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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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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도시 제천

요즘 제천시가 한방도시로 다시태어나고 있습니다.

제천시에서는 약용작물이나 특용작물 재배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여행자는 강원도로 가는길에 제천ic 로 빠졌더니 꽃이 한창이더군요.

무슨꽃일까 궁금해서 가까이 가 보았더니 작약꽃이었습니다.

작약은

  • 특징 :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시다.
  • 적응증 : 발혈성에 의한 출혈, 급성 염증으로 인한 출혈, 어혈에 의한 동롱, 혈허로 인한 월경 부조, 봉루, 표허로 인한 자한, 근육 경련통.
  • 이런 효능이 있습니다.

    강원도에 들러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길 제천시에 작약꽃을 보러 다시 들렀습니다.

    충북 제천시 금성면 양화리.

    이곳이 작약을 특용 작물로 키우는 곳이라 꽃이 한창이었습니다.

    작약을 재배하고 있는 김만기님에 따르면 작약은 씨를 뿌려서 거의 7년 가까이 되어야 수확을 한다고 전합니다.

    최소한 5년이상은 되어야 캐어 팔 수 있는 상품이 된다고 하네요. 김만기님은 1차 산업자이고 2차와 3차 산업자는 세분화 되어 있다고 해요.

    제천시에서는 재배와 건조, 제조의 과정을 세분화하여 관리한다고 하는데 특히 작약은 향이 좋아서 화장품 원료도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작약 재배를 10년 이상 하신다는 김만기님은 여러곳의 밭에서 작약을 재배하고 계셨는데, 인삼처럼 여러곳에서 년차 재배를 해야만 해마다 수확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작약꽃 보고 일부러 사진찍으러 왔더니 상세히 알려주신 김만기님께 감사드립니다.

    여행길에 들러본 제천시 금성면의 작약꽃 너무 아릅답습니다.

    걸음을 멈추게 하는 아름다움, 작약의 자태에 빠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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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산위의 풍경

    옥천군 지용생가 일대에서 열린 제 28회 지용제에 다녀왔습니다.

     

    정지용 시인은 1902년 충청북도 옥천 출생.

    휘문고등보통학교, 도시샤대학교(영문학)에서 수학.

    1930년 김영랑, 박용철, 정인보, 이하윤 등과 시문학동인으로 활동.

    1933년 구인회 결성 및 활동. 가톨릭청년편집 활동.

    1935정지용 시집출간.

    1935문장지 고선위원으로 활동하며 신인 발굴.

    1941백록담출간.

    1950년 사망. (1950.9.25. 북한 조선대백과사전에 사망기록)

     

    박용철과 김영랑등이 정지용과 시문학 동인으로도 활동했다.

    정지용의 시세계를 보면 3단계로 나눌수 있다고 본다.

    초기시: 이미지즘의 시-바다

    중기시: 종교시 - 카톨릭 청년수록시

    후기시: 자연시- 산을 형상화 한 시

    -방송대 국문과 - 수업중에서

     

    안으로 열하고 겉으로 서늘옵기를 추구한 정지용의 시적 태도

    지용제에 명사초정 강연을 오신 고은 시인을 뵈었습니다.

    고은 시인께서는 시는 심장의 새로운 뉴스라고 하셨습니다.

    고은시인께서 당신은 불효자라고 하셨어요. 지용제에 처음오신다고, 불효자라는 단어를 쓰셨습니다.

    감각적이미지, 절제된 시어는 정지용 시인의 대표적 시세계 표현방법입니다.

    올해부터는 충청북도 축제로 격상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정지용 시인을 기리고 많은 이들이 그의 시세계를 느껴보는 중요한 축제입니다만,

    도축제로 격상되자마자 너무나 상업적으로 바뀌는 모습에는 눈살이 저절로 찌푸려 졌습니다.

    식사를 파는곳에서는 더러운 행주로 식판을 같은 행주로 반복해서 닦는 모습, 식판에 음식 찌꺼기가

    붙어 있는채로 음식을 담는 모습,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휴식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지용열차도 생겨서 서울에서 정지용시인이 몸담았던 휘문고 학생들도 방문했고, 특히나 방송대에 다니는 학생들은

    더욱 특별한 인연으로 지용제를 많이 찾고 있는데 휴식공간도 조금더 확보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생가 주변에 상계공원이 생겨서 정지용 시비도 있고 공간이 많이 있는데, 땡볕, 천막이 처진곳은 거의 상업적인 공간.

    새로운 공원이 생기고 정지용 생가와 육영수여사 생가가 주변에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다 방문해 볼 수 있습니다.

    처음이라 그렇겠지만 내년에는 좀더 보완되고 깨끗한 행사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체험할 수 있는 향수 30리 트렉터 체험은 올해 처음 생겼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더라구요.

    어린이들과 동행한 행사 참여자들에게 참 좋은 체험일듯.

    옥천은 이렇게 지용제때문에 다시 방문해 보게 되었습니다.

    점점 나아지는 축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요즘 새로 발간된 정지용 전집, 시와 산문 각 한권씩이 새로 발행 되었는데,

    빨리 주문을 했는데도 이번주말이나 되어야 받을 수 있을듯 싶네요.

    정지용 시인의 호흡으로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보려고 합니다.

     

     

     

     

     

     

     

     

     

     

     

     

     

     

     

     

     

     

     

     충정북도 축제로 승격된 지용제, 행사의 규모가 커졌습니다.

     

    신경림님의 초청 강연

    posted by 산위의 풍경

     댠양 제비봉에 다녀왔습니다.

    출발하기전 부산에는 비가 오고 있어서 걱정이 컸어요.

    전국적이 비예보가 많았기 때문에 제비봉은 바위구간들이 있으니 비가오면 정상적인 산행은 안하고

    주변에 있는 옥순봉  걷기만 하고 돌아온다더둔요.

    고속도로를 달리는 내내 비가 왔는데 신기하게 우리가 산행 들머리로 들어설 얼음골 제비봉 탐방로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대로에서 바로 들머리로 들어서기 때문에 얼른 준비를 하고 산으로 들어섭니다.

    들어서자 마자 길이 험한것은 아니지만 경사가 급한편이라 계속 올라야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걸어야 무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다른곳은 계속 비가 오는데도 이곳은

    너무나 보송 보송 길이 좋아요.  열심히 올라 제비봉에 도착했을때는 살짝 비가 내렸지만 지나가는 비여서 다행입니다.

    들머리에서 출발할때가 이미 11시 30분이  빨리 지나고 있었으니 제비봉에 올랐을때는 늦어지는 시간이니까

    빨리 점심을 먹어야지요.

    제비봉은 얼음골에서 올라오는길에서 좌측으로 가야 정상입니다.

    다시 올라갔던길을 내려와서  직진 방향으로 걸어야 합니다.

    산행코스가 좋다고 칭찬일색입니다.

    산악회 회원이 한차가 안된다고 그래서

    풍경이가 어울리는 수영회원을 모시고 갔는데, 모두 산행을 잘 하는 분들이라

    안심입니다. 단양쪽으로 산행을 올때마다 멋진 소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름다운 자연이 그대로 눈을 호강 시킵니다.

    이런맛에 산행하는것이지요.

    우리도 같이 올라가면서 늘 이야기 합니다.

    " 내려올걸,,,뭐하러 그래 힘들게 올라가노?"

    산위의 풍경에 반하면 그 힘듬이 즐거움이기 때문입니다.

    안올라ㅏ본사람은 절대 모르는 매력.

    이길부터는 암릉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조망에 반해서 걸음걸이가 신선이 된것 같을 겁니다.

    충주호와 구담봉이 내려다 보이고, 우측이나 좌측이나 빼어난 기암괴석 줄기는

     멀리 설악을 견줄만큼 멋진 산세가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감탄하다보니 하산했더라 할정도로 말입니다.

    오랫만에 산행을 해서 더 즐겁고 기쁜 마음이라 그랬을까요?

    사실 전날 기장에 있는 산을 두개 걸었었습니다. 오랫만에 산행을 가려니 몸이 무거워서요.

    많은 도움이 된것 같네요. 충주호 유람선 타는 장회나루가 날머리 입니다.

    이곳은 계단이 무척 많은곳이라 풍경이가 탔던 방향으로 산행을 하는게 조금 편할것 같아요.

    부산으로 돌아오는길, 내내 비가 내리고 있네요.

    산꾼들은 웃으며 이야기 합니다.

    시산제를 잘 지냈나 보다고, 다른곳 비가 오는데 우리 산행지에 비가안와서

    좋은 산행 잘 마무리 해서 기쁩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옥천 지용제에 갔다가 내려오는길.

    출발할 때는 버스로 다같이 출발을 했는데, 돌아올때는 동대구에서 군생활하는 아들을 만나기로 한날.

    아빠가 먼저 병영체험을 하고 아들을 데리고 나와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을텐데, 마음이 바쁘다.

    학교 행사때문에 옥천여행을 하게 된날, 관성회관에서부터 옥천역까지 걸었다.

    길을 잘 몰라서 물어 가느라 25분쯤 걸렸는데, 길을 알고 걸으면 얼마 되지 않을 거리다.

    관성회관에서 옥천역까지15분쯤 거리다.  필자가 걸음이 좀 빠른편이다.

    관성회관은 지용제의 행사를 주관하는 곳으로 세미나와 학술 포럼등 지용제와 관련한 교수등 전문가들의 논문 발표도 있는곳이라 지용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코스다.

    그리고 지용생가는 관성회관에서 걸어간다면 30분정도 걸린다.

    지용생가 주변에는 고육영수여사의 생가가 있어서 찾아 보면 좋을듯.

    향수길이라 해서 옥천역부터 도보 여행을 해도 좋을 듯 하다.

    아마 군 복무 하고 있는 아들을 만나러 갈 약속이 없었다면 옥천에서 하룻밤 묵으며 향수길을 걷고 싶기도 했다.

    다음 여행때 해 볼 생각이다.

    여행지의 기록으로 옥천역 열차 시간표와 열차운임표를 남겨둔다.

     

     

     

     

     

    옥천역 열차 시간표

     

    옥천역 열차 운임표

     

     

     

     

     

    posted by 산위의 풍경

    정지용.

    시인처럼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우리스러운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아름다운 시어가 눈앞에 그려지는 풍경을 만들고

    들려오는 새소리를 만들고

    불어오는 바람소리를 듣게 한다.

    대국민적 시인 정지용의 시.

    향수는 아름다운 시어에 곡까지 아름답게 붙여져 사람들의 뇌리에 박힌다.

    김희갑 선생이 향수의 곡을 붙였는데, 시와 그 노래를 부를 사람들의 목소리에 맞춰 곡을 붙이느라 고심하셨다는 후문이다.

    정지용 생가는

    시인의 시에서처럼 실개천이 흐르는 초가집 소담하게 앉아 있었다.

    실개천이야 개발로 옛 모습을 잃었지만 그래도 물길은 여전히 생가곁을 흐르고 있었다.

    정지용 문학관도 생각 바로옆에서 자리해서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월북시인으로 분류되어 금지되었던 정지용 시인의 시는 1988년 다시 태어났다.

    해금이 되고 정지용 시인을 그리던 분들의 힘으로 지용제가 탄생되었다.

    올해로 벌써 27회째다.

    중심적 행사는 관성회관에서 하지만

    일부러 생가도 방문해 본다.

    생가가 있는 마을분들의 봉사로 뜨끈한 육개장으로 점심을 얻어 먹었다.

    시인의 어린시절을 보냈을, 아내가 지키고 있었던집.

    향수 시에서 너무나 그 모습 선명하게 떠올리게 되던곳 옥천을 방문해 보았다.

     

     

     

     

     

     

     

     

     

     

     

     

     

     

     

     

     

     

     

     

     

     

     

     

     

     

     

     

     

     

     지용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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