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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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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여행은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기억들,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만한 여행이었다.

군복무중인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서 더욱 애틋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던듯 하다.

군위 맛집, 제2 석굴암 삼존석굴 앞에 맛있는 밥집 하나, 시골밥상이 있다.

식구들 모두가 좋아 하는 메뉴, 모듬보쌈이 있어서 더 좋은 맛집이다.

시골밥상집에 들어가니 호박속을 파느라 한참 손길이 바빴다.

달달한 호박전 하나 먹고 싶어서 얼른 시켰다.

아들은 해물파전이 먹고 싶단다. 그래서 파전하나도 추가했다.

모듬보쌈을 시켜놓고 한참을 기다렸더니, 더욱 출출하다.

 호박전이 먼저 나왔는데 남편과 아들과 셋이서 젓가락을 분주히 움직이니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아들이 먹고 싶다는 해물파전도 나왔다.

요즘 쪽파가 맛있다 보니, 파전도 식감이 좋다.

보쌈은 오리고기와 함께 푸짐하게 나왔다.

셋이 먹으니, 너무 맛있는데, 같이 오지 못한 큰아들 생각이 난다.

요즘 작은아들 외박 나올때마다 대구, 영천을 돌아다니다 보니, 큰아들이 항상 빠지게 된다.

함께 였음 더 좋았을텐데, 맛있는 밥상 받고 보니, 사설이 길어진다.

보쌈까지 맛있게 비울즈음, 칼국수까지 준다.

칼국수까지 세트메뉴다.

모듬보쌈이 4인용인줄은 몰랐다. 칼국수가 4개가 나와서 모듬보쌈이 4인용인줄 알게 되었다.

어쩐지 너무 량이 많더라니!

너무 배가 불러서 따뜻한 방에서 뎅글 뎅글 구르고 싶을 정도였다.

다음번 군위 여행가면 이집 또 생각 날듯 하다.

시골밥상, 맛있는 모듬보쌈, 푸짐하게 한쌈 합시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0. 22. 05:46 풍경 기행

 

 

 

 완전 시골 아줌마로 변신한 풍경

 

 

 

 온가족이 모두 고구마 캐는중, 어머님, 서방님, 조카, 풍경이 작은아들, 풍경이, 그리고 남편님은 사진촬영중.ㅋㅋ

 고구마 실하지요?ㅎㅎ 요렇게 한자루 들고 왔습니다.

 

 

 이 고춧대를 싹~ 뽑았어요. 완전 힘든 하루~ ㅎㅎ

 울금, 생강, 대파 어머니 밭은 농산물 시장같아요.

 

 

집에 가져온 풋고추와 호박 한덩이- 반찬 걱정 없겠죠?ㅎㅎ

 

어머님과 아버님이 가꾸시던 텃밭,

이제 어머니 혼자 관리 하시기에 너무 벅차실것 같아요. 아버님이 뿌려 놓으셨던 농산물들을 이제 가을 걷이를 해야겠네요.

오전엔 49제를 맞아 아버님 추모공원에 다녀오고, 고구마를 캔다는 어머니 말씀을 듣고 영도 시댁에 갔어요.

헉....조그만 텃밭이 아니어요.

완전 농사를 일궈 놓으셨어요.

한쪽밭에는 마늘과 시금치를 심어 두시고, 한쪽 밭에는 울금, 생강, 고추, 고구마...

오늘의 일거리는 고구마를 캐는 것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모인김에 후다닥 해 치우자는 마음에, 11시부터 고구마를 캤어요.

고구마를 캐려면 일단 고구마 순을 거둬야 해요.

낫을 들고 고구마 넝쿨을 걷고, 호미로 고구마를 캐기 시작했어요.

어머님이 "배고프다. 이거라도 먹고해라며, 음료수와 홍시를 들고 오셨어요."

홍시를 먹었더니 배불러요. "어머니~ 일하기전에 새 참을 주셔서 배불러서 일 못하겠어요~~ ㅎㅎㅎ"

땅이 딱딱해서 캐기 쉽지 않았어요.

힘든데, 옆에서 고구마 캐던 랑님 호미자루가 빠집니다.

ㅋㅋ" 일하기 싫구나~~ 자기?  일하기 싫은 사람은 원래 호미자루를 뺀다더라~~ !" 하면서 제가 놀려 주었어요.

고구마가 제법 많이 나왔어요.

그것만 정리 하고 오려니까, 많은 고춧대가 또 신경 쓰이는 겁니다.

저거 놔두고 가면 어머님이 저거 다 빼야 하는데....

끝물 고추들을 대충 따고 뽑아야겠어요~

안되겠다, 오늘 식구들 많을때 저거 다 빼야겠다 싶은 생각이 나는겁니다.

그래서 고춧대를 뽑기 시작했지요.

고추 지지대도 분리야해 하고, 끈도 분리 해야하고, 생각보다 일이 많네요.

열심히 분리하고 다 뽑고 나니 세시가 훌쩍 넘었어요. "참~ 아직 점심을 안 먹었는데...."

얼른  풋고추와 호박을 들고 시댁에 갔지요.

시댁에서 걸어서 십분쯤에 있는 텃밭이니까요.ㅋ 식구들이 고구마 한자루씩을 다 메고 왔어요.

얼른 따온 호박으로 전을 부치고, 미리 사다놨던, 닭고기로 올리브 마늘닭을 만들고, 묵은지 동태탕을 끓여서

후딱 상차림을 했어요.

열심히 일한  식구들, 조카와 풍경이 작은 아들까지 달게 식사를 해주니 고맙네요.

어머님도 동태탕 시원하다 하셔요~

힘들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가을걷이를 한 날이예요.

저도 고구마 한자루 얻어왔어요. 고추도 한봉지 얻어왔구요.ㅎㅎ

당분간 반찬걱정 없겠죠?ㅎㅎㅎ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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