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7. 08:12
풍경 기행
11월16일
23살 아가씨와 31살 총각이 만난지 8개월만에 후딱 결혼을 했지요.
연애다운 연애를 해보지도 못하고 장거리에 떨어져 있는것이 안타까워
하루라도 빨리 같이 있고 싶었지요.
엄마떨어지기 싫은 유치원생처럼 우리는 그렇게 결혼을 서둘렀습니다.
한날 한시에 어른이 되고 보니
나이가 많건 작건 그건 중요 한게 아닌것 같습니다.
아내는 점점 성숙해 지건만 남편은 점점 어려지는것 같습니다.
정신 연령의 평준화를 지나서 이제 저보다 더 어려 지는것 같습니다.ㅋㅋ
신생아처럼 새로 태어난 부부
이십년 넘게 같이 살다보니, 결혼생활 유치부도 지나고, 청소년기도 지나고 이제 청년부로 넘어가는 싯점입니다.
그래 질풍 노도의 청소년기도 지났으니 별일 없으면 같이 평생 살겠구나 싶습니다.
이 간큰 남편 결혼 기념일날 모임에 참석 한다고 늦게 까지 귀가를 안하더니
달랑 장미 한다발 가져다 안겨 줍니다.
살짝 눈을 흘기긴 했지만 청년부인데 이해하고 넘어 가야죠?
네네 기다렸던 일상을 벗어나는 떠남. 여행을 가준다니까 말이예요.
남편님 휴대전화 요렇게 카카오스토리에 올려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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