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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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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전 설악 공룡 능선 갔을때 만났던 앵초,

그때 처음 만난 앵초꽃이 얼마나 사랑 스러웠는지...

긴 산행으로 지쳐 가면서 많이 담아 오질 못해서 무척 아쉬웠었다.

당시에는 아쉽다는 생각보단, 어서 산행을 마치고 쉬고 싶었었다.

무박으로 올라가서 새벽출발하는 산행은 정말 체력을 요구하기에, 

예쁜 꽃을 보고도, 제대로 담을 여력이 없었던 것이다.

이번에 설악산 대청봉을 갔을땐 되도록이면 만나는 야생화를 다 담아와야지 했었는데, 

절반의 성공이랄까?

야생화를 담아오긴 했는데, 카메라 조정을 안하고 그냥 마구 찍어댔기 때문에

좀더 예쁘게가 부족한 사진이라서 아쉽다.

낮은 산에서 잘 만나지 못했던 큰 앵초꽃, 설악산에서 만나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하트 다섯개가 분홍 꽃잎이 손을 맞잡듯 동그랗게 붙어서는

금가락지처럼 노란꽃술이 인상적이다.

사람이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말을 위로 삼으며, 또 다음을 기약한다.

어설프게 담아왔지만, 설악산 대청봉 오르는길에 마난 큰 앵초니까

예쁘게 봐주시고, 하루 내내 웃는 하루 보내시길~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8. 14. 05:30 풍경 기행

지난번 포스팅에서 보셨다 시피 동강 래프팅을 다녀왔지요.

그런데, 남이 찍어주지 않는 이상, 정말 래프팅을 하지 않고 사진을 찍는 누군가의 희생이 아니라면 선명한 사진을 담기는 참 힘든 과제 입니다.

물론 요즘 수중 카메라가 참 좋게 나왔지만, 래프팅 간다고 수중 카메라를 새로 살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미처 준비 못한 아쿠아팩. 참 필요한데, 미리 미리 챙기지 못한 준비성이 아쉽습니다. 어떻하지?

포스팅을 위해 아쿠아 팩을 검색해보니, 다양한 가격대가 있더군요.

적게는 2000원대부터 16000원대까지 말입니다.

돈한푼 들이지 않고 사용해본 지퍼팩의 위력.

평창 동강 어름치마을 에서 출발 하려 할때 빗줄기가 굵었어요.

아구...끝이구나. 사진이구 뭐구 다 포기해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모든 짐은 그냥 버스에 놓고 내리려는데,

너무나 아쉬운겁니다. 그래도 한장쯤은 흔적이 남으면 좋겠거든요.

일단 가져간 카메라는 부피가 있으니까 포기하고,

휴대 전화는 지퍼팩에 담아서 가져 갔습니다. 밀폐력이 약해서 혹시 물에 담그면 어쩌지?

등산복 바지 한쪽 주머니에는 지폐와 카드 신분증, 한쪽 주머니에는 휴대전화를 넣고

등산복은 주머니에 지퍼가 있으니까, 분실 위험이 없지요.

A/S받을 각오를 하고 가져 갔는데, 4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멀쩡 한거예요.

그래서 한장이라도 래프팅 사진이 남아서 다행이고, 휴대전화 물에 담그지 않아서 다행이었던 풍경이

지퍼팩의 위력에 다시한번 놀랬답니다.

지퍼팩의 새로운 도전 놀랍지 않나요?

 

 그냥 시중의 일반 지퍼팩입니다.

 효과를 미리 알았던게 아니라서 포스팅을 위해 지퍼팩에 넣고 물에 담가서 촬영한것입니다.

 휴대전화도 이렇게 지퍼팩에 담아서 등산복 바지에 넣고

 래프팅을 하며 잠깐씩 꺼내 지퍼팩 채로 촬영을 했기 때문에 사진이  흐릿했습니다.

 이렇게 지퍼팩에 담아서 4시간 이상 물기가 있었는데도 휴대전화가 멀쩡 하더군요.

 래프팅 준비하고 있는 풍경이

 

 

 

 

 

 

 

 

 

좀 흐릿 하면 어떤가요? 우리의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겼는걸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6. 22. 07:48 산 그리고 사람

강원도 가기 쉽지 않은 부산분들. 산악회에서도 가기 쉽지 않지요.

모처럼 강원도 친구와 함께 걸었던 하루 행복한 수다의 나들이였습니다.

봉래 초등학교 거운 분교에서 시작해서 도로를 건너 다리를 지나며 시작되는 등산로입니다.

힘들지 않구요 그냥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정도니까 굉장히 쉽게 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망 하기 좋은 곳들이 꽤 있어요.

레프팅 하는 이들을 내려다 보면서 대리만족 하지요.

시원스런 레프팅 저도 한번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라연은 물고기가 많아 물속에서 뛰노는  비늘이 비단처럼 빛난다 해서 어라연이라고 해요.

이 주변이 명승 14호로 지정되어 있다네요.

어라연을 감상 하다가 휴대전화로 인증샷을 앉아서 찍고 일어서는데, 철퍼덕~데구르르르~~~카메라가 떨어져 굴러 갑니다.

밑에서 사진을 찍고 계신 대~~장~~님~~!!! 함께 하셨던 대장님이 날쎄게 카메라를 잡아 주셨습니다.

안그랬음, 블로그 생활에 어려움이 컸겠죠?ㅎㅎ 여러분께 기껏 사진 찍은거 보여 드리지도 못하구요....

깜짝 놀라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밑은 어라연 낭떠러지니까요.ㅎㅎ레프팅 팀을 여러팀 보내고 시원스런 조망을 끝내고 내려 서야죠.

동강 어라연을 굽어 보며 걸을 수 있는 잣봉, 게다가 정상을 지나 급하게 내려서는 길은 좀 미끄러워 조심해야 할듯 합니다.

곧바로 어라연 강가로 걸을 수 있는 길이예요. 일명 영월의 산소길 이라네요.

강과 산을 양쪽으로 두고 걷는길, 신납니다. 모처럼 곁에 함께 하는 친구가 있으니 더 그런것 같네요. 즐겁게, 가볍게 갈 수 있겠어요.

동강엔 함부로 들어 갈 수 없어요.  도시에선 노인분들이 지하철 안전 지킴이 하시잖아요?

동강에선 노인분들이 강물에 못들어가게 감시를 하시더라구요.

산행해서 더운데, 손한번 못담그고 동강을 끼고 걷는 기분....좀 아쉬웠습니다. 이상 강원도 영월 동강 잣봉 다녀온 풍경이였습니다.ㅋㅋ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5. 11. 05:40 산 그리고 사람

양산 정족산, 이미 여러차례 가 보았던 산,

이번엔 철쭉을 보러 갔는데, 아직 덜 피워진 철쭉에 아쉬웠던 산.

매번 산에 갈때마다 좋은 이유는 다양하다.

야생화가 많아서, 연초록 새싹이 좋아서, 풍경이 좋아서, 조망이 좋아서, 물소리 좋은 계곡이 좋아서,

궂이 이유를 대지 않아도 좋지만, 양산 정족산은 부산에서 근접하기 좋은 산이라서 더 좋다.

온천장역 앞에서 대중 교통12번 버스를  이용해 양산 내원사 앞에 하차해서 내원사에 입장료 \2,000원을 주고 입장한다.

제일 위쪽 노전암앞에서 다리를 건너 들머리를 잡는다. 오르는 내내 물오른 초록 잎사귀에 둘어쌓여 걷는데, 다소 경사가 있는 들머리다.

비온다는 예보는 어김없이 맞아 떨어져, 아직 정상도 못갔는데, 후두둑 댄다.

후덥지근한 기후로 땀을 후끈 내더니, 빗소리 시원하니 좋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카메라와 휴대전화 때문에, 배낭에 모두 집어 넣고, 배낭 쒸우개를 했다.

정상에 도착하진 않았지만 이미 12시가 넘은 시간이라 점심을 먹는다. 다행히 비가 조금 잦아 들어 먹을 수 있었다.

점심은 쌈이 있어  비가오면 난감했는데, 다행이 멎어서 지난주 백구를 구해준  좋은일 덕분이라며 웃었다.

다시 걷기 시작할땐 또다시 비가 후두둑 된다.

정상 가까이에 갈때, 저 밑의 구릉에 보이는 철쭉, 등산로 가까이에 있어야 사진도 담고 할텐데 안타까워 했는데, 그리 안타까워 할것도 없었다.

정족산 정상쪽으로 갈수록 비가 멈추어 점점 운무가 드리워졌다.

아~ 어서 정상에 가서 운무의 멋진 모습을 보고 싶었다.

철쭉도 조금은 피워 산꾼을 맞아 주니 기쁜데, 운무도 보고 싶다고 급하게 올랐다.

기압이 운무를 누르지 못하는지, 구름이 떼로 올라가듯 한꺼번에 올라간다.

아쉬웠다.

정상에서 펼쳐진 철쭉 군락은 활짝 펴 있지 않아서 이번주도 예고편이었다. 

 우리가 갔을땐 예고편이지만 이번주 주말에 가면 화려하게 맞아 줄듯 하다.

이쪽 저쪽 철쭉따라 걷다가  하산을 한다. 하산길에 만난 활짝핀 철쭉이 무척이나 반갑다.

내내 철쭉들을 보며 걸었다.

하산길은 어려운곳 없이 무난하게 걸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돌아와야 하기에 버스 정류장까지 오롯이 걸어야 하므로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했다.

총 산행시간 8시간이 넘었다. 너무 겁먹지 말고 오르길. 오로지 산행을 한 시간이 아니라 사진 찍느라 여기저기 돌아보고, 여유롭게 걸어서 그런것이니까, 그래도 족히 7시간은 각오해야 할것만 같다. 웅촌까지 걸어와 대중 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산악회로 가는 사람은 요시간은 덜 걸릴듯~

 

 

 

 

 

 

그러나,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들머리로 들어왔으니, 날머리 또한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돌아가야 하니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들머리 부터 날머리 까지 9시간 넘는 시간이 걸렸지만, 사실 산행 시간이라기보다 철쭉따라 구경하느라 꾸물대서 그런것이니까 겁먹지 말고 오르시길 정족산,

오월 둘째주 이번주엔 장관으로 펼쳐져 있을 철쭉이 아름다울 것이다.

산은 늘~ 산이라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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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문 산행도=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7. 29. 20:28 산 그리고 사람

 

백운 계곡 산행중에서..

배낭도 집어던지고....카메라는 바위에 모셔두고

그냥 폭포속으로 걸어들어갔다.

물줄기가 등을 타고 내린다.

차.    갑.    다.

피하지 못한다면 즐기자.

비맞는 산행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이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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