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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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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지역에 물 폭탄이 내렸다.

기장 날씨중에 이렇게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린것도 처음인것 같다.

기장 지역에 20년을 넘게 살았지만 이런일은 처음이다.

출근 할 때만 해도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릴줄은 몰랐다.

빗줄기가 좀 쎄다 싶었는데, 점점 세지는 물줄기.

그러다가 사무실 옆 하천을 보았더니, 넘실 넘실,

양쪽 하천이 범람하기 시작하더니 황톳물이 몰려온다.

오후 2시30분~부터 3시 30분 정도까지 한시간 남짓에 완전 물에 잠기는 상황.

물이 빠지지는 안하고 마치 역류하듯이 물이 양쪽에서 몰려오며 비가 내리니

삽시간에 도로도 물에 잠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무실 차량은 건너편으로 대피해서 다행히 침수피해를 면했는데,

주변의 차량들은 침수피해를 당했다.

짧은시간 정말 물 폭탄이 쏟아졌다.

물이 무서운건 정말 이럴때 절감한다.

퇴근도 못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 퇴근시간 한시간전에 물이 빠져서 겨우 사무실을 빠져 나왔다.

갑자기 몰려오는 물의 양이 어마어마 하다.

사무실이 2층이라 괜찮았는데, 1층은 물에 잠겨서 엉망이다.

이런 경우 처음이다.

생전 불이 넘치지 않았다고 지인이 말하던 

이곳 일광 초등학교 주변이 이런 침수 피해를 당할줄이야.....

전국 곳곳이 물난리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4. 8. 14. 05:30 풍경 기행

이사진은, 우리집 가족 밴드에 있던 사진이랍니다.

조그만 텃밭을 가꾸시던 시어머님이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동안

병원에 들를때마다 고추걱정을 하시는 어머님 때문에

맘편히 지내지 못하시던 시동생이 일하다 말고 밭에가서 고추를 따오곤 했는데

계속 비가 왔다 그쳤다 하는 날씨통에 고추를 널었다 거뒀다를 반복.

일도 해야 하는데 고추를 따오고 말리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지요.

그래서 동원한 특별한 방법. 기발하지 않습니까?

빨래건조대에 빨래집게로 잔뜩 고추를 널어 놓은 모습.

가족 밴드에 올린 사진 덕분에 한참을 웃었습니다.

웃고갑시다. 뜨거운 여름날인데!!!

장마철 고추 말리기 대박이었습니다.

서방님 고생하셨어요~ ㅋㅋㅋ

 

 

 

 

 

 

 

 

 

posted by 산위의 풍경

토요일,

요즘은 시어머님이 입원해 계셔서 온가족이


병원에 매달리다보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토요일에 제 담당이라서 병원에 가기전, 해운대 헌혈의 집에 들렀습니다.


짐을 잔뜩 들고 들어와서 사물함에 넣고 전자문진을 하고 났더니,


 바로 저의 차례.


다시 혈액검사와 혈압 체크를 하면서 간호사가 묻습니다.


" 어디가시는중이세요?"


"네, 어머니께서 병원에 계셔서 가는중이라, 짐이 좀 많죠?" 하며 웃었습니다.


헌혈을 하면서 사적인 이야기는 처음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환자가 한명 집에 있으면 온가족이 힘들게 마련인데, 힘드시겠다며 위로의 말을 전해 주는 간호사가 너무 고맙더라구요.



"혈압 107-72,혈압좋으시고 오늘은 혈장헌혈만 되실듯 합니다. "


물론 온김에 하고 가야죠. 전혈보다는 시간이 조금더 걸리지만, 그래도 헌혈할 수 있을때는 내자신이 건강한때이니


감사할 일입니다.


팔뚝에 감겨져 있는압박대가 쪼이면 주먹을 쥐었다 폈다 반복하고,


풀리면, 좀 쉬고,,,그렇게 혈장 헌혈을 합니다.


헌혈이 끝나도 바로 가면 안되는거 아시죠?


지혈이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좀 쉬고 가야 안전하지요.


병원에서 크게 힘쓸일은 없는지라, 그냥, 살포시 헌혈하러 다녀왔습니다.


얼마나 헌혈자가 없었던지, 지난 토요일 저의 혈압과 혈액체크를 담당하셨던 간호사님도 헌혈하셨습니다.


기회가 있을때, 베푸는 삶, 헌혈, 여러분도 동참해 주세요.


날마다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부산 해운대센터 헌혈의 집

운영시간 : 10~20시,(단, 일~ 공휴일은 10시~18시)

헌혈조건 읽어 보시면 됩니다.


혈장 헌혈중이라서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들어가자 마자 이렇게 전자 문진 장소가 있어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넣고 묻는질문에 답하면 됩니다. (물론 마우스로 클릭 클릭~)

헌혈후 지혈중이예요.


헌혈하고 나면 이렇게 주의 사항이 문자로 와요.

부산혈액원헌혈 

1.권장사항

①수분섭취

②트럭운전사,다이버,높은곳 작업자 등은 헌혈 후12시간(항공기조종사는24시간)후 업무복귀

③ 헌혈장소를 떠난 후 메스껍거나 어지러우면 즉시 주저앉아 무릎사이에 머리를 넣거나, 다리를 들어 올림

2.피할 사항

①당일음주, 1시간 내 흡연, 1~2시간내 운전, 기기작동

②등산,과격한 운동, 놀이기구 탑승

③사우나, 찜질방, 통목욕

※그외 궁금하신 사항은 부산 혈액원(051-810-9000)으로

헌혈선물, 양말이예요. 촬영을 목적으로 양말을 달라고 했어요.ㅋ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4. 7. 15. 05:00 풍경 기행

남편이 회사앞까지 데리러 와서

호사를 누리는 퇴근시간.

잠깐 신호대기시간인데 앞차량의 양보 문구때문에 빵터졌어요.

자동차 양보 문구 참으로 다양하고 기발한것들을 많이 받지만

순수하고 재밌는 글귀에 그만 빵터져 버렸네요.

"좌회전을 못해서

아기도 울고

하늘도 울고

나도 울고"

애교섞인 양보 문구.

미소짓는 하루 보내시고

저런차량 있으면 그냥 웃으며 양보해 주세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4. 6. 27. 05:30 풍경 기행/나도한마디

큰아들이 제대한지 이제 4개월.

그 다음 우리집 막내아들 둘째가 10일전 입대를 했습니다.

아빠혼자서 논산까지 바래다 주고 오는길, 무척 많이 우울해 하고 슬퍼했답니다.

막내라서 더 애틋하고 안심이 안되는가 봅니다.

오늘 막내의 옷이 소포로 왔습니다.

일주일동안 신체검사하고 제식훈련을 했던 모양입니다.

입대하는날 회사 형편상 휴가를 낼 수 없어서 같이 따라가지 못하던 엄마걱정을 해주는 편지도 동봉이 되었네요.

남편과 함께 읽으면서 울다가 웃다가 했습니다.

아들의 편지를 보면서 장성해서 처음 받는 편지라며 남편은 감격해 하며 눈물을 보입니다.

군대의 음식이 생각보다는 맛이 없다며 입맛에 맞진 않지만 먹을만 하다면서 걱정하지 말랍니다.

유난히 치킨을 좋아 하던 아들은 훈련을 받으며 치킨 생각이 간절한가 봅니다.

치킨이 너무너무 먹고 싶다네요.

그리고 같이 못가서 신경쓰고 있을 엄마, 걱정하지 말라며 엄마 바쁜거 이해 한다고 기특하게 엄마를 위로합니다.

대한민국 육군엄마가 되었네요.

큰아들은 해군으로 제대를 했는데, 작은 아들은 육군 지원을 해서 입소했습니다.

막내라서 살갑고 더 애틋했던 아들.

항상 엄마를 챙겨주던 따뜻한 아들의 모습, 체온이 그립네요. 벌써부터.

아무렇지 않게 군대 그게 뭐 별거라고 하며 입대했던 아들도 집이 무척 그리운가 봅니다.

집에 오고 싶다며 편지에 썼더라구요.

울컥해서 편지를 읽는 부부의 모습 상상이 되시죠.

눈물 줄줄 흘리면서도 웃으며 볼 수 있게 편지를 옷과 함께 보내준 아들 너무 고맙고 대견합니다.

이제 또 저의 일상은 새벽에 눈뜨자 마자 아들에게 편지를 쓰는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새벽시간, 운동가기전에 아들에게 사이버 편지부터 써놓고 가느라 바쁘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요.

이렇게 편지로나마 아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있으니, 예전에 보다는 많이 좋아진 군대생활이라고

남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을 합디다.

그러나, 엄마마음은 다 똑같을것 같습니다.

품에 끼고 살던 아들 훌쩍 군대를 보내고 나면

불안하고 보고싶고 안스러운것은.

편지를 쓰다보면 훈련받고 있는 아들 힘들까봐 나쁜소식은 절대 전하지 않게 되고요, 당연히 기쁘고 즐거운 이야기를 쓰려고 노력합니다.

아들이 군생활을 잘 하고 오겠노라 편지를 보내주었으니 열심히 응원을 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고맙고 기특한 아들, 대한민국 육군 훈련병, 많이 응원해 주세요.

무탈하게 군생활 마치고 돌아오길 오늘이나 내일이나 언제나 기도하게 되는 엄마마음입니다.

소중한 아들, 건강하게 지내렴. 화이팅!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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