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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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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8. 06:36 풍경 기행





해군 복무하는 아들,  외박을 나오거나 휴가를 받아 나오기 때문에 자주 얼굴을 볼 수 있어 좋았는데

이번에는 근 두달만에 나왔어요.

고슴도치 엄마 마음이야 아들이 뭘 먹고 싶어 할까

 하면서 또 이것 저것 반찬을 만들기 마련입니다.

아들 군대 보낸 엄마들의 안타까운 공통된 마음 아닐까요?

이번에는 좀 길게 휴가를 나왔어요.

군 복무 하는 친구들과 휴가를 맞춰서 나왔다고 하더군요.

친구들이 거의 군대 있으니, 그렇게 하지 않으면 친구들 보기가 힘들겠지요.

어쨌든 아들왔다고 기쁘고 반가운 엄마 마음은 잠시뿐입니다.

이것 저것 정성껏 만든 반찬들 마다하고, 아들은~ " 엄마 라면 끓여 주시면 안되요?"

헉!

엄마의 정성어린 밥상,이런건 필요 없나봅니다.

담에 휴가 올때는 아무것도 만들지 말아야지~하는 속좁은 엄마맘이 듭니다.ㅋㅋ

아들애가 해달라는데로 해줘야지 어쩌겠어요.

신라면 한봉지 후딱 끓여 줍니다. ㅜㅜ

에라이~~~~~

후루루룩  후루루룩 후딱 라면 한그릇 먹어 치우는 아들입니다.

보고 싶었다 아들~ 건강하게 남은 군생활도 잘 하자! 해군 필승!



친정 엄마가 보내주신 감자로 만든 감자전

숙주나물

오이 소박이

소고기버섯 볶음


라면 끓여 주세요~한마디에 신라면 한그릇~

아들 왔다고 끓였는데.....닭개장


소고기 버섯 볶음



훈제 오리고기


황태 마늘쫑 볶음


비트



라면 한그릇~ 라면을 너무너무 좋아 하는 아들, 휴가나올때마다 라면 사랑이 지나치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7. 7. 14:00 풍경 기행





























능소화

양반댁 규수가 담 밖 구경을 몰래 하듯이

울 넘어로 살포시 넘어와 피어 있는 능소화.

줄기로 꽃을 휘영청~ 드리우고

지나가는 객들에게 함박 웃음 선사한다.

빗물 톡톡 눈물방울처럼

또르륵~ 흘려주며 더위 식혀 주려나?

장맛비 굵은 빗방울에 뚝뚝 눈물아니라 꽃을 떨군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7. 6. 21:25 풍경 기행






오이 소박이 좋아 하긴 하는데,

먹을때마다 붙어 있는 오이 떼어 내느라 좀 귀찮다.

그래서 이번엔 아예 똑 똑 짤라서 깍두기 같은 오이 소박이를 담가 본다.

아삭~ 씹히는 식감이 저절로 입맛 살리는 오이 소박이.


간단하게 담가 봅니다.

재료 :  오이 10개. 부추 한줌, 매실액, 갈치 속젓,고춧가루, 깨소금 또는 있는 젓갈 하심 될듯~

오이 소박이 담구기.


오이가 담길 정도의 양의 물에 굵은 소금을 한줌 풀고 물을 끓여 줘요.

오이는 식초물에 담가두었다가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줘요.

오이는 열십자 모양으로 잘라 깍두기 썰기 해요.

 깍뚜기 썰기 한 오이를 그릇에 담아 소금 넣고 끓인물을 부어줘요.10분정도 유지

부추는 5cm 길이로 썰어 줍니다.

오이는 소쿠리에 건져서 물기를 빼줍니다.

이제 무치기만 하면 끝이죠?

멸치액젓이나, 까나리, 갈치 속젓 아무거나 있는거 사용하셔요.

오이와 부추, 액젓, 매실액, 깨소금, 고춧가루만 넣고 버무려 줘요.

통에 담아 냉장 보관해요.

유난히 아삭 아삭 식감 좋은 오이 소박이 완성~~~~

입맛없는 여름철 맛나게 식사 할 수 있을듯~

기분 좋은 하루 보내셔요. ^^


소금 한줌 넣어  끓인물~ 썰어 놓은 오이에 바로 부어줘요.

사라진 여름철 입맛! 바로 돌아 옵니다.ㅋㅋㅋ




무쳐서 바로 통에 담아 냉장 보관해요. 아삭~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6. 27. 05:30 풍경 기행

 

 

 

 

 

해운대 헌혈의집.

저녁 시간에는 퇴근후 자꾸 약속이 생기다보니, 직장인으로서 헌혈을 하려 갈려해도 잘 되지 않았다.

6월25일, 헌혈의 집에 점심 시간을 이용해 헌혈을 하러 갔다.

길에서 헌혈의 집을 쳐다보니,A, O 혈액을 급구 한다고 써 있었다.

마침 풍경이는 O형인지라 잘 되었다 싶어서 이층으로 올라갔다.

점심 시간이란 팻말이 서 있었다.

두서너 분이 쇼파에 대기하고 있었다.

직원" 저희 점심 시간이니까요, 차한잔 마시면서 기다리세요."

풍경" 저도 점심 시간이라 회사에 들어가 봐야 하는데요"

직원" 지금은 안되니까 기다리세요" 사무적인 말투에 살짝 빈정 상하려 한다.

내가 야단 맞으러 헌혈의 집에 온건 아니지 않는가?

한참을 망설이다 되돌아 올 수 밖에 없었다.

헌혈의 집 팻말에 13: 10분까지 점심 시간인데, 헐혈하고 잠깐 지혈하고,

 그리고 회사에 들어가려면 일단은 1시간은 점심시간을 넘기고 들어가야 하는상황,

난 아직 점심을 안먹었는데, 기껏 헌혈 하러 왔더니 점심 시간이라고 문전 박대!

지금, 에이형 오형 혈액 급구라고  써 붙인 헌혈의 집 맞나 싶다.

직원이 한사람만 있는것도 아니고, 식사하러 모두 나가는 것도 아닌 상황이다.

그렇다면 둘씩 나눠서 식사하고, 이왕 헌혈 하러 온 사람 기분 좋게 헌혈하고 가게 하면 안되는걸까?

말 뿐인 혈액 급구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

급구라면, 밥을 굶고라도 나같으면 헌혈하러 온 사람 고맙게 헌혈 받겠다 ㅜ,ㅜ

은행이나, 요즘 어디를 가도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다.

더욱이 헌혈로 작은 봉사나마 하려고 찾아온 사람한테....

이런부분은 헌혈의집 개선되야 하지 않을까요?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6. 26. 07:37 풍경 기행

 

 

 

 

올해도 시누이가 밭에서 따다 준 매실로 담갔습니다.

시누이 밭에서 약도 안치고 키운 매실이라 알이 작은 매실이지만

정성은 누구 못지 않은 매실입니다.

매실효소 담그기.

여태까지 매실액과 설탕량을 같은 수준으로 하는줄 알았는데,

그럼 효소가 아니라 그냥 설탕물이랍니다.

발효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설탕을 매실의 70퍼센트 정도 넣고 발효시키는것이 중요하답니다.

그래서 열심히 매실 씨를 빼고서 일단 설탕을 60퍼센트 매실살과 섞어서 유리병에 넣었어요.

하룻밤 자고나니 벌써부터 보글보글 물이 많이 생겨더라구요.

그대로 놔두었다가 퇴근후 다시 스텐 대야에 부어서 설탕을 녹이며 매실과 다시 섞어 주었습니다.

그리곤 다시 병에 넣어 마무리, 위에 설탕을 더 넣어 덮었습니다.

작년에도 시누이 덕분에 맛있게 매실액을 담아서 음식 만들때나 음료로 사용했는데,

올해 담은것도 이년뒤 먹을양식으로 준비해 봅니다.

부산에서 안양 , 일산, 인천까지갔다가 돌아온밤.

매실을 식초에 담가놨다가 깨끗이 씻은후, 수분이 없어질때까지 기다렸다가 하느라고

밤, 열두시 반까지 혼자서 애썼어요.

시누이가 매실 준다는 소리 듣자마자, 바로 한일은 매실 씨앗빼는 기계를 주문하는 거였어요.

안그럼, 늦은밤 쿵쿵 거릴 수도 없고, 씨빼서 담기가 힘드니까요..

사용해 보니, 늦은밤 사용해도무리 없을 정도로 조용하게 사용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도구를 사용하니, 작년보다는 수월하게 매실효소 담그기를 끝냈네요.

여러분은 매실 효소 준비 해 두셨나요?

 매실 씨 빼는 기계: 인터넷 검색해보다가 여기서 샀어요.

이천기 : 010-7114-8884 유기농 세상 http://blog.daum.net/dajon/6742762

설탕 너무 많이 넣으면 '매실맛 나는 설탕물' 됩니다

매실 발효의 오해와 진실
김승일 기자

2013-06-13 [07:55:48] | 수정시간: 2013-06-13 [14:41:06] | 26면

 6월13일자 부산일보 기사입니다.

참고하시고 매실 담그기 실패없이 담으시길 바래요.

 

 하룻밤새 물이 많이 생겼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늦은밤 매실 씨 빼도 아무도 모르게~ ㅎㅎ


 

 

 이대로 하룻밤 재웠다.

 

 매실 씨 빼는 기계를 샀더니, 휠씬 조용하게 수월하게~

 시누이가 준 매실 10키로그램

하룻밤 지나서 설탕과 매실을 다시한번 골고루 섞어주고 위에 설탕을 더해서 마무리!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