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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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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27. 05:30 풍경 기행




땡땡땡땡댕땡

기차 건널목에는 정지 신호기가 있습니다.

세차게 달려오는 기차를 피해

일단정지.

기차가 지나가야 또다시 땡땡땡땡땡 소리를 내며 차단기가 올라가지요.

그럼, 가던길을 가면 됩니다.

막혔다고, 힘들어 할게 아니라

잠시 쉬었다 간다 생각하면 훨씬 마음이 편할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며칠간 괘씸하고 미웠던 사람들도

이제는 용서할 마음의 준비가 되었습니다.

미워하면 제 마음도 미워지니까요.

일단 멈춤 신호앞에서 잠시 멈추고

숨고르기!

마음을 다스리고 편안 해 지고, 이제 또 가던 길을 가야겠지요.

전화위복의 기횔일지도 모릅니다.

며칠간의 마음 감옥에서 벗어났습니다.

문득 길을 걷다가 기찻길 차단기가 내려오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답니다.

잠시 막힌 것 일뿐, 영원히 막힌 것은 아니니까요.

용기를 얻어 저벅 저벅 힘차게 걸어갔더니 좋은일이 생겼잖아요?

여러분도 지금 힘든가요?

이게 영원은 아니니까요~ 힘내셔요.






★이글은 예약 발행 합니다. 1박2일 울릉도 산행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7. 26. 05:30 풍경 기행





지인이 최근 2층 주택을 구매해서 수리를 하고

입주를 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산악회 모임과 집들이가 겹쳐서

어찌할가? 고민하다가 집들이를 먼저 갔다가 바로 산악회 모임에 가기로 결정.

집들이를 얼마만에 가보는건지 기억도 잘 안 날 만큼 오래 되었지만,

전혀 낯설지 않게 옛날처럼 집들이를 해주신 안주인님.

이 삼복 더위에 음식 하느라 얼마나 더웠을까 싶은 마음에

차려주신 음식 배부르게 챙겨 먹었습니다.

퍽퍽@ 사진을 찍어대는 (카메라를 안들고 가서 그냥 휴대전화로 찍었지요. ㅜ,ㅜ) 풍경이를 보고

남편 회사분들은 뭐하려고 찍는지 무척 궁금해 하셨습니다.

쉿~! 비밀이어요 하면서 웃었지요.

요즘 집들이를 가보면, 대부분 시킨 음식이라고 하던데,

안주인님의 정성으로, 잡채와 샐러드, 소갈비에 육회,호두볶음, 돼지머리 눌림고기까지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을 하셨더군요.

대단한 정성, 집들이 하시면서 부자 되시라고 두루마리 화장지와 봉투에 얼마의 돈을 넣어 전달해 드렸습니다.

안주인님의 정성에 비해, 너무 성의 없는 저는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여러분은 집들이에 어떤 선물 하시나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7. 25. 05:30 풍경 기행




저 키 큰 소나무를 타고 올라가서는

소나무를 너무나 애정하는듯

칭칭칭 얼마나 답답하게 감싸고 있는지.

저러다 소나무 고사하는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

하늘이 얼마나 높은가 보자하며 달려 드는것 같기도 하고,

능소화 어디까지 올라갈 참이냐?

--------기장 산성산에서-------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7. 21. 05:30 풍경 기행











들여다 보기.

하나쯤 갖고도 싶고 구경도 하고싶고

들여다 보기.

너무 이른 시간이라 가게는 문이 닫혀 있고,

발길을 돌리기엔 너무 이쁜.....

들여다 보고, 또 들여다 보고,  마음을 접고 돌아 설 수 밖에!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3. 7. 20. 14:54 풍경 기행




















자장면 박물관 가는길~


새벽.

차이나타운을 나만 어슬렁 걷는게 아니구나.

길냥이 한마리.

하얀몸에 꼬리는 호랑이꼬리.

위풍당당하게 살아가야할 냥이가

길 나그네처럼

이른새벽 차이나 타운을 어슬렁 거린다.

버려진 종이컵에 음식이 들었는지,

다가가면서 눈치를 보고 또보고,

모퉁이 돌아 다른곳에 가다 같은 아이를 또만났다.


담배꽁초 하나를 앞에 두고 야옹 야옹~

" 사람들은 왜 이런걸 바닥에 버리냐옹~" 하는걸가?

누군가 버린 꽁초때문에 불편한 마음 나만 그런건 아닌가 보구나.

길냥이 너 이름이 뭐니?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