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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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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벚꽃 축제가 해마다 열리지만, 매번 제대로 볼 기회가 없네요.

작년 군항제 기간에는 군 복무중인 아들애 귀대 시키느라 달렸던 기억만 새록 새록.

요즘도 아들을 데려다 주러 갈때 마다 그길을 지나가며 이야기 하곤 합니다.

" 아들~ 우린 평생 못잊을 거야? 그치?" 하면서 말입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아들 귀대 시키느라 따라갔던 진해.

이제 벚꽃이 피었을텐데 좀 보고 가자는 풍경이의 조름에 당해낼 재간이 없는 울 남편님.

장복산 공원으로 안내 합니다.

헐~

아직 봉오리만 살짝 살짝 아직 개화를 안했어요.

" 자기야 전에 자기 친구분 집있는데 거기 어디지~~ 왜 있잖앙. 개천 있고 양쪽으로 막~~ 벚꽃 펴 있던데 "

남편이 안내해준 여좌천.

바로 그곳이었습니다.

진해 여고 앞길로 쭉 이어지는 진해의 벚꽃 명소가 아닐런지요.

아직축제 전이라 조명도 밝혀 주질 않는 좀 어두운 밤에 꽃구경 실컷 하고 돌아왔습니다.

야밤에~ ㅎㅎㅎ

평안한 하루 보내시길 기도 합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3. 2. 05:04 맛집/기장맛집

칠암하면 붕장어 축제로 명성을 날리는 갯마을 입니다.

횟집이 즐비하고 어느집을 가도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겠지만,

제가 들렀던 바다 횟집은 특별함이 있습니다.

겉에서 보기에 그냥 현대식 건물 같은데, 한발짝만 들어서면 정겨움에 미소짓게 되네요.

외할머니집을 찾아 온 듯한 작고 앙증맞은 한옥이 숨어 있는 겁니다.

"95년 되었습니다. 원형을 유지 하려고 우리가 건물을 그대로 살려두고, 주변에만 다시 집을 지었습니다."

하시는 사장님.

작은 마루와 부엌에서 마루로 연결되는 작은 쪽문.

너무 정겨웠고, 반가웠습니다.

횟집은 정면 이층으로 올라 가시면 됩니다.

넓은 방이 여럿이라 모임등 행사를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네요.

우리는 창가 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쪽으로의 특징이라면 양배추 채 썬것과 콩가루를 줍니다.

회를 비벼 먹을 수 있게 말입니다. 풍경이는 요게 젤 맘에 듭니다.

생일 맞은 친구와 함께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2. 16. 05:30 풍경 기행

카카오 스토리를 하다보면 여러가지 헤프닝이 많습니다.

그중  한참을 배꼽 잡고 웃게 만든 스토리가 있어서 소개해 드려요.

속 시원히 웃으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요.

친구카카오 스토리 알림음이 울리길래 가봤더니

제 친구에게 악플러라면서 댓글 단 글이 보였어요.

그런데 뭔가 웃긴일이 있었나 봐요.

그래서 친구 카카오 스토리를 타고 보러 가봤지요.

빵 터져!

 

-이 글은 카카오 스토리에 올린 본인의 동의를 얻어 사용함을 알림니다.-

 

자나 깨나 살펴 봅시다.

내남편이 제대로 옷을 입고 출근 하는지...

행복 주말 보내셔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1. 11. 05:30 풍경 기행

겨울이면 부산사람들은 눈 산행을 꼭 해야할 일과처럼 여긴답니다.

눈이 많이 오는 충청도 이북쪽에는 그런 열망은 없으실것 같은데,

부산은 워낙 눈이 귀하다 보니까, 겨울이면 꼭 눈산행을 잡습니다.

꼼꼼하지 못해서 낭패였던 이야기를 잠깐 해야 할 것 같아요.

풍경이가 그동안 겨울 산행에는 보온에 신경 쓸것. 아이젠, 보호장비 꼭 챙길것을 당부 했었는데요.

1월1일 금정산 산행때 사용한 아이젠을 씻어 말린후 아이젠 주머니에 넣어 놨었어요.

그날은 정말 눈이 녹아 얼어서 빙판길이 많아서 정말 요긴하게 잘 썼답니다.

1월 6일에 광주 무등산 산행을 가면서 당연히 아이젠을 그대로 챙겨 넣고 갔습니다.

산행 들머리부터 눈길이었지만 많이 미끄럽진 않아 견딜만 하다고 올라가다가

늦재 삼거리를 지나면서 아이젠을 하려고 보니, 바닥에 앞과 뒤 연결 고리가 떨어져 있는겁니다.

헉! 안 신을 수도 없고, 아쉬운대로 착용을 했어요.

걸을때 마다 엿장수처럼 쩌거럭 거리지. 디들때마다 신경쓰이지...하루종일 불편함이 이루 말 할 수 없었습니다.

꼼꼼히 챙기지 못한 저 자신에게 조금 실망도 했구요.

하루종일 신경이 쓰여 피로도가 굉장히 올라갑니다.

그 다름날도 바로 눈산행이 잡혀 있어서 아이젠이 없으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 여보~~ 나 아이젠 망가졌어요. 좀 사다놔 주세요~! "

광주에서 산행중이니까, 부산에 돌아와서 살 수 있는 여건이 되질 않아서 남편님에게 황급히 전화를 했지요.

"어~ 나 오늘 시간 없는데 어떻하냐?"

하는 남편 목소리에 살짝 삐쳤어요. '칫~ 그거 없음 나 내일 산행 못가는데, 안사다 놓음 자기네 산악회 가나봐라...' 하는 섭섭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좀 걷다보니, 전화가 옵니다. " 걱정마. 아이젠 사놨으니까~ "

그제사 마음이 풀렸어요. 풍경이.

사실 여태까지 쓰던 아이젠은 작년에 갑자기 세상을 떠난 친구가 몇년전 우리부부에게 선물해 줬던 아이젠이었어요.

겨울 산행마다 정말 고맙게 잘 썼는데, 좀 오래 썼더니 바닥 부분이 탈이 난 것입니다.

 신발에 고무로 된 아이젠을 신듯이 끼우는게 나온 초창기에 선물 받은것이라 무척 오래 쓴것 같아요.

새 아이젠을 남편님에게 강제로 선물 받아서 좋기도 했지만, 친구의 추억의 선물, 아이젠이 못쓰게 된것이 못내 속상합니다.

남편이 사준 아이젠이요?

당연히 그다음날 완주 운장산 가서 요긴하게 잘 썼지요.

네파에서 나온건데, 좀 비싼 편이지만 쓰기에 좋았습니다.

안전. 꼭 필요 하잖아요?

겨울 장비 꼭 챙겨서 안전 산행해요 우리~

 

 

 무등산 산행때 신으려고 보니 앞뒤 분리된 바닥...당황스럽네요.

 

 

 남편이 새로 사준 아이젠

 완주 운장산 눈산행때 써보니 아주 좋군요.

 

 

 

 

 세상 떠난 친구가 선물해줬던 예전 아이젠-고장나서 속상합니다.

 

 

못쓰게된 전에 쓰던 아이젠.....참 오랫동안 잘 썼는데'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2. 20. 21:53 맛있는 레시피/무침

며칠전 산행을 가면서 쉴때 틈틈히 먹으려고 파프리카를 싸 갔는데,

산행중엔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먹질 못하고, 하산후 좀 안정이 되길래 파프리카를 꺼내 동행한 산꾼들과 나누어 먹고 있었지요.

그걸 본 친구 " 니 파프리카 좋아하나? "

뜬금없이 묻습니다.

" 응. 좋아 하지. 그냥 먹기 좋잖아. 비타민도 많고~! "

친구는 알았다며 주소하나 찍어 놓으랍니다.

어무낫!

" 그담날로 날아온 택배는 15키로짜리 나주배 상자에 한가득 파프리카가 온겁니다.

헉~!!

파프리카로 잔치하게 생겼습니다.

시댁에도 가져가고 동서네도 주고, 시누이 한테도 주고, 지인, 이웃~ 등등 나누어 주었지요.

제가 아무리 파프리카를 좋아해도 15키로를 한꺼번에 먹기는 역부족.ㅎㅎㅎ

나누어 주고 나서 가만!~

파프리카를 어떻게 해서 먹는다?

음~! 도토리 묵이나 쒀야겠다.

부지런히 도토리 가루를 물에 풀어 슬슬 저으며 또 도토리 묵을 만들었습니다.

오로지 파프리카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그 다음날 짜잔~!

파프리카 도토리묵 무침.

어때요?

이것이 웰빙, 최고의 건강 식단 아닌지요?

늦은밤, 긴긴 겨울밤 먹어도 살찔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을것 같죠?

겨울의 긴긴 밤, 최고의 군것질 거리 파프리카 도토리묵 무침 되겠습니다.

재료 : 파프리카 노랑 , 빨강, 배추 속잎 석장, 깻잎, 도토리묵, 간장, 식초, 올리고당,참기름,볶은깨

         고추가루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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