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한 추석 김치 만들기-고들빼기 김치
명절이면, 음식들이 거의다 기름에 굽거나 튀긴것들이 많아서
속이 더부룩 하거나, 헛배가 부른 경우가 많습니다.
또 잦은 술자리와 가족들간의 화합을 계기로 안주를 챙기게 되고하는
상황이 자꾸 재현되지요.
주부들은 추석이 다가오면서 두통에 시달리는 명절 증후군을 앓기도 하는데요,
이번엔 특별한 김치, 고들빼기 김치를 소개합니다.
만들기도 무지무지 쉽지만, 조금은 손이 가는 고들빼기 김치.
쌉싸레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개운하게 합니다.
또 스트레스개선및 소화기능을 돕는 효과가 있어서 지금 추석때 담그면
아주 좋은 김치가 될것 같습니다.
필자는 1박2일 여행을 앞두고 퇴근하다가 사온 고들빼기 2단.
내일이면 길을 나서야 하는데, 이걸 왜 사왔을까?
굉장히 후회가 되기도 하지만, 남편이 좋아 하니까 애써 힘든 시간을 이겨내 봅니다.ㅋㅋ
고들빼기는 뿌리부분에 흙이 잘 씻기지 않으면 김치 담았을때 서걱대는 모래를 씹을 수 있으니
잘 손질해서 여러차례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또 뿌리와 잎의 연결부분에 까만테두리가 있어서 지저분해 보이기 쉬우니, 일일이 칼로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그다음은 너무 짜지 않은 소금물에 1~3일 담가서 쓴맛을 제거해야 합니다.
9월14-15 강원여행이 있기에,13일 밤에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상황,
목요일 12일에 고들빼기를 다듬어서 소금에 절여 둡니다.
갔다와서 담아야지~ 룰루랄라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 후유증이 다 뭡니까?
얼른 고들빼기 김치 담아야지요.ㅋㅋ
양념은 아주 간단해요.
일반 김치 담그듯이 하시면 되는데, 저희 어머님의 비법은 진간장과 설탕이었습니다.
고들빼기 김치는 쓴맛이 강하기에 어머님이 진간장 1 설탕 1 비율로 양념을 해서 담그신답니다.
아~ 그동안 우리에게 주셨던 고들빼기 김치가 그렇게 담으신거구나,
양념을 급히 만들어서 무쳐 봅니다.
고추가루, 진간장, 설탕, 마늘,깨소금을 넣고 섞어 줍니다.
골고루 무쳐서 통에 담아 두면 추석 끝날때까지 염려 없겠지요?
맛있는 고들빼기 김치 완성입니다.
별다른 양념없이도 특별한 반찬 한가지 완성입니다.
특히 고들빼기 김치에는, 대추나 양파, 또 오징어채, 당근을 넣어도 색다른 맛이 납니다.
밤중에 강원도에서 돌아와 담그느라, 재료를 못챙겨 아쉽지만, 그래도 지금담은 고들빼기 김치.
질기지 않고 아주 맛있게 담가져서 다행이랍니다.
맛있는 추석 보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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