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2. 20:15
떠나고 싶어요 여행/ 충청도여행
정지용.
시인처럼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우리스러운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아름다운 시어가 눈앞에 그려지는 풍경을 만들고
들려오는 새소리를 만들고
불어오는 바람소리를 듣게 한다.
대국민적 시인 정지용의 시.
향수는 아름다운 시어에 곡까지 아름답게 붙여져 사람들의 뇌리에 박힌다.
김희갑 선생이 향수의 곡을 붙였는데, 시와 그 노래를 부를 사람들의 목소리에 맞춰 곡을 붙이느라 고심하셨다는 후문이다.
정지용 생가는
시인의 시에서처럼 실개천이 흐르는 초가집 소담하게 앉아 있었다.
실개천이야 개발로 옛 모습을 잃었지만 그래도 물길은 여전히 생가곁을 흐르고 있었다.
정지용 문학관도 생각 바로옆에서 자리해서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월북시인으로 분류되어 금지되었던 정지용 시인의 시는 1988년 다시 태어났다.
해금이 되고 정지용 시인을 그리던 분들의 힘으로 지용제가 탄생되었다.
올해로 벌써 27회째다.
중심적 행사는 관성회관에서 하지만
일부러 생가도 방문해 본다.
생가가 있는 마을분들의 봉사로 뜨끈한 육개장으로 점심을 얻어 먹었다.
시인의 어린시절을 보냈을, 아내가 지키고 있었던집.
향수 시에서 너무나 그 모습 선명하게 떠올리게 되던곳 옥천을 방문해 보았다.
지용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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