쯤 천정탕방센터가 나타납니다.
작은 계곡을 옆에 두고 부드러운 산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바람 한점  없이 무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차량으로 달려올때 온도 36 도였으니, 오늘 아주 느리게 산행을 하자싶었지요.
남매탑까지 겨우겨우 걸어갔는데 이미 땀으로 위아래 온 몸이 젖은상태였습니다. 상원암을 지나 삼불봉으로 오르는길, 재에서 우측으로 데크로 된 휴식처가 있었습니다.간단히 점심을 먹는데, 계속 물만 먹히네요.윗옷을잡고 짜니 땀이 주르르륵 흐릅니다.밥은 배고픈데 먹고싶지 않더라구요. 지쳐서 말입니다. 앉았던 자리 정리를 하고 삼불봉으로 오릅니다. 계단으로 된 탐방로는 한발 오르기 힘들게 지치네요. 햇볕에 달아오른 난간은 잡기에 뜨겁더라구요. 삼불봉에 오르니 시원한 조망이 힘을 내게 해 줍니다. 계룡산의 제일 높은 정상도 군사지역이라 통제되고 그래서 관음봉이 정상으로 인증되고 있습니다. 삼불봉에서 관음봉 가는 길은 암릉구간이 조망을 하며 갈 수 있는 곳이라 산행의 묘미를 즐기는 구간입니다. 관음봉아래 다달으면, 그저 한숨이 나와요. 봉우리 하나를 순 계단으로만 올라야하니까요. 그늘도 없는 여름 땡볕을 그대로 쐬며 오릅니다. 땀은 어찌 그리 날까요? 온몸의 물을 다 쥐어짜는 느낌입니다. 관음봉에 겨우 올라서니 정상은 파란 덥개로 덮여있고  공사중이었습니다. 정상의 정자는 공사자재와 공사하는 사람들 차지였어요.야자매트로 깔고 데크도 만드나 봅니다. 어쨌든 명산100  계룡산 관음봉 인증을 마치고 동학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와~~~하산길은 또 어찌 그리 계단이 많은지, 돌로된 계단의 연속이었습니다. 내려가니 망정이지 이쪽으로 올라오면 죽음이겠다 싶었습니다. 하산길의 은선폭포는 바짝 말라 폭포라고도 할 수 없을지경이었습니다. 쌀개봉 표지석운 보니, 약간 디딜방아같은  모습이네요. 동학사로 내려가는 계곡은 모두 출입통제여서 발도 못 담그고 하산했습니다. 동학사 아래쪽 계곡은 피서객이 들어가 있었습니다.동학사부터 주차장까지 1.6km걸어와 산행을 마칩니다. 조금 오랜시간이 걸렸네요. 여름 뜨거운 폭염속 산행이었습니다. 물도 많이 마시고 안전산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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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에 위치한 반야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 영동의 백화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백화산의 바위 너덜지대에 나타나는 호랑이 모양도 유명하지만 500년 묵은 백일홍 나무  배롱나무,

극락전 앞에 2그루가 요즘 한껏 꽃을 피워내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반야사는 호국의 길 둘레길을 걷다가 가게 되었는데, 뜻하지 않은 극락전 앞에 피어 있는 백일홍 나무에 반해서

한참을 그 앞에서 서성였습니다.

500년 보호수라고 간판이 서 있더군요. 반야사는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데

나무가 더 오래된 이곳의 터주인것 같습니다.

보호수 지정 사유를 보면 반야사 건립 270년 추정이라고 하는데, 또 3층 석탑의 안내문에는 신라시대 반야사 건립당시 건축한것으로 써 있으니 고개가 갸우뚱해집니다.

어느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고, 일단 저의 기억에는 배롱나무가 강렬하게 자리할 것 같습니다.

2그루의 배롱나무에서 피어낸 분홍꽃의 향연이 아름답고, 꽃이 떨어지면서 바닥에 깔리는 분홍빛 융단~도 굉장히 아름다울것 같거든요.

생각지도 않았던 반야사 배롱나무꽃의 아름다움에 반했습니다.

지금이 한창이니까, 바로 가보시면 볼 수 있어요. 조금 선선해 졌네요. 나들이 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호랑이 형상의 돌무더기가 유명한 반야사

 

극락전 앞 백일홍때문에 출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반야사 극락전은 창건연대는 정확치 않으나 조선 후기의 건축물로 추정되며 내부에는 중생에게 자비를 베푸는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다.

원래 반야사의 대웅전을 건립된 건물이었으나 1993년 현재의 대웅전을 새롭게 건립한 이후 극락전으로 이용하고 있다.

현재 반야사 경내에서 가장 오래된 불전이다. (극락전 앞 안내문)

 

극락전 앞 3층 석탑

이 탑은 전형적인 신라 말고 고려 초기에 유행했던 단층 기단형 삼층 석탑으로

신라 문성왕 8년 반야사 창건 당시(846년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지대석 위에  1층 기단을 이루고 그 위에 탑 몸돌을 올리고 있으며, 상륜부에는 노반탑의 꼭대기 층에 있는 네모난 지붕 모양의

장식과 복발 노반위에 주발을 얻어 놓은 것처럼 만든 장식이 올려져 있다. 2층의 탑신은 1층에 비해 급격히 낮아지고 있으며

 1층의 지붕돌 받침은 5단인데2층과 3층은 4단으로 되어 있다.

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곳으로 불상과 동일시되는 경배의 대상이다. (3층석탑 안내문)

보물 제1371호

 

보호수

배롱나무 

수령 500년

수고, 8미터, 7미터

나무둘레, 0.8미터, 0.6미터

지정번호 영동-13호

소재지 :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151-1번지

지정사유: 반양사(창립270년) 사찰내 생립하고 있는 희구 노거수임

나무특징: 사찰내 마당에 양측으로 생립하고 있으며 좌측나무는 지상 1.0m높이에서 흉고 20cm정도의 5개로 갈라져 자라고 있음

 

반야사의 명물, 호랑이 모양,  백화산 돌무더기가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월류봉

달이 머물러 놀다간다는 그곳

실제로는 6개의 봉우리를 품고 있다는 월류봉.

제5봉부터 제1봉까지 그리고 월류봉까지 걸었던 곳.

407미터 정도의 낮으막하지만 볼거리 풍부한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충북 영동에 있는 월류봉을 다녀왔는데, 폭염으로 더위가 심한날이라 들머리부터 5봉으로 오르는길에

땀을 한말은 흘린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봉우리에 막혀 전혀 바람이 없으니 기온이 높은 여름날씨의 더위를 그대로 느끼며 걸어올라야 했는데

숨이 막힐것 같은 답답한 더위의 산행이었습니다.

그래도 제5봉을 오르고나면 능선을 걸어오르면서 살짝씩 바람을 느낄수 있는데다 주변의 풍광이 아름답다보니

신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바위에 미끌리지 않게 신발이 안정감이 있어서 걷기에 편하고 좋았습니다.

제5봉, 제4봉,제3봉, 제2봉,제1봉, 월류봉 지나면서 전부 인증샷을 남기며 즐거운 산행을 하였지요.

산행을 잘 하지 않는 언니를 같이 데리고 갔는데 그래도 잘 걸어서 마음이 월씬 가벼웠던것 같아요.

월류봉에서 바라보는 한반도 지형도 특이합니다.

뭐~ 이미 알려진 여러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곳이 있지만 월류봉은 몰랐던 곳이라 신기했지요.

언니들과 맛있는 것도 나누어 먹으면서 점심을 먹고 이제 하산만 하면 됩니다.

월류봉에서 하산하는 길은 쏟아지듯 경사가 가파르게 빠르게 내려가는데, 아차차차~

내려서 보니 하천의 징검다리가 드문 드문 유실되어서 물에 빠져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날씨도 덥고 땀도 흘려서 물에 빠져서 걷는거야 문제가 없었지요.

뒤에 일어날 일을 미리 알았더라면 아마, 건너면서 풍덩 빠지며 놀았을텐데

알탕을 이동해서 할거라는 말을 찰떡같이 믿었건만,,,,,,, 그런일을 없었기에 너무나 아쉬움이 큽니다.

여름날 무더운 산행을 하고나서 물에 담글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건 없을텐데 말입니다.

아름다운 월류봉을 산행하고 다녀 온 것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월류봉 주차장에서는 주민들이 농사지은 옥수수나 블루베리, 버섯같은것을 팔던데

블루베리 좋아 하는 풍경이, 물론 사들고 왔지요.

그지역의 농산물을 사오는 것도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것이겠지요?

월류봉 산행 낮지만 알찬 산행지예요. 꼭 한번 다녀오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