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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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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27. 05:30 풍경 기행

 

 

 

 

 

해운대 헌혈의집.

저녁 시간에는 퇴근후 자꾸 약속이 생기다보니, 직장인으로서 헌혈을 하려 갈려해도 잘 되지 않았다.

6월25일, 헌혈의 집에 점심 시간을 이용해 헌혈을 하러 갔다.

길에서 헌혈의 집을 쳐다보니,A, O 혈액을 급구 한다고 써 있었다.

마침 풍경이는 O형인지라 잘 되었다 싶어서 이층으로 올라갔다.

점심 시간이란 팻말이 서 있었다.

두서너 분이 쇼파에 대기하고 있었다.

직원" 저희 점심 시간이니까요, 차한잔 마시면서 기다리세요."

풍경" 저도 점심 시간이라 회사에 들어가 봐야 하는데요"

직원" 지금은 안되니까 기다리세요" 사무적인 말투에 살짝 빈정 상하려 한다.

내가 야단 맞으러 헌혈의 집에 온건 아니지 않는가?

한참을 망설이다 되돌아 올 수 밖에 없었다.

헌혈의 집 팻말에 13: 10분까지 점심 시간인데, 헐혈하고 잠깐 지혈하고,

 그리고 회사에 들어가려면 일단은 1시간은 점심시간을 넘기고 들어가야 하는상황,

난 아직 점심을 안먹었는데, 기껏 헌혈 하러 왔더니 점심 시간이라고 문전 박대!

지금, 에이형 오형 혈액 급구라고  써 붙인 헌혈의 집 맞나 싶다.

직원이 한사람만 있는것도 아니고, 식사하러 모두 나가는 것도 아닌 상황이다.

그렇다면 둘씩 나눠서 식사하고, 이왕 헌혈 하러 온 사람 기분 좋게 헌혈하고 가게 하면 안되는걸까?

말 뿐인 혈액 급구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

급구라면, 밥을 굶고라도 나같으면 헌혈하러 온 사람 고맙게 헌혈 받겠다 ㅜ,ㅜ

은행이나, 요즘 어디를 가도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다.

더욱이 헌혈로 작은 봉사나마 하려고 찾아온 사람한테....

이런부분은 헌혈의집 개선되야 하지 않을까요?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5. 27. 06:00 풍경 기행

풍경에게는 아들 둘이 있습니다.

장성한 아들 둘이지요.

큰 아이는 대학 1학년을 마치고 군 생활 중이구요,

작은 아이는 지금 한창 삐뚤어질 테다를 외치는 고3 학생입니다.

집에 들어오면서 " 아! 아! " 를 외치는 겁니다.

왜?  하면서 현관을 보니 팔뚝에 반찬고를 붙이고 들어오는거예요.

"왜? 무슨일 있었어?"

" 엄마, 나~ 헌혈했다! "

" 잘 했네. 근데 왜 갑자기 헌혈을 해??? 주변에 누가 다쳤어?"

작은 아이는 학교에 헌혈차가 서 있었는데, 보니까     A형.O형  혈액 급구!!!

라는 문구가 보이더랍니다.

그래서 헌혈을 했다고 합니다. 작은 아이는 O형입니다.

며칠전 이웃 블로거님께서 헌혈을 하러 가셔서 남편분만 하시고 못하셨다는 글을 본적이 있고,

아~ 나도 해야겠다 결심은 했지만 막상 가지는 못하고 있는 풍경입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았던 작은 아이의 헌혈!!

맨날 말썽만 부리고 투정만 부리는줄 알았더니, 엄마보다 한발 앞선 사랑을 실천하는 듬직함을 보이네요.

" 엄마도 하려고 했는데, 헌혈하러 못갔네, 대단하다. 아들~~ 잘했어. "  했더니  " 엄마, 50키로 넘어야 한데이~ 그리고 아침 꼭 먹고 피곤하지 않게 해서 가야해.

한 5분쯤 피 뽑고, 한 15분쯤 누워 있었어. " 그런데, 헌혈하면 영화 관람권이 아니라, 할인권을 주네요." 그런데 아들 왜 할인권을 가져왔어? "

" 엄마 영화 좋아 하잖아, 엄마 줄라고 ! " 이러는 겁니다. 아무리 철딱서니 없는 엄마 이기로서니, 아들 헌혈한 티켓으로 영화를.....

그러면서 혈액 반응 검사 하느라고 손가락 끝 따는거 있죠?

ㅎㅎ 그거 너무 아파서 게임도 못하겠다며 엄살입니다.

얼굴에 여드름도 드문 있고, 덩치도 저보다 훨 씬  큰 우리집 막내가  오늘은  왜그렇게 사랑스러워 보일까요?

맨날 말썽만 부리는줄 알았더니, 속 깊은 청년으로 저도 모르게 자라고 있었나 봅니다.

오늘은 닭 한마리 사다가 좋아하는 올리브마늘닭 요리라도 해줘야 겠어요.

작은 사랑의 실천, 혈액이 모자란단 혈액원 관련 뉴스를 보아도 맨날 소 닭보듯 남의 일로만 여겼는데, 이제부터 작은 실천 해 봅시다.

헌혈 합니다. !! ㅎㅎ 우선 저부터 !

 ( 5월25일 저녁 풍경이네집 이야기였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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