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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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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이 좋아하는 메뉴 뼈다귀 감자탕.

군입대 전에도 가끔 먹고 싶다하면 직접 끓여주곤 했는데,

이번엔 1박2일 외박나온 아들과 함께 한 메뉴 뼈다귀 감자탕을 소개한다.

호텔에서 나가기전 이것저것 군것질하던 아들, 아침을 안 먹겠단다.

헉, 엄마 아빠는 저좀 쉬라고 여태 퇴실 안하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있었고만, 배고파도!

퇴실하면서 식사를 하러 나갔다. 늦은 아침을 먹으러...

배부르다고 안먹겠다던 군인아들 뼈다귀 감자탕집에 가니까 맛있게 폭풍흡입 해준다.

만두까지 시켜서 먹었다.

원래 튀긴만두, 군만두를 좋아하는데 이번엔 그냥 찜만두로 대신한다.

그동안 군생활 하면서 먹고 싶었던것들, 면회갈때마다 먹이고 오는 게 낙이었는데,

이번 메뉴 참 잘 고른것 같다.

역시 묵은지 감자탕 필자도 좋아하는 메뉴라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호텔 바로 길 건너편에 있어서 가기도 좋고 말이다.

많이 이동 안해도 호텔 주변에 먹거리들이 많아서 좋다.

담에도 이근처에 오면 이집에서 식사하면 좋겠다싶은 생각이 든다.

 24시간이라 그것도 맘에든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어느날 지인께서 보내주신 사진.

이번에 영천 가면 여기가보세요.

망원렌즈 필수. 이렇게 화본역 사진과 석굴암 삼존불상 사진을 받았다.

삼존석불도 화본역에 있는줄 알았는데, 군위 간이역 화본역은  급수탑과 건너편쪽의 산성중학교에 있는 기념관이 전부였다.

기념관도 물론 볼것이 많고 어린아이들은 예전의 모습들을 보며 재미있어 했다.

그럼, 삼존석굴은 어디에?

화본역 앞에 관광안내서가 꽂혀 있었다.

찾아보니 여기선 좀더 가야하는곳이다.

학소대 아래 천연 동굴을 파고  석불을 모셔놓은곳이다.

삼존석굴 아래는 참배를 위한 자리도 있다.

직접 올라가는 계단도 있지만 자물쇠로 잠겨 있어서 가까이 다가갈수 없다.

사실 도로변에 안내에는 제2의 석굴암이라 하지만 실제를 알면 어불성설이다.

경주 토함산의 석굴암보다 1세기정도 앞선 시대의 불상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직접 볼수 있도록 개방하다가 지금은 밑에서 참배만 가능 하도록 했다.

지인이 일러준대로 망원렌즈를 챙겨 갔기 때문에

얼른 당겨서 찍어 보았다.

그림자 때문에 어둡게 나온다.

이리저리 찍어보니 그래도 한결 낫다.

 거대한 사찰이 있는것도 아닌데 오랜시간 잘 보존되어 왔다.

밖에 모셔져 있는 불상도 역사적 가치를 지닌 불상인데,

덩그러니 모셔져 있다. 군위 삼존석굴 석조비로나불좌상이다.

건너편 작은 마을엔 산수유를 가득담은 아담한 따뜻한 마을이 자리하고 있으며  서원의 은행나무는

잎은 모조리 털어내고 은행만 조랑 조랑 달고 있는 모습이었다.

여행자에게 참 예쁜 그림처럼 다가오는 이곳이 참 좋다.

군위 소학대, 군위 제2석굴암 삼존석불도 보고, 서원 주변의 정겨운 돌담도 보고, 주변에 맛있는 오리고기, 보쌈집도 있으니 금상첨화.

 

 

 

 

 

 

군위 삼존석굴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삼존 석굴은 국보 제 109호로서 우리민족 문화의 극치이며 전 세계를 통한 불교예술의 정수가 되는 세계적인 문화재입니다. 이러한 위대한 문화유산을 아끼고 사랑하여 영구히 보존하는 것은 우리모두의 의무이며 대대로 지켜나가야 할 역사적 사명이라 하겠습니다. 그동안 석굴내부를 제한없이 공개하여 왔기 때문에 부득이 석굴 난간을 낮추어 새로 중수하고 밖에서 관람토록 하였습니다. 우리민족이 이룩한 위대한 문화유산을 훼손없이 영구히 보존하는데 다같이 협조하는 뜻에서 다소불편이 있으시더라도 참배단 밖에서 정중히 관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석굴암 종무소 합장

=======삼족석굴 안내====

이 위의 천년절벽 자연 동굴안에 미타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따. 중앙에 아미타불을 위시하여 왼쪽에는 관세음보살, 오른쪽에는 대세지 보살이 안치되어 있다.

 나무라는 말은 우리말로 풀이하면 귀의한다는 뜻이고 아미타줄은 이곳으로 부터 십만의 국토를 지나가면 서방정토 극락세계라는 세계가 있는데 그곳의 교주이신 부처님의 명호이며 혹은 무량수불 또는 무량광불 이라고도 한다.

 관세음 보살은 대자대비를 근본서원으로 하는 보살의 이름이며 세간의 모든 고통이 소리를 관찰하여 수고중생을 구제하므로 내세지 이라하며 내세지 보살은 지혜의 광명이 모든 중생에게 두루 비치어 삼존(지옥,아귀, 축생)를 여의고 위 없는 힘을 얻게 하므로 대세지라 하며 보살이란 말은 나를 희생하면서 남을 위하는 정신을 보살이라 한다.

 이 석굴은 지금으로 부터 1550년전에 아도화상께서 수도전법 하시던 곳으로 일명 석굴사원으로써 신라불교의 근본 도량이 되었따.

이 석굴은 경주 석굴암보다 약 1세기정도 앞선 선행양식으로 토함산 석굴암 조성의 모태가 되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대구여행, 아들때문에 요즘 원없이 하고 있는 필자이다.

아들이 영천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면회를 가서 아들과 1박2일을 함께 하다보니 숙소을 자주 이용하게 된다.

특히 대구, 영천 군위등 가볼만한곳을 돌고 필수로 숙소도 꼭 필요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이용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곤 한다.

요즘은 가자 닷컴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해서 호텔예약을 하는데 보통 30%~40%정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이용했던 호텔 더 팔래스도 역시 같은 경로로 예약하고 이용하게 되었는데

가장 맘에 든것이 주변에 맛있는 음식점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동하기도 좋다.

약간의 음주를 위해서 차를 놔두고 택시를 이용해 움직이기도 했고, 주변 안지랑곱창골목, 또는 두류공원등을 택시로 이동해서 걷고 돌아 오기도 했다.

아들은 친구들 만난다고 나가고, 남편과 둘이서 야간 두류공원 걷기를 하고들어 왔다.

맨날 시내와 떨어져 있는 호텔을 예약한다고 불만이던 아들도 이곳은 맘에 들어 한다.

지난번 이용했던 호텔을 하루 인터넷 비용도 만원 따로 지불 했었는데, 이곳은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블로거인 필자는 여행지에서 바로 포스팅을 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공부할것들도 하고, 이렇게 바로 여행지 이야기글을 올릴 수 있어서 좋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대청은 마을의 중심이어서 돌담길 산책 때 위치 파악에 도움이 된다. 한밤마을 돌담에 쓰인 돌들은 모두 큼직하고 둥근 자연석들이다. 일부는 마을 형성기(고려 말)부터 전해오는 고색창연한 돌담이다. “파고 또 파도 맨 돌만 나오는 돌구덕”에 집 짓고 개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돌담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팔공산 자락 계곡에서 오랜 세월 흘러내려와 쌓인 돌들이다. 1930년 여름 마을을 휩쓴 대홍수는 예부터 한밤마을이 돌밭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마을 어르신들 말씀은 대동소이하다. “그게 우예 된 기냐 하모, 경오년 여름 한밤중에 두 시간 동안 으마으마한 비가 쏟아진 기라. 저기 둔덕(남산리) 울로다 팔공산 한쪽 골짜기 전체가 꽝 하고 떨어져나와 고마 마을을 덮쳤다는 기라.”

한밤마을은 팔공산 자락에서 발원한 남천·동산계곡 물길(위천 상류)이 만나는 지점 바로 위쪽에 자리잡고 있다. 그때 산사태와 수해로 돌더미에 휩쓸려 ‘93집이 유실되고, 92명이 죽거나 다치고, 36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수해기념비)고 한다. 참사 이듬해 수해 전말을 기록해 세운 ‘수해기념비’가 대율2리 도로변에 있다. 얼마 뒤엔 사방에 널린 돌들을 이용해, 수해가 컸던 동산계곡 물길 둔치를 따라 길이 1㎞가량의 ‘돌방천(防川)’을 쌓았다. 대율리교회 옆으로 가면, 둔치를 따라 이어진 높이 2m 정도의 사다리꼴(단면) 돌축대를 볼 수 있다. 800m가량이 온전하게 남아 있다.

----대율마을 홈페이지에서.... http://hanbam.jimdo.com/대율전통문화마을/

 

 

대율마을을 들어서다 보면 여덟팔자의 조형물이 보인다.

바로 팔공산의 팔자를 본떠서 만든 조형물이다.

양쪽으로 200년 이상된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으며 커다란 서낭당 나무도 있다.

대율 마을을 들어서다 보면 확실한 컨셉이 눈에 띈다.

마을 어디서나 보이는 돌담때문이다.

그저 돌을 쌓아 놓은 담이 어디를 가도 늘어서 있기 때문이다.

원래는 홍씨 집성촌이었지만 지금은 가구대비 1/3정도만 거주한다고 전해진다.

마을 뒤쪽으로 남천고택 주변은 옛돌담길로 더욱 진한 옛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대청마루는 옛날 서당으로 사용되던것이 요즘은 마을 경로당으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지금의 겨울철보다는 여름철 시원하게 사용하기 좋겠다.

남천 고택은 지금 고택 체험이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음식점으로 변해 있다.

담 밖으로 펼쳐지는 빨간 산수유의 모습은 부끄러움 타는 새색시 볼처럼 물끄러미 지나는 여행자를 바라본다.

한두집이 아니라 거의 모든집에 산수유 한두그루는 있다보니 담장주변을 붉게 물들이는 계절이다.

어찌나 예쁜 모습인지, 자꾸 자꾸 뒷걸음 치며 걷고 또 걷게 되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대율마을의 향토특산물은 이상하게도 마을이름에서 유래되는 밤이 아니라, 한밤사과이다.

길거리 어디에서나 한밤사과를 판매하고 있었다.

필자는 소학대 삼존석불 제2의 석굴암을 보러가는 길에 지나가면서 보았던 대율마을이

대구에서 숙박을 하고나서도 자꾸 생각나는 통에 다시 군위까지 달려가서 대율마을 돌담길을 걸어 보았다.

정말 좋은 여행지이다. 다시 찾아가서 걸어본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이런 전통 마을이 여행자들에게는 정말 좋은곳인데,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듯 하다. 봄에 산수유꽃이 노랗게 필적에도 너무 기대된다.

봄이되면 다시한번 찾아보고 싶은 여행지이기도 하다.

수해를 입은 마을의 재앙을 돌무더기를 전체 담으로 쌓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문화를 이루고

여행자원이 되기까지 마을의 어려움도 많았을텐데,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마을, 대율마을에 지금 찾아가면 예쁜 마을모습이 그대로 눈안에 가득히 들어온다.

 

 

 

 

 

 

 

 

 

 

 

 

 

 

 경의재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 164호 남천고택

 

 

 

 대율동중서당

 한옥체험관 남천고택(숙박체험)

 

 

 

 산수유

 

 한밤마을

 

 대율리 대청,남천고택(상매댁)

 

 

 

 

 

 

동천정

 

posted by 산위의 풍경

아름다운 간이역 군위 화본역, 1박2일 덕분에 더욱 알려지게 되었지만,

직접 찾아가보니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화본역, 시골 간이역 하나가 온 마을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었다.

급수탑, 요즘 보기 힘든 기차역 시설물이지만  애들은 저게 뭐하는 물건인고? 할것이다.

마을은 온통 살아서 움직인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수줍게 장사를 하시고, 엄마 아빠 어릴적에라는 컨셉 하나만으로도

어른과 아이가 하나되는 즐거운 소통의 공간이 된다. 역에서 역무원 모자를 한번 써보면서 까르륵 대는 아이들과 엄마들,

눈빛 그윽하게 바라보시는 연세든 어르신들, 말없이 그땐 그랬지 하시는 표정이시다.

시간여행을 가듯, 정말 그옛날 모습들을 재현해 놓은 엄마 아빠 어릴적에...

산성중학교에 펼쳐져 있는 추억 보따리는 한아름 껴안게 될 대한민국의 옛모습이다.

길거리를 가면서 보이는 옛날 문방구에서 팔던 친숙한 불량식품들도 보인다. 정겹다.

불쑥 하나 집어들고 입에 넣는다.

어릴때, 이거하나 사먹기 왜그리 힘들었을까?

화본역, 기차를 타고 떠날 수 있는 가족여행.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더더욱 좋다.

아마 연세드신 분들은 눈에 익은 물건들, 눈에 익은 영화 포스터 한장에도 눈시울 붉어질 만큼 추억속으로 빠져 들터이니...

가보면 더욱 정겨운 군위 화본역, 마땅히 갈곳 떠오르지 않으시면 여기  화본역으로 시간여행 한번 떠나 보자.

 

 

 

 

 

화본역 입장료 500원

 

 

 

 

 

 

 

 

 

 

 엄마 아빠 어릴적에

입장료 성인2000원 청소년,어린이 1500원 단체10명이상 1000원

입장시간 09:00~18:00 동절기 09:00~17:00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