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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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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11. 10:12 풍경 기행

http://www.knou.ac.kr/ 한국방송통신대학교청춘이 다시 살아나는 대학, 방송대에서 청춘의 봄을 공유하세요.

2014년 6월 9일부터 2014년 7월 16일까지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한국 방송 통신대학교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이미지 입니다.

일찍 결혼해 살면서 못다했던 공부에 대한 미련이 굉장히 많았었습니다.

이것 저것 기웃 기웃, 자격증도 많이 따고, 학교 공부는 아니지만 늘 뭔가를 배워야만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크고 나서 이제는 대학생활, 군생활을 하게 되는 아들들만 바라보고 있기엔 아직 젊고

할일이 있을것 같았습니다.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그렇게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어렵지요.

직장 생활도 해야 하고 살림도 해야 하는 아줌마의 삶이란 늘 빠듯한 시간에 쫓기고 허덕이게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원하던 공부니까요, 견뎌 내고 있습니다.

이제 햇병아리 1학년에 다니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힘들어도 참을만 합니다.

학창 시절의 꿈에 한발 다가서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생각만 하면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한발짝이라도 한걸음이라도 다가가야 꿈이 가까이 오지 않겠어요?

혹시 지금 망설이진 않으시나요?

뭔가 답답해 가슴속의 열망이 꿈틀대고 있진 않나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도전해 보지 않으시겠어요?

홈페이지(http://www.knou.ac.kr/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들러 보시면 자세한 사항들이 있답니다.

다른 대학을 다니셨던 분들도 꿈을 위해 또다시 입학해서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분들의 열정이 부럽고, 저도 동참하고 싶어서 먼저 용기를 내봤습니다.

도전, 어렵지 않아요.

고졸의 학력, 또는 그와 동등한 자격조건을 갖추시면 됩니다.

따로 입학 시험을 보진 않습니다.

서류전형입니다.

2학기 신*편입학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6월9일~7월16일까지 입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주소지에 가까운 방송통신대학교 지역대학에 지원 하시면 됩니다.

나이가 들어서 못하다는건 핑계인거 아시죠?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직업군, 다양한 인맥이 생기고

먼저 살아오신 인생 선배를 학우로 둘 수도 있고, 스터디 모임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학우들의 모습.

공부하는데 도움도 주고,  서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이 되어 줍니다.

풍경이는 부산에 사니까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부산지역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용기를 내어 보세요. 꿈을 잃지 마세요.

좀더 풍성하고 다양한 배움의 길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4. 5. 21. 09:54 풍경 기행

제나이 올해 마흔 여섯.

인생의 절반은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하기엔 좀 늦은감이 있지만, 해보고 싶은 공부를 한다는

행복감으로 한국 방송통신 대학교에 입학을 했지요.

한참 놀던 아줌마가 공부하기란 쉽지 않아요.

공부를 놓은지가 한참이니까요.

일하면서 자격증을 따느라 계속 학원을 다니긴 했어도,

이렇게 매일 매일 공부해야 하는  공부는 아니었으니까요.

그래도 늘, 뭔가를 배우고는 있었어요.

늘~ 공부가 고팠거든요.

뒤늦은 학업으로 가정의 고난이 시작 됐습니다.

집안일이며, 회사일을 챙기는것도 버거울때가 있어요.

걱정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내가 도와 줄거니까 걱정하지말아요."

남편은 집안일을 정말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평소 알레르기 비염때문에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빨래를 널고 개는 일은 항상 남편 차지입니다.

저녁을 먹고 나면  설거지는 남편이 도맡아 합니다.

" 빨리 챙겨서 도서관 가요. " 하는 남편입니다.

평소에도 잘 도와주던 남편은 제가 학교에 입학 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도왔어요.

일주일에 한번 스터디 모임에 가는날은 6시 퇴근해서 모임 장소까지 가기가 불가능한 곳이었어요.

이럴 때,짱가처럼 남편은 저를 위해 나타나 주었습니다.

"매주 태워다 줄거니까 걱정하지 말고 공부해요."

남편이 아니었으면 스터디 모임에 나갈 엄두도 못내었을거예요.

남편 덕분에 학업과 직장일을 병행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 갑니다.

가끔 공부가 꾀가 날때고 있지만,

마음을 다잡고 공부 할 수 있는건 순전히 남편때문이예요.

퇴근후 저녁을 먹고나면 저는 도서관엘 갑니다.

스스로 공부를 하는것 같아도,

40대 중반이 훌쩍 넘은 아줌마가 공부를 한다는건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으면 힘든일이지요.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도와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것입니다.

부부의날, 남편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 당신, 참 고마워요. 딸래미 통학 시키듯, 아내를 위해 배려하고 도와주고

매주 스터디모임에 태워다 줘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봐 주실거지요?

사랑합니다. 당신! "

 

 

posted by 산위의 풍경

우리집 남자들은 너무 멋이 없습니다.

흰봉투를 너무 좋아 합니다.

생일때도, 기념일에도

이쁜 엽서, 이쁜 카드를 보내는 법이 없습니다.

그냥 흰 봉투를 내밉니다.

그러나 밉지 않습니다.

사랑을 담아 쑥쓰럽게 내미는 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필자의 생일날에도 그렇습니다.

휴대전화가 울려 받아 보니,

" 바쁘지 않으면 잠깐 밖에 나올 수 있어요?" 남편이 그럽니다.

나가봤더니 예쁜 장미 다발을 내밀지 뭐예요.

그러면서 "생일 축하해요. 사랑합니다." 라고 쓰인 흰 봉투를 줍니다.

일하다 말고 아내 회사 앞까지 배달오기가 쉽겠습니까?

너무 감사한 마음, 깜짝 놀랬습니다.

들어와서 보니 아들보다 더 넣어야 할것 같아서 더 넣었다는 남편님.

카톡을 보고 얼마나 넣었길래?? 하며 봉투를 열어봤습니다.

" 이 남자 장난해?" 하며 저도 모르게 빵 터졌습니다.

아들이 준 용돈보다 일천원 더 넣어놨지 뭐예요.

하루종일 웃음이 나는 기분좋은 생일날이었습니다.

사는게 뭐 있겠습니까?

싸울때 싸우더라도 정답게 이쁘게 사는거지요.

'울아들 멋지다' '내 남편 멋지다!'

제 생각만은 아니겠지요?

양가의 어머님들.

 

시누이, 친정언니, 동생, 형부 , 아들들 생일 축하 해준 가족들 너무 고맙습니다.

팔불출처럼 또 아들 이야기,남편이야기로 하루를 엽니다.

고운 하루 보내셔요. 이웃님들.

 

 

 

 

 아들이 줬던 용돈봉투

 

저녁 한턱 싸 주시더군요. 기장에서 유명한 대게.

posted by 산위의 풍경

대부분의 벽화들은,

마을 공동체나 문화 예술인들이 주관해서 만들어지는 곳이 대부분인데

특이하게도 기장 두호행복마을 벽화는 기장 경찰서에서 주관해서 만들어진 벽화입니다.

기장 경찰서에 근무하는 의경들의 작품, 봉사활동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3월7일 개관한 두호 행복마을은 치안 올레길로

예쁜 벽화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두호마을은 작은 포구 마을인데,유명한 죽성 성당 주변이라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우선 기장의 명물, 죽성 해송이 첫번째, 죽성 성당이 두번째, 죽성 왜성이 세번째

윤선도의 유배지였던 황학대가 있습니다. 주변에 있어서 모두 걸어서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무엇보다, 기장에 이런 벽화가 생긴게 기쁘고,  딱딱하고 건조한 경찰서가 아니라

따뜻하고, 주민의 눈높이에서 치안을 위해 애쓰는 기장경찰서라면 더욱 행복하겠는걸요? 주변에 포장마차처럼

판매를 하고 있는 해산물집들이 있고, 횟집, 또 죽성 장어집들이 있으므로, 볼거리 먹을거리 넉넉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장의 새로운 명소 탄생, 반갑게 전해 봅니다.

기장에 오시면 꼭 들러 주세요~

두호행복마을, 벽화마을, 잊지 않으실거죠?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4. 3. 12. 15:51 풍경 기행/나도한마디

꼬물 꼬물

강아지가 태어났습니다.

 

꼬물 꼬물

모두 반갑게 맞이 하는

 

강아지입니다.

따끈 따끈 새로 태어난

봄 강아지입니다.

 

복실 복실

살보드라운 털강아지

버들강아지입니다.

 

설레는 봄입니다.

봄 강아지 한 마리 안아 볼까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