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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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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본격적으로 유료화로 전환되는 기장 생활체육 센터 입니다.

저렴한 가격이라서 군민들이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하는데 좋은 장소임에 틀림없습니다.

한달 보름동안 무료  개방이 되어서 알뜰하게 수영장을 다녔네요.

그런데 12월 2일 12시부터 선착순 접수를 합니다.

할인 내역은

50% 할인 경우                                                         30% 할인경우                                    10%센트 할인경우

유공자및 유족(가족)                                                                  만 7세 미만의 유아                                           성인과 어린이 (청소년)를 포함한3인이상가족

특수 임무 수행자 및 유족(가족)                                                    만 65세 이상 경로자                                          만 13~만 55세 여성

장애인 1~3급및 동반자 1인

기초 생활수급자

다자녀가족(2000년 이후 출생 3자녀가 있는경우

수영장에 관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강좌 수영은 시간대와 초급 중급반별에 따라 금액이 차이가 있으니 확인 하시길요.

생활체육 프로그램에는 다이어트 요가, 슬림요가, 에어로빅, 웰빙요가,필라테스, 코어 필라테스, 댄스 에어로빅,파워 에어로빅,스탭박스 댄스,크로스핏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간별로 짜여져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 졌습니다.

한가지 불만이라면 일요일 정오에 선착순 접수를 받다보니,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몰릴 불편함도 있고,

휴일을 생활 체육센터 접수하는데 보낸다는 아쉬움이 큽니다.

풍경이는 휴일 산행을 해야 하는데, 이번 접수건 때문에 산행을 못가게 생겼습니다.

접수해야 한달동안 수영을 할테니 안 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한 상황인거죠? 이제 자유형도 배웠는데 말입니다.

영법 다 익힐때까지 수영을 계속해야 할텐데 접수 할때마다 일요일날 해야되면 어쩌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요런 부분은 개선되길 바래 봅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1. 21. 05:30 풍경 기행

이웃님들 김장은 하셨나요?

일년의 가장 큰 집안 행사가 김장 담그기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물론 요즘은 맛있는 김치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서 구매해서 먹기도 하지만, 자기 입맛대로 만들어 먹는 김치만 못할때가 있지요.

김장 하면, 풍경이는 깨갱 할말이 없습니다.

왜냐면 전 친정 엄마께서 담가서 택배로 보내 주시거든요.

친정집 가까운 자매들과 조카가 가서 같이 만들고 각각 가져가고, 풍경이에겐 택배로 오는겁니다.

경기도에서 담다보니, 부산에 사는 제가 가서 담그기란 쉽지 않지요.

어렸을때 먹던 입맛이라 그런지 친정 엄마가 담가주시는 김치는 일년 내도록 먹어도 물리지 않는것 같아요.

 김치를 무척 좋아하는풍경이집 식구들입니다. 여름에 김치도 여러번 담가서 먹었는데 김치가 모자라서 추석때 친정 갔을때

엄마집 김치 냉장고를 털다시피 해서 묵은지를 가져 왔었습니다. 욕심이 많지요?

김치 전도 좋고 볶음도 좋고, 부대찌개도 좋고, 씻어서 쌈싸 먹어도 좋고,

김치의 무한 변신을 즐길 수 있으니까 더욱 좋지요.

작년 묵은지도 아직 김치 냉장고에 서너통 있으니 말입니다.

올해는 90키로 정도 보내주셨네요.

김장을 함께 담근 언니는 김장이 맛이 없다고 하는데, 가서 돕지도 못한 풍경이는 맛있다 없다 할 처지가 아닙니다.

그저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이지요.

지금 맛없으면 익혀서 먹으면 되고~! ㅎㅎ 제 입맛엔 삼삼하니 괜찮긴 한데~

언니는 올해 양념이 뭔가 부족한것 같다고 합니다.

저는 김장철 그 힘든일을 친정 엄마에게 시켰으니 또 불효를 저질렀네요.

늘 멀다고 빠져서 죄송하고 엄마가 편찮으신데도 멀리있는 딸래미 챙겨 주실거라고 힘들게 하셨을 김장을 받을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서 눈물 나려 합니다.

" 난 김장 택배 받았어 !"

 하면 지인들은 " 벌써??? 좋겠다 !" 이구 동성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를 힘들게 한 불효한 딸래미 속도 모르고, 전 그저 맛있게 먹는일 밖에 할 수가 없네요.

"엄마 택배 받았어요 " 전화를 드렸더니 올해는 정말 많이 힘드셨는가 봅니다.

" 아이쿠, 힘들어라~! 내년에는 절여서 보내줄 테니까, 양념 무치는건 네가 하거라 " 하십니다.

" 그럴게요. 엄마, 힘든데 죄송해요. "

 해마다 말씀은 그리 하시면서도 또 김장철이 다가오면 당신이 담그고야 마십니다.

멀리 떨어져서 사는 딸래미가 안쓰러워서 당신이 손수 농사지으신 배추로 김장이라도 담가주시고픈 엄마 맘입니다.

엄마, 죄송해요. 그리고 늘~~~~~~~사랑합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게 재미지게 살아요!

"엄마, 통장에 조금 송금 했어요.....죄송해요. "

엄마는 펄쩍 뛰십니다. 그래도 내심 흐뭇해 하심을 저는 압니다.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계절 내내 푸근하게 따뜻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김치 냉장고가 그득하게 김치로 찼습니다. 엄청 부자가 됐네요. 김치 부자~~! 엄마 덕분에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1. 17. 08:12 풍경 기행

 

11월16일

23살 아가씨와 31살 총각이 만난지 8개월만에 후딱 결혼을 했지요.

연애다운 연애를 해보지도 못하고 장거리에 떨어져 있는것이 안타까워

하루라도 빨리 같이 있고 싶었지요.

엄마떨어지기 싫은 유치원생처럼 우리는 그렇게 결혼을 서둘렀습니다.

한날 한시에 어른이 되고 보니

나이가 많건 작건 그건 중요 한게 아닌것 같습니다.

아내는 점점 성숙해 지건만 남편은 점점 어려지는것 같습니다.

정신 연령의 평준화를 지나서 이제 저보다 더 어려 지는것 같습니다.ㅋㅋ

신생아처럼 새로 태어난 부부

이십년 넘게 같이 살다보니, 결혼생활 유치부도 지나고, 청소년기도 지나고 이제 청년부로 넘어가는 싯점입니다.

그래 질풍 노도의 청소년기도 지났으니 별일 없으면 같이 평생 살겠구나 싶습니다.

이 간큰 남편 결혼 기념일날 모임에 참석 한다고 늦게 까지 귀가를 안하더니

달랑 장미 한다발 가져다 안겨 줍니다.

살짝 눈을 흘기긴 했지만 청년부인데 이해하고 넘어 가야죠?

네네 기다렸던 일상을 벗어나는 떠남. 여행을 가준다니까 말이예요.

 

 남편님 휴대전화 요렇게 카카오스토리에 올려 있네요. ^^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1. 13. 05:30 풍경 기행

먹보네 돼지국밥.

간판만 보면 풍경이가 절대 들어가지 않을것 같은 맛집.

그런데, 한번 맛을 보면 발길을 끊을 수 없는 맛집이 있습니다.

간판에는  먹보네 돼지국밥 이라고 되어 있지만, 풍경이는 국밥 보다는 된장찌개가 맛있는 집이랍니다.

제가 국밥을 먹을 줄 알면 국밥도 맛을 보고 말씀 드릴텐데, 그건 좀 아쉽죠?ㅎㅎ

저렴 하면서도 반찬이 맛깔스런 집입니다.

알뜰 아줌마들이 칭찬하는 맛집 먹보네 돼지국밥.

가게가 아주 비좁고 테이블 대여섯개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음식 맛은 어디에 내 놓아도 뒤지지 않는 맛집입니다.

알음 알음으로 와 본 손님이 다른손님을 데려오는 그런 맛집!

와 ! 하는 소리가 나오는걸 보면 분명 맛집입니다.

기장 농협 중앙회 앞 놀이터에서 기장 시장 방향 10m 지점에 있습니다.

맛있는 식사. 이가을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 입니다.

 여러명 같이 가서 먹은 밥상- ㅋㅋ 초토화 되었습니다.

 

 

 2명 갔을때의 밥상- 깔끔한 음식 맛이 일품입니다.

 

 

 

 

 

 

 

 

 

 

 

 

 

 

 된장찌개 가격표에 보시다시피 5,000원. 굉장히 저렴한데, 반찬은 푸짐합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1. 11. 05:57 풍경 기행

서툰 사람들은 위트와 재치의 아이콘 영화감독 장진 감독이 쓴 코미디물입니다.

10년째 가마골 소극장에서 공연되었다고 합니다.

차성 아트홀 아니었으면 아직도 못만나 볼 뻔 했습니다.

일주일전 친구와 약속을 하고 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2시. 아직 못 보신 분들은 11월 24일 토요일 2시, 5시 공연을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주최 : 가마골 소극장

주관 : 부산 광역시 기장군

제작: 연희단거리패

작 :장진

연출:이윤주

출연 :배보람, 박정무,윤정섭,조영근

이제 배보람씨는 확실히 얼굴을 알겠네요.

서툰 사람들.

벌써 제목부터가 딱 와 닿지 않습니까?

뭔가 어리버리 할 것 같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는걸 눈치 채셨지요?

교사인 유화이는 독신자 아파트에 혼자 삽니다.

군대 제대하고 도둑의 길로 접어든 장덕배는 유화이의 아파트에 칩입하려 열쇠 꾸러미로

한참을 애를 쓰다가 들어 옵니다.

" 야~문을 열어뒀으면 열어뒀다고 말을 해야지 ! "

도둑이 포박 하는법도 서툴러서 설명서를 보며 묶는 모습, 어처구니가 없지요. 피식 피식 웃음이 나더라구요.

유화이는 도둑에게 잡혀 있으면서도 꼬박 꼬박 말 대답을 합니다.

도둑이 훔쳐 갈것도 없는 유화이집. 생활비 중 삼일치는 썼다며 얼마 안남았다는 유화이.

도둑이 인정이 넘치는건지, 서툴러서 그러는건지 돈을 싹 훔치는게 아니라 만원은 도로 지갑에 넣어주는 도둑. 내일 밥값이라며..

유화이는 안그래도 된다며  책장에 꽂아둔 백과사전에 비상금이 있다고 얘기 합니다.

도둑은 담에 벽걸이 TV를 훔치게 되면 보내주겠다며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밖에 경찰차와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 도둑 장덕배는 " 야~ 도대체 몇군대다 전화를 해서 신고를 했길래 저렇게 많은 경찰차가 와 있냐며

유화이를 닥달 합니다. "

유화이는 " 난 신고 한적 없어~"

베란다에 나가서 상황을 살피던 유화이.

"다른 사람때문에 경찰이 왔나 보다" 며 도둑 장덕배를 설득 시키고 있네요.

어느새 통성명을 하고 나이를 묻는 도둑과 유화이.

이야기를 할 수록 덕배는 유순하고 어리숙한 도둑입니다.

전화벨이 울립니다. " 교감 선생님이 준 사진 한장으로 반했다며 구해를 해대는 서팔호.

대신 전화를 받아주며 동생을 주겠다던 덕배.

밖의 경찰차때문에 도망도 못간 덕배는 도둑인 덕배를 친구로 여겨주는 유화이가 고맙기만 하지요.

아래집에서 자살 소동을 벌이는데, 경찰은 유화이집 508호까지 올라와 도둑 덕배를 긴장 시키기도 하지요.

경찰이 내려가고, 아랫집에서 자살 소동을 벌이던 김추락은 라이타좀 달라며 유화이집 베란다를 두드립니다.

사회자가 눈크게 뜨고 보라던 전라 장면이 나오는 순간입니다.

커텐뒤에 숨어서 라이타를 달라는 김추락.

여러가지 조건을 내 걸며 약속을 지켜야 라이터를 주겠다는 덕배.

뒷자리에 학생들이  소근 소근 됩니다. " 열나 쪽팔리겠다 " ㅡㅡ (김추락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힘들겠습니다.)

김추락의 소동이 끝나고 경찰차들도 물러 갑니다.

이제 도둑 장덕배가 떠나려는 순간. 유화이는 새로운 길을 가라며 저금통장을 통째로 내어 줍니다.

장덕배는 " 됐어. 필요하면 내가 훔칠꺼야 " 라며 통장을 물리치고 떠나갑니다.

과연 하룻밤 한집 터는데 이렇게 오래 걸린 장덕배가 다른집을 털 수 있을까요?ㅎㅎ

서툰 사람들. 하룻밤에 도둑이 든 집의 에피소드. 즐겁게 봤습니다.

오늘은 뒷좌석이 빈자리가 많던데, 다음 공연엔 꽉 차서 출연하는 배우들이 힘이 나게 응원해 주면 좋겠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셔요 ^^

 

 

 

 맥주 한캔 하고 자려는 유화이

 

 

 침입 하려는 도둑

 우화이에게 구애 하는 서팔호

 

 

 

 

 

 도둑이 우는 집주인에게 사과하고 달래는 장면

 

 

 

 

 서로 마음을 터 놓고 친구가 되어가고 있네요.

 

 

 

 다친 유화이를 치료 해 주고 있는 도둑

 

 

 

 

 연극이 끝나고 한판 춤을 춥니다.

 

 포토 타임을 가져 줍니다. 원하는 관객은 무대 앞으로~!!

 

 

 

 

 

 

 

 

 

 

 

 

 

posted by 산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