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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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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10. 05:59 풍경 기행

120607

혼자서 차를 타고 가면서 두근 두근 했어요.

어디가서 헌혈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예전에 친구랑 갔다가 툇짜 맞았던 남포동 헌혈의 집을 갔어요.

그때도 헌혈 한다고 갔는데, 그 전날 너무 열심히 산행을 하고, 당일 아침에도 열나게 운동을 하고 가는 바람에

너무 피곤해서 헌혈이 안된다는 겁니다 ㅜ,ㅜ 굳은 결심을 하고 갔는데 못하고 오는...수모.

그 담번에 갔을땐 풍경이가 알레르기 약을 먹어서 안된다는...

그리고 헌혈이라는 단어는 제게서 점점 멀어지고 있었는데,

고3 아들이 O형 급구 라는 말을 보고 헌혈을 하고 왔다는 말을 들었을때, 아참! 예번에 나도 헌혈 하려다가 피로도가 너무 높다고 거부 당했는데,

"엄마도 꼭 헌혈 할께~아들 " " 너 되게 용감하다 무섭지 않았어?" "아니 괜찮았어. 검사한다고 손가락 끝 따는건만 따가왔어" 했었던 아들~

그래서 50키로 넘어야 한다는 아들의 말~

당연히 넘겨서 가야죠? 열심히 먹고 삼일 동안 운동도 약간만 하고 피로하지 않게 일찍 자고.

드디어 헌혈 하러 갔어요.

요즘 전자 시대예요. 헌혈의 집에 가면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유리화면 밑에 깔린 컴퓨터 자리들이 있어요.

전자 문진 하는곳이에요.

인적 사항 넣고 설문 조사하고 번호표를 뽑아요.( 번호표가 쭈우욱 밀려 있음 좋겠지만 그럴 확률이 거의 없어요. )

2차로 헐혈의집 근무자와 설문조사 확인을 하고 헌혈대에 앉아요.

두근 두근  두려웠는데, 막상 앉아서 헌혈 하고 있을땐 별 생각 없어요. 언제 끝나나??? 하고 있지요.

주먹을 폈다 쥐었다 하면서요.

헌혈이 끝나면 10분간 지혈 하라고 해요. 헌혈 기념물 선택 하라고 하죠? 당연히 영화 할인권 택했어요.

포카리스웨트 이온 음료 하고, 롯데 초코샌드~ 엄청 단 과자를 줍니다.

목은 말라서 음료는 마시고 과자는 가방에 넣어서 돌아왔어요. 3시에 또 설명회를 가야해서 후딱 나왔는데도, 좀 늦었습니다. ㅡㅡ

이렇게 아들때문에 했던 약속, 생의 첫 헌혈의 경험을 했습니다.

드물게  헌혈 하러 오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거의 남학생들이에요.

학생들은 헌혈 1회에 4시간 봉사 시간으로 인정해 줘요.

건강한 청년들이 헌혈을 해주니 고맙지요. 실제로 우리나라 헌혈자들은 거의 대학생이나 군인이지요.

자발적인 헌혈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30분 정도 걸렸어요.

작은 봉사의 하루 였습니다.  짠~

 

 

 이름과 주민 번호를 넣은 다음 설문 작성을 해요.

 문진결과 헌혈 할 수 있답니다.

전자  설문 조사 하는자리예요.

 휴게 시설이에요. 헌혈 대기자나 헌혈후 잠시 쉬도록 해요.

 

 제가 헌혈 할 동안 청년 세명이 하러 왔어요. 대견 했어요.

 

 흡~~ 헌혈 하고 있는 풍경이

 헌혈증과 영화 할인권(선택), 음료, 롯데 샌드 과자를 바구니에 줘요.

 

 

 가벼운 발걸음으로 헌혈의 집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영광의 상처

롯데 샌드, 돌아오는 차안에서 책보면서 냠냠~ 너무 달아서 먹다 포기한......흐흐흐흐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6. 9. 06:00 맛있는 레시피

얼마전 이웃 블로그를 돌아 다니다 보니 맛있어 보이는 오징어 순대가 있는 겁니다.

침을 어찌나 꼴깍 됐던지요.

따라 해볼 참이었어요.

속재료, 당면, 호박,두부,당근,청양고추,양파,등등 다 사다 놓고 오징어를 사러 갔는데, 아~~그런데

재래 시장에 생 오징어가 없는 겁니다.

하루, 이틀, 삼일, 매일 시장에 들렀는데 생오징어가 없습니다. 냉동오징어는 크기는 무척 큰데 삶으면 약간 질긴 느낌이 있어서

생오징어로 만들고 싶었거든요.

헌혈 하고 돌아오던날, 아~ 영양만점 오징어 순대 꼭 먹고싶다 하면서 재래시장을 들렀더니, 드디어  활오징어를 팝니다.

정말 어른 손가락 겨우 넘을 정도의 잘잘한 오징어.

비싸긴 또 왜이리 비싸요? ㅎㅎ 잘잘한 오징어 6마리 만원. 그것도 네마리 팔다가 지금 2마리 더 끼워주는 거라나?

무튼 후딱 오징어를 사들고 왔어요.

재료준비 해야죠.

당면은 일단 찬물에 30분 담가 뒀어요.

불린 당면,당근, 호박, 양파,고추는 모두 다졌어요.

두부는 칼 옆면으로 으깼어요.

모든 재료를 털어넣고 계란 한개 깨어 넣은 소금, 후추로 간을 해요. 

 부침가루를 약간 넣고 섞어요.

그런다음에, 깨끗이 씻어둔 오징어에 넣지요.

오징어는 살때 통으로 내장을 빼달래서 들고 왔어요.

그런데, 너무 작아서 속이 많이 안들어가요. 정말 속터집니다.

열심히 손가락으로 밀어 넣어서 속을 꽉 채우고 이쑤시개로 끝을 찔러 뒀어요.

찜 걸이를 놓고, 오징어 순대와,오징어다리를 함께 쪄요.

오징어 순대 만든다고 만들어둔 속이 너무 많이 남았어요.

어째? 전으로 활용 해야죠, 대부분 두부니까 부두러운 전 하나 탄생이지요.

오징어 순대가 맛있었는지, 속으로 만든 전이 맛있었는지...무튼 몽땅 다 먹어 치웠답니다.ㅎㅎ

맛있는 휴일 보내세요 ~~

 

 잘게 썬 야채와 계란, 당면, 부침가루 약간, 두부를 모두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서 섞어요.

 오징어 정말 작지요? 그런데 참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어요.

 

 찜걸이를 놓고 소글 채운 오징어를 찝니다.

 유리뚜껑을 덮어서 오징어가 익는걸 보았어요.

 제법 맛있게 익어 갑니다. 오징어 순대 짜잔~

 

 식으면 썰어야 하는데, 급하게 먹고 싶은 마음에 면장갑 끼고 비닐장갑 끼고 썰어댑니다.ㅋㅋ 냠~ 맛있어 보이나요?

 

 오징어 순대 속으로 만든 전~ 두부가 들어 있어서 아주 부드러워요~

남편이 이래놓고 찍어 줍니다. 자기가 마시던 매실주 한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6. 8. 05:49 산 그리고 사람

넉넉한 시간에 여유있게 산행 준비를 하고 온천장에서 버스를 타면 양산 대우 마리나 아파트 앞에 내립니다.( 12번 버스)

마을 입구에서부터 들머리까지 걸어가는동안 두리번 거리며 봄풍경...이제 여름이구나를 실감합니다.

이제 꽤 날씨가 더워지고 있습니다. 산행에서 물을 많이 찾게 됩니다.

오르는길 경사가 급하지도 않고 여유만만인데, 흐르는 땀은 어쩔 수가 없네요.

바람이 한점이 아쉬운 그런날입니다. 그래도 산행길을 따라 곱게 피어 있는 땅싸리꽃은 너무너무 기분좋았어요. 활짝 피어서 맞았거든요.

조망 할 수 있는곳이 많아서 신납니다.가장 포인트가 될만한 곳이 기차 바위입니다. 올라서서 지날수 있는것은 올라서 지나고 ,무서운건 통과해도 누가 뭐랄 사람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코스로 택하면 됩니다. ^^

폴짝대면서 요즘 유행하는 점프 인증샷도 날려 볼 수 있는 커다란 바위정망대에서 힘껏 뛰어 올라 보아도, ㅋㅋ 여의치 않습니다.

정상에 올라서기전 백코스로 가야지만, 천마산 커다란 표지석을 볼 수 있습니다.

산은 높지도 않은데, 양산시에서 어찌나 큰돌을 가져다 놓았는지, 대단하십니다. 끙~

점심 도시락 시원하게 까먹고, 능걸산쪽으로 오릅니다.

역시 양산시에서 커다란 표지석 세워 두었습니다.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여럿이라 양산 둘레 있는 산들을 멋지게 볼 수 있었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듭니다.

후다닥 베낭을 챙겨서 내려서기 시작 합니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 코스로 내려오다 보니, 희미한 산길은 찾기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바위들을 통과해서 길을 찾았더니, 나중 집에와서 보았더니 딱~ 매맞는 아내 형상입니다. ㅡㅡ.. 멍이 어찌나 많이 들었는지요....

내려오면서 나무에게는 미안했지만, 우리가 지나온길을 표시하느라 작은 가지들을 꺽어서 표시하고 내려오고 있었어요.

혹시, 길을 잘 못들어 백을 할 경우를 대비 해서요.

정상에서 보던것과는 차이가 있어요. 더 길고 긴 시간이 필요 하다는걸...

비가 오기 시작 하니까, 날이 금방 어두워져요.

계곡을 옆에 끼고 내려오긴 하는데, 어둑해지니 발걸음이 바빠집니다.

바위에서 전등 채비를 할때는 시간이 꽤 지났어요. 깜깜해요.

렌턴을 켜고 보니, 옆에 뱀이 있어요.

허걱~

도망도 안가고 지켜보는 뱀, 살짝 무서웠지요.

이럴땐 별 수가 없습니다. 후딱 채비를 해서 자리를 뜹니다.

이곳 저곳 둘러봐도 길이 없어요.

길을 찾다가 계곡을 따라 내려 가기로 결정해요.

동행하신 대장님이 그 밑 마을들을 알고 계시니까, 계곡을 따라가면 마을에 도착하는걸 알고 있어서 갔지만,

비가올때는 여러분 계곡으로 내려서면 안됩니다.

우리가 내려설때는 이미 비가 심하게 오는게 아니라 한방울씩 날리기 때문에 내려선경우 입니다.

자칫 많은 비가 올때는 절대 위험 행동입니다.-주의-

그러고도 한참을 걸어 내려와 만나는 마을 불빛입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오늘은 초반 더위와 싸우고, 끝판엔 어둠과 싸우는 산행이었습니다.

렌턴과 간단 양식이 있어서 든든했지요. 이래서 항상 물과간식과 우비, 만반의 산행준비를 하라는 말입니다.

어두워서 나무가지에 스치고 부딪히고 내려와 버스 정류장에 설때가 이미 아홉시를 훌쩍 넘은 시각이었어요.

저녁~ 꿈도 못꾸고 돌아오기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아직 버스가 있어서 부산으로 돌아 왔습니다.

산행시간이 휴식 포함해서 9시간 이상 걸었어요.

아마 날 밝을때 다시 걸으면 훨씬 줄어드는 시간인데, 사진찍고 시그널 붙이시고 한다고 조금 지체 되긴 했는데,

몇번 백을 하는 바람에 좀 늦었답니다. 무사히 귀가 했으니 오늘도 발자국 한개 남겨 봅니다.

좋은산행은 늘 안전한 귀가 라는것 잊지 마세요.

 

 

 금난화(금대난초)

 양귀비

 

골무꽃

 

 

 

 

 

 

 

 

 

 

 

 

 얌전히 앉아서 사진 찍다가...점프샷 찍어볼까?

 타이머 10초 남겨 두고 ....1,2,3,4,.....

 하둘셋~ 준비

 뛰어라 풍경 힘껏~

 휴~ 다행이다!. 배꼽은 안보였군요. ㅎㅎ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6. 7. 06:09 풍경 기행

양산쪽에 산행을 하고 있을때, 쉬면서 카카오 스토리를 보니 친구가 그것도 산삼을 인증샷으로 남겨 놓은겁니다.

아~ 나도  나도 나도~!!!!

가면 얇은 뿌럭지라도 주는겨? 농담으로 던진말이 진담으로 되는것, 모든것이 카카오 스토리 때문이었지요.

마침 동강에 갈일이 생겨 친구에게 연락을 했더랬습니다.

친구~ 동강가는데 같이 산행 할 수 있나?

" 알았다~ 시간 빼놓을게 "

고마운 친구, 우리가 산행할 들머리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내가 친구가 올거라는 말에 동행 하신 분들은 당연히 풍경이 여자 친구인줄 알았다고 하십니다.

ㅋㅋ 아~ " 그러셨군요.ㅋㅋ 이친구 초등, 중등 학교 동창이고요~ 시골마을 한 마을 출신 친구예요 !"

ㅎㅎ 얼마전 세친구의 꿈에 나왔던 그 산꾼 친구 말입니다.

산책처럼 가벼운 산행을 같이 하면서 친구와 그동안 밀린 얘기 보따리를 한껏 풀어 놓았습니다.

선암 마을 한반도까지 구경하고 나서, 친구 집으로 향했습니다.

동강 산행지에서 부산방향쪽으로 내려왔다가 다시 친구집 정선쪽으로 올라가니, 한시간은 걸리는것 같습니다.

나야 친구집에서 묵어도 좋다지만, 내일 출근하셔야 하는 동행들은 무신죄인고, 마음이 졸였어요.

그래도 친구가 끓여주는 백숙은 꼭 먹고 싶었지요.

어여쁜 친구 아내가 맞이 합니다. "어서 오세요~ 차리기만 하면 됩니다. 앉으세요."

" 뭐 할거 있음 저 시키세요.~"  하니까  " 언니는 그냥 앉아 계세요. 다 됐으니까 드시면 됩니다. 오신다고 고생하셨지요?" 합니다.

남편과풍경이 가족이 함께 갔을땐, 엄마 뱃속에 있던 아이는 벌써 그림을 그리며 노는 이쁜 공주가 되어 있습니다.

상에 차려주는 토종닭 삼계탕, 이십가지 약재를 넣은데다, 농담처럼 산삼뿌럭지 한개 주나? 했던 풍경이말에 정말로 산삼뿌리 몇개 넣어서

 백숙 끓여주는 친구.

친구도 더할나위 없이 고맙지만, 남편의 고향친구 왔다고 살갑게 맞아주고 토종닭 백숙을 끓여 내 주는 아내는 정말 이쁜 대인배 입니다.

이렇게 농담이 진담되어 돌아와 꿈에도 생각 못한 산삼 백숙을 맛나게 먹고, 부산으로 내려왔지요.

정말 끝과 끝에서 사는 친구, 만나기 정말 힘든데,  우연히 카카오스토리로 소식을 전하다가 같이 산행도 하고 맛난것도 먹게해 준 정말 고마운 친구를 소개했습니다.

우리의 공통점은 산 사랑하는 마음과 얼마전 떠난 친구를 가슴아파 하며, 지나온 어린시절이 같다는것과 지닌것 없어도 행복하다는것이랄까?

친구가 하는일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친구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해 봅니다. ^^

 (돈을 주면 당연히 안받는 친구를 알기에 나오면서 약탕기 밑에다가 주머니에 있던 얼마 안되는 돈을 모두 빼어 놓고 왔습니다. 혹시나 해서 한참 오면서 문자를 했습니다.

친구~ 약탕기 아래 조금 넣어두었네.....미안하네. ^^ 친구는 " 다음부턴 이러지 마라~!!!!!!" 합니다. 이런친구 너무 이쁘지 않습니까?  아~ 행복한 삶입니다.

 

산행하다 친구와~

보기 힘드니까 인증샷 많이 남기쟈.ㅋㅋㅋ

 

선암 마을 한반도 구경하면서 찰칵~~~

토종닭 백숙, 부추겉절이, 더덕장아찌, 취나물 장아찌, 산골의 반찬 너무 맛있어요.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6. 6. 05:30 풍경 기행

5월 30일자 국제 신문 줌마 칼럼 "군에서 날아온 편지 한통" 을 읽고  반기를 들어본다.

옛날엔 한집에 형제가 보통이 5-6명이었다.

경제적 상황이 나아지며 잘 살아보자는 미명아래 가족계획이다 계몽이다 해서

이제 집집마다 1-2명  게다가 요즘은 아예 낳지 않겠다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드라마에서

김남주 케릭터 같은 며느리가 있는 시대다.

그러니 집집마다 한둘, 키우는 아이들 누구나 귀하고 이쁘게 키우고 싶은 심정 똑 같을게다.

그렇지만 세상 천지 어느 엄마가 군 생활 힘들게 보내고 싶겠는가?

칼럼 내용은 영국에서 주로 자란 청년이 남들 피하고 싶어 하는 국방의 의무를

 하는데, 기특하다. 입대해서 날아온 편지가 한국 젊은 남자애들이 찌질하다는 내용이었다. 이부분이 상당히 불쾌하다.

" 훈련은 할만한데....대한 민국 젊은 남자들 왜 이렇게 다 찌질해요? 매일 불만 불평, 핸드폰 타령, 엄마보고 싶다, 빨래 할 줄 모른다,

진짜 우는 애들도 꽤 있고...다 큰 애들이 애기들처럼요..."라고 적고 있다. 이건 자신은 전혀 다르다는 선민 사상에 빠져 있는건 아닌가?

자신은 외국에서 살다가 와서 군생활을 하니 특별하다는건가?

안해도 될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바탕에 깔고 자신만 훌륭하다고 생각 하는가?

그 한사람이 대한민국 청년들이 찌질하다고 말하면 그 수많은 청년들이 다 그런 것인가?

찌질 하다고 칭해진 그 모든 대한의 아들들이  힘들게 땀흘리고 피흘리며 국방의 의무를 같이 하는 전우 아닌가?

폄하하지 말자. 그들의 조국에 바쳐진 시간들, 땀방울들,  그들이 떨구는 작은 눈물 방울까지도.

꿈많은 젊은이들의 열정과 패기, 자랑스럽게 군복무를 마칠 수 있도록 우리는 박수를 보내야만 한다.

그렇게 집에서 사랑받고 귀하게 자라던 그 하나하나의 아들들이 군대라는 곳에 적응하며 똑같은 모습으로 정형화되기까지

얼마나 힘 들었겠는가를!!

자신도 대한 민국의 국민으로 할일을 할뿐이다. 피할 수 있는데 한다는 생각 버려둬야 하지 않는가?

이땅에서 나고 자라 군 생활 하는 아들들은 당연한거고, 외국에서 살다가 와서 군생활 하면 자랑스러운건가?  칭찬 받는건가?

누구나 국방의 의무이기 때문에 할 뿐이다. 거기에 더 잘 하고 못 하고가 어디 있겠는가?

풍경이 아들도 지금 군생활을 하고 있다.

 평소에 제손으로 하는거라야, 겨우 제몸 씻고, 제방 정리 하는정도였던 아들이었지만

씩씩하게 군생활 잘 하고 있다. 좋은 선임들과, 부사관님들이 있으므로, 걱정 하지 말라는 아들!

운동으로 다부진 체격을 만들어 떡 벌어진 어깨로 당당히 휴가를 온 아들인데.... 입대전 생각만 하고 생일 선물로 사둔 옷이 작을 정도로 체격이 좋아 졌는데 말이다.

찌질 하다고 명칭 되어진 몇몇이 훈련소에서의 힘듬을 표하는 방식이었겠지.

그렇다고 대한민국 남자 모두가 찌질한가?

다들 힘든 시기를 보내고 군생활에 적응하고 ,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대한 민국의 청년들이다.

물론 제손으로 척척 하게 만들고, 무엇이든 제가 해결하면 좋겠지만,

군대가서 해야할 일이니, 빨래시키고 바느질 시키고  그렇게 키우고 싶은 엄마가 어디 있을까?

스스로 해결 하려는 자립심만 있으면 된다.

군대도 사람이다. 아들은 말한다. " 엄마, 군대도 사람사는 공간입니다. 다 적응하기 마련이예요. "

스스로 헤쳐가는 삶의 공간이다.

너무 불안해 하지 말고, 아들을 믿길 바란다.

요즘 아들 키우는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과 고통이 아들...군대를 어떻게 보내지????

보내기전 억장이 무너지듯 근심 걱정이 끊이지 않겠지만,  막상 보내 보라~

품안에 있을때와는 다르게 씩씩하게 군생활 잘 할 테니 너무 미리 겁먹고, 몇년후의 일을 앞당겨 걱정하지 말자.

내 아이만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해야할 의무니까요.

기운내라! 응원하면서 용기를 북돋아 주자. 엄마가 흔들리면 아이가 더 힘들다.

대한 민국 엄마들. 아들보다 더 용기를 내야 할때가 아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할 때다.

호국 영령들께 묵념을 올리며 경건한 하루를 보내야 할 것 같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애국 청년들에게 깊이 머리숙여 감사합니다.

 

 

==이미지==대전일보===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