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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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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1. 06:00 풍경 기행

텃밭 , 가까운곳에 주말 농장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지만,

막상 주말마다 등산다니고 어디 나 다니다 보면 텃밭 가꾸기가 잘 안 될 것 같아 분양 받는 건 생각도 못했다.

어느날, 베란다를 우두커니 보니까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를 못 이겨내고 죽은 화초들이 눈에 띈다.

에이~ 또 죽었네.....어쩌지?

일단 모두 뽑아서 버리고 화분을 정리했는데, 화초를 사다 심으려니, 남편이   반대를 한다.

자꾸 죽이는 화초를 심으면 어떻게해? 불쌍 하잖아!

풍경이도 마음은 아픈데, 나도 잘 가꾸어 보려고 노력했는데, 날씨가 그렇게 추운날씨가 부산에 찾아올줄 몰랐단 말이지...

빈 화분만 덩그러니 놓기는 보기 싫어서 수소문해서 씨앗 가게를 찾아갔다.

"베란다 화분에 키울건데 상추씨앗좀 주세요. " 묘종가게 아저씨가 추천해주는 상추 씨앗을 사다가 심었다.

너무 깊게 묻으면 싹이 잘 안난다. 최대한 얇게 묻기.

첫쨋날 물을 흠뻑 주고는 기다렸다.

둘쨋날 아무 변화없음

세쨋날 새벽에 등산 나가느라 못봤슴.(밤 늦게 귀가해서 볼새가 없었음)

네쨋날  헉!!! 언제 올라온거야? 많이도 올라와 있는 상추.

지인이 사다 심고 남은 고추모종 2포기도 심어 놓았다.

무럭 무럭 자라는 모습을 보니 어릴때 자연관찰 일기 쓰던 생각이 난다.

화분 텃밭을 키우는게 아니라 동심으로 돌아가 관찰일기를 쓰는 것 같은 착각.

착각이라도 좋다. 싱싱하게 자라는 얘들이 고맙고, 사랑을 느낀다.

초보가 뿌려도 생생하게 잘 올라오는 상추가 신기하다. 어쩜 초보라도 잘 가꿀 있겠는걸?

잘 자라서 푸짐한 수육과 함께 ~ 냠냠 할 날을 기다려 본다. 자라는 모습을 보는 기쁨도 크고 즐겁다.

ㅋㅋ 이웃님들도 한번 해 보실래요?

 

 

 

 

 

 

 

 

 

여기까지 사일째

 

 

 

 

 

 

 

 

 

 

 

 

 

여기까지 오일째

 

 

 

 

 

 

 

 

 

 

여기까지 육일째 폭풍 성장하고 있는 상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4. 24. 09:13 풍경 기행

 

 

 

 

 

 

요즘 산엘 가면 싱싱한 잎사귀들에 반해서 산길을 걸어도 피곤한줄 모르게 걸을수 있을 수 있어요.

가벼운 통도사 선운암 산책 이번주 가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통도사 주차장에서 한참 걸어 들어가셔야 하니까, 신발은 편안한 운동화가 좋겠어요.

아름다운 계곡을 끼고 들어가는 통도사 소나무 숲길도 대박이지만 오늘의 포인트는 선운암.

약된장 유명한거야 잘 아실거잖아요? 야생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른 행사가 있는게 아니고 활짝 펴 있는 꽃들의 잔치지요.

깊은 계곡 쯤에나 가야 볼 수 있는 금낭화가 천지로 널렸구요. 함박꽃은 이제 꽃봉오리 올라오니 이번주에 가면 꽃송이가 크게 웃을것 같아요.

흰꽃, 노란꽃, 빨간꽃,분홍꽃, 그야말로 꽃잔치라는 말이 딱 어울릴것 같아요.

휴식! 이곳에선 저절로 몸과 마음이 치유될것만 같은곳.

자연 풍경 아름다운 선운암에 나들이 한번 계획해 보세요.

오늘도 웃는 하루 되시길 바라면서 올립니다.

아쉬운건 통도사 입장료가 \3,000원 부과 된다는건 말고는 행복 나들이 하실 수 있겠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4. 20. 05:58 산 그리고 사람

덕대산,이라고 하면 좀 생경한 산이다. 종남산 하면 아~ 진달래산!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것이다.

지난주 찾았을땐 진달래가 아직 개화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이번주 가게 되면 활짝 핀 진달래가 마주해 지리라.

요즘 산을 찾으면 이제 막 올라오는 연초록 잎사귀와 진달래, 철쭉, 작은 야생화들이 만개해 찡그리지 않고 산을 걸을 수 있게 한다.

그렇다고 헤이해지지는 말자.

등산화, 긴옷은 필수.

지난주 산행때에도 뱀을 두번이나 만났고, 이번주도 그랬으니까. 잠깐의 방심이 후유증이 큰 상처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겠다.

사설이 길다. 명성마을로 들머리를 찾으면 한적한 시골 마을 느낌.

앞 개울에는 피래미가 놀고, 벚꽃 활짝 피어 반기던 마을이다.

덕대산까지 그리 무리없이 잔잔하게 실컷 걷는 코스이며, 낮은 산 진달래등은 이번주는 져 가고 있겠다.

종남산 정상 봉수대앞의 시원한 조망과 진달래를 보려면 이번주가 적기다.

종남산 정상까지 갔을때 산행이 쉽게 끝나려나 했건만, 내려오는 길도 매우 길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길로 중간에 탈출 하길 바란다.

이야기로 풀어내는 산행이야기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즐거운 산행을 하려면 준비물들을 철저히 챙겨야 웃으며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다는걸 강조하고 싶다.

덕대산에서는 360도의 조망을 할 수 있다.

영남 알프스를 넘나드는 산들이 빼곡히 자리 했음을 보며 앞으로 가야 할 산도 많구나 할 것이다.

날씨가 많이 무더워지고 있다. 충분한 식수를 준비해 산행시 탈진을 예방하자. 평리마을까지 7시간 이상 걸린다.

그럼 사진으로 보는 산행기~ 출발 해 볼까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4. 7. 06:00 풍경 기행

이번 주말엔 기장의 제 3회 미역 다시마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마당에 홍보의 장이 되진 않을까 하는 마음도 든다.

먹거리 실컷 맛보고 즐기셨다면 고요한 절집에 들러 차 한잔 하셔도 좋겠고 잘 다듬어진 야생화 감상에 빠져 봐도 좋겠다.

진사 홈페이지에서 사진 발췌.

 

연꽃이 피는 계절에 가장 아름답지만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는 야생화 감상, 이렇게도 키우는구나, 아~ 저렇게도 장식을 하는구나.

감상에 빠져서 들여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게 된다.  몇차례 은진사 사진을 올린적이 있는데 역시 갈때마다 좋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풍경이는 불자가 아니라서  어떤 행위를 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야생화 보러 잠시 잠시 들러 보곤 한다.

그냥 말 없이 야생화 보는 재미를 느끼는곳 이번주 떠나 보실래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야생화 교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4. 6. 07:37 산 그리고 사람

여수 영취산은 이번이 두번째 산행이다.

영취산 하면 진달래 축제에 빠지지 않는 산이라 봄철에 많이 산행을 하게 되는 산이다.

많이 높지 않으면서 양쪽으로 조망권이 확보되는 산중에 빠지지 않는다.

읍동 마을에서 출발해서 원점 회귀 하는 코스로 지난번과는 조금의 변화가 있었다.

정다운 돌담들이 아주 예쁜 집들을 지나 매화꽃 곱게 피는 밭 사이로 들머리를 시작한다.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듯 마삭 잎들이 햇볕에 부서질듯 반짝이고 있다.

가만히 보니 마삭 잎사귀 틈새에 빼꼼히 얼굴 내미는 산자고 꽃, 하마터면 놓칠뻔했다.

만나고 싶었다. 야생화 봄의 기운을 ....

얼마쯤 올랐을까 임도를 만났다. 임도를 지나며 보니 이른 벚꽃에 생강꽃,

진달래까지 부지런히들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반기는 봄 손님에 그저 기쁜 얼굴로 마주 할 수 있어서 더 좋은 산행이다.

임도에서 아래쪽은 진달래가 제법 피었는데 임도 윗쪽은 아직 좀 이르다.

2~3주쯤 지나야 더 만개해서 화려한 제대로의 영취산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능선으로 올라설때는 아직 억새의 누런 빛에서 겨울빛이 보이는듯 했다.

시작해서 약 두시간만에 능선에 올라서며 점심을 해결했다.

이제부터는 능선만 가면 될것이고 양쪽으로 훤하게 내어주는

자연의 풍경에 빠지기만 하면 된다.

시원한 바람과 햇살아래 꿀맛같은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

오늘의 목적지까지 무사히 걸어봐야지.

산에서 바라보는 진남 마을 일대의 풍경은 너무 아름답다.

정말 정답고 게으른 황소 울음소리가 울릴것 같은 고향, 곡선의 미가 이곳에 숨어 있었다.

요즘 농촌에 가보면 정말 네모 반듯 반듯 토지 정리가 되어 있어서

인위적인 풍경에 다소 당황할때도 있었는데,

이곳은 어떻게 이렇게 남아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예쁜 다랭이 논

모양들이 그대로 살아 있다. 아! 정말 예쁘다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된다. 저기 물이 대어지고 벼가 자라면

초록의 향연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지금 저기 청보리가 심어져 있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상상만으로도 흡족했다.

비록 진달래 꽃망울이 아직 터지지 않아 회색빛인들,

저 아래 푸른빛 바다와 다랭이 논밭의 오밀 조밀한 풍경을 만난것만으로도 충분 하다.

영취산 정상에서 아연실색 할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냥 바위에 올라서기만 해도 양쪽 조망

이 다 되는데 따로 전망대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여럿의 인부들이 열심이 철땜을 하고 있었

다. 이럴때 정말 분노하게 된다. 자연 그대로 놔둬 주면 안되는걸까? 심각하다.

괜한 풍경에 화가 치밀지만 여기에서 분통 터뜨리고 앉아 있는들 무엇이 변하겠는가?

지나는 나그네는 갈길을 갈뿐.....참 분하다!

도솔암을 지나다 보니 귀여운 제비꽃들이 많이 자리하고있다.

호랑산 방향으로 걷는다. 진례산과 영취산으로 구분해서 부른다고 하는데

두 봉우리 정상엔 영취산으로 표기 되어 있다. 호랑산까지는 아니고

자내리 고개로 내려서서 다시 임도를 타고 원점으로 돌아 왔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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