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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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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30. 07:53 산 그리고 사람

 

 

 

남해 금산에 금정산 금샘처럼  그렇게 생긴곳이 있다.
바위에 물이 고여있다. 부화한지 얼마 안된 올챙이가 오글오글
신기한 생명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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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4. 18. 10:48 산 그리고 사람

새벽일찍 일어나서 푸성귀들을 쓸어담아 도시락을 싸고 길을 나선다.
남해 망운산을 향해 달린다.
전에 한번 가봤는데 날씨가 흐려서 조망을 별로 못했었다.
생각해 보면 여행지로 특히 남해를 많이 다녀온것 같은데 집나서면 연고도 없는 남해로 자꾸 발길이 닿는 이유는 모르겠다.
세시간 넘게 걸려 화방사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새싹처럼 연한 연두빛 나무 잎새들이 연약해 보이지만 화사하다. 생기있다.
화방사 우측으로 오르는길은 바로 돌계단으로 이어지는데 갑자기 경사진 산길이 숨고르기 힘들다.
이제 솜털 달린 단풍취가 손가락 쫙 펴듯 인사한다.
능선에 올라서면 바로 망운산 철쭉군락지 돌간판이 보인다. 정말 철쭉군락지 답게 드넓은데 아직 철쭉은 꿈쩍하지 않고 입다물고 있을뿐.
로프로 지지대를  해서 흙으로 메운 계단을 올라야 한다. 철쭉 군락에 홀로 서서 화사한 분홍꽃치마 나풀대는 진달래~ 흑백풍경에 포인트처럼 눈에 확 띤다. 여기만 올라서면 힘든것은 싹 가신다.
정상쪽 생강꽃이 이제서 꽃망울을 터트린것을 보니 생각보다 이곳이 따뜻하진 않았나보다. 망운산 정상석 옆에는 이곳에서 조망할수 있는 남해의 산들이 열거된 사진틀이 있다. 사방으로 멋진 바다풍경 산풍경이 눈에 가득 들어온다.
편편하고 납작한 바위에 앉은 점심상이 황제 안부럽다. 맛나다. 산 타는 시장끼에 한움큼 상추쌈,머위쌈, 다시마쌈이 꿀맛이다.
커피까지 한모금 마시며 실컷 조망을 즐기고 바로 보이는 KBS송신소 탑쪽으로 더 갔다 오기로 한다. 전엔 요기서 빽 코스로 다시 하산을 했지만 조금더 산행을 하고 싶다.
보이는 송신소 탑 가까이가니 더 멀리 능선쪽으로 화려한 진달래 손짓에 발을 돌릴수가 없다. 다시 꽃에 빠져 걷다보니 용두봉이다.   저아래 남해 스포츠파크가 눈에 띈다. 조금더 조금만더 꽃에 홀리듯 걷다가는 반대편으로 하산할 지경이 됐다.  발길을 돌렸다. 망운암쪽으로 하산을 하기로 했다.
진달래 화려함에 비하면 발밑의 애기 붓꽃은 애처롭기까지 하다.
보라빛 붓꽃에 노랑 양지꽃이 귀엽다.
망운암앞으로 해서 화방사까지 느지락 느지락 놀다 걷는 산행을 7시간이나 걸렸다. 그냥 산행만 한다면 5시간쯤 걸릴것 같다.
 참 인연이 있으면 만난다 했던가? ㅎㅎ 명절때 조차도 뵙기 힘들 남편의 외삼촌 내외분을 망운산 중턱에서 만났으니 ...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에 눈을 도니 삼촌이 숙모님께 올라 오라 독촉하시는중이었다.  참  뜻하지 않은 반가움이었다. 
남해는 벌써부터 짙은 초록이 봄을 만끽한다. 들에 가득찬 초록 마늘이 무성하고 싱그럽다. 초록 보리빛도 자꾸 발길을 잡는다.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노랑 유채는 한참을 머물수 밖에 없게 하는 남해는 화려하다. 특히 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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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10. 26. 09:16 산 그리고 사람

하루동안의 여행지를 고르기 쉽지 않았는데 지난번 남해금산 산행이 기억이 남아 무조건 남해로 달렸다.
남해관광지도를 펼지고 달리다 응봉산~ 설흘산이 눈에 띈다. 가천 다랭이 마을에 갔을때 아래서 올려다만 보고 그냥 돌아왔던...그래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그곳에 가보고 싶었다.
다랭이마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응봉산으로 오른다. 제법 가파른 산길이지만 미끄러워서 뒤로 밀릴정도는 아니니 수월하다고 할까?
응봉산 줄기는 용이 요동치듯한 바위산이다. 올라서는바위에 나무 계단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통통 발소리를 내면서 오른다.
잠시 숨을 돌릴겸 고개를 들면 넓은 쪽빛 남해 바다가 눈앞에 장관을 펼친다. 물때가 좋은 시간인지 낚싯배가 오밀조밀 몰려 있다. 갓길에 차가 많이 세워져 있더니 저런 이유가 있었나보다.
바람도 선선히 부는 가을날 호젓하게 걷는 산길! 다녀보지 않은 사람은 이맛을 모를거다.
바윗길을 조심히 오르면 응봉산 정상에 다다르는데 오르기전 양지바른  두 기의 묘를 볼 수 있는데 신기하다. 어떻게 이리 높은곳에 양지바른곳에 모셨을까?
정상에 제법 나무의자까지 걸쳐놓고 막걸리를 판다.
막걸리를 좋아 하지 않기에 사진한장 남기면서 통과, 설흘산쪽으로 향한다.
노란빛 나뭇잎이 어우러져 몽환적 분위기라고나 할까?
옛날 신혼방의 호롱불이 창호지에 비치듯 부끄러운듯 부드러운빛이라고나 할까?
굉장히 아늑하고 편안한 마음이 들게 한다.
그길을 걷는맛이 이번 산행에 최고의 별미인것 같다.
설흘산 정상엔 봉수대가 있는데 응봉산쪽에서 바라볼 때는 가파라 보였는데 막상 걷다보니 산을 한바퀴 휘돌아 오르듯 부드럽게 오를수 있다.  억새가 피어서 가을빛을 더하고 쪽빛 바다는 해볕을 부서뜨리며 반짝인다.
봉수대에선 가천 다랭이 마을을 적나라 하게 볼수 있다.
조망이 끝내주는 산행이다.
올랐던 길을 되짚어 내려와 가천마을쪽으로 하산을 한다.
노란 산국화가 피어 가을 향기를 더한다. 작은 꿀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을날이다.
하산시간이 40분정도인데 좀 가파른 덕분에 미끄러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산행 시간이래야 고작 3시간 30분~4시간 안팎일테지만 야무지게 알찬 산행을 할수 있는곳으로 강추하고 싶다.
가천다랭이마을에 주차를 하고 응봉산에서 시작 설흘산을 지나 가천다랭이 마을로 원점 회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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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4. 29. 08:16 떠나고 싶어요 여행
저푸른 초원위에...그림같은집을짓고..

어릴적 자주 나오던 유행가 가사다.
사춘기를 지나 제법 처녀테가 날적엔
아~! 정말 노래가사처럼 그런집을 짓고 살만한 남자 어디없을까? ? 꿈이었다.

결혼은 꿈처럼 달콤하지도 않다. 생활이니까.
그렇다고 슬프지만도 않다.

아기들이 태어나고 자라면서 웃을일, 울일도 가끔 있지만 행복한 날이 더 많기에
또 그렇게 살아가고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 아이들은 훌쩍 커버리고 아~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런싯점엔 생활공간을 훌쩍 떠나 멀리서 내모습을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남해 독일마을 같은곳 !
앞에는 푸른바다가 정원이고.
뒷뜰은 낮으막한 언덕처럼 이쁜산이 병풍처럼 펼쳐진곳,
초록빛 가득한 배경에 하얀 벽에 색칠을 하고 주홍빛 고운 지붕을 얹어
나는야 그곳에 살고싶어라.
아름다웠다. 하지만 들여다보는 나야 아름답지....내가 만약에 이곳에 산다면...
수많은 사람들의 방문에 문을 제대로 열어 젖힐수가 있나?
차림새를 내맘대로 할수가 있나?
불편할수도 있겠따 싶은 생각에 부러움을 잠시 접어둔다.
마음속의 별장 같은곳.......이곳에 잠시 머물러보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4. 27. 07:03 산 그리고 사람

BC563년  부처님오신날 ! 요즘 어디를 가도 분주한 절집이다.
상사바위
쪽에서 바라보는 보리암!

주차장에 7시에 차를 세우고 금산으로 오르는길은 깨끗함이 경건하기까지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아직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조용한 산속을 걷는 행복을 누리게한 남해 금산 ~ 앞으로 2번은 더 올라야
금산을 올랐다고 할수 있을것 같다. 눈으로 보았던 풍경조차도 실제인지 아닌지 구별되지 않을만큼 황홀한 절경이었다.  산에서 바라보는 풍경중에 손꼽히는 금산 상사바위쪽엔 꼭 올라야 한다. 금산에 가서 보리암만 보고온다면 정말 후회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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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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