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0. 14:54
풍경 기행
자장면 박물관 가는길~
새벽.
차이나타운을 나만 어슬렁 걷는게 아니구나.
길냥이 한마리.
하얀몸에 꼬리는 호랑이꼬리.
위풍당당하게 살아가야할 냥이가
길 나그네처럼
이른새벽 차이나 타운을 어슬렁 거린다.
버려진 종이컵에 음식이 들었는지,
다가가면서 눈치를 보고 또보고,
모퉁이 돌아 다른곳에 가다 같은 아이를 또만났다.
담배꽁초 하나를 앞에 두고 야옹 야옹~
" 사람들은 왜 이런걸 바닥에 버리냐옹~" 하는걸가?
누군가 버린 꽁초때문에 불편한 마음 나만 그런건 아닌가 보구나.
길냥이 너 이름이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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