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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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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끝난날,

속시원한 해방감에 어디로든 달려가고 싶었습니다.

바로바로 태종대 태종사 수국축제말입니다.

6월25일부터 7월3일까지라고 해요.

어서어서 서둘러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수국이 벌써 지고 있는.. .

일요일이라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사람반 수국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많은 사람들이 수국축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수국 축제를 보러 가시려면 태종대(온천)정류장에서 하차해서 태종대 유원지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입구에 다누비관람차량 승차권 판매하는곳이 있는데, 차량을 이용해보셔도 좋겠지만

잘 걷는 풍경이는 걸어서 씩씩하게.

입구에서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엔 매점같은 것들이 보일거구요.

태종사는 왼쪽으로 올라가요.

한 20분 걷는다 생각하시면 마음편하실 거예요.

태종사방향 이정표가 있으니까 입구에서 확인하시고 올라가세요.

걷다보니 쓰레기 치우며 수고하시는분들.....우와!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니까

엄청난 쓰레기량에 깜짝!

그리고 이제 수국꽃이 핀 태종사가 왼쪽 방향에 있어요.

태종사를 알리는 입석.

사진찍느라 남녀노소할거 없이 바쁩니다.

연인들이 커플사진을 정말 많이 찍는군요.

수국은 토양에 따라서 꽃 색깔이 달라진다고 하지요?

본래의 색도 있겠지만, 한나무에서 나도 색깔이 조금씩 달라 신비롭습니다.

꽃송이 풍성하게 핀 수국은 아름다운 자태, 양껏 뽑내주고 있네요.

윗쪽으로 올라가면 수국꽃 사진전도 열리고 있으니까, 감상해 보시고요~

다양한 수국꽃에 매료되서 한참을 걸어 다녔네요.

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데 태종사는 뭐가 남을까요?

입장료를 받는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기억 할 것, 6.25 참전 무명용사 기념비, 그곳에 가셔서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신 거룩하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면 좋겠습니다.

이 행사가 태종사에도 도움이 되는 뭔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많은 수고를 했을것 같아요. 수국 가꾸느라~

덕분에 예쁜 수국축제 들러보고 왔습니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비가 와도 좋아, 혼자라도 좋아.

휴가 혼자놀기 마지막편.

비는 억수로 쏟아지는 아침. 휴가내내 비가오는 ....

그렇지만 집에 가만히 있을수야 없지.

길을 나서봅니다.

태종대.

부산에서 해운대만큼이나 이름있고 유명한 곳인데, 너무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았던 곳입니다.

가까이 있어서 홀대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가 쏟아지는날, 누가 태종대를 걷겠어? 했던 제 생각은 완전 빗나가고,

저처럼 비맞고 걷는 사람들이 많네요.

해무가 끼고, 앞을 가려도 걷고 또걷고.

순환도로를 걸으면 두시간정도 걸립니다.

비가 많이 오니까 다누비 열차운행을 안하네요.

오로지 사람만 걷는길이 되엇 오히려 더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서 좋군요.

나를 위한길 태종대 걷기입니다.

태종대 전망대에서는 최지우 사진전이 열리고 있더군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여유롭게 돌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신선바위.

당연히 태종대 등대도 가봐야지요.

지질탐방로도 걸을 수 있는데 비바람이 무서워요.

태종대는 제게 특별한 곳이예요.

시댁에 첫 인사왔던날 태종대를 왔었어요.

울 남편님, 등대까지 걸어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땐 계단이 많았었어요.

지금은 널찍 하게 데크가 깔리고 되도록이면 계단이 생기지 않게 되어 있지만 24년전에는 총총총 계단이었습니다.

숨을 헉헉 거리며 신선바위랑, 등대를 들렸다 올라와서 한단소리가

" 체력 테스트였습니다." 으이구@@@@@

무튼 결혼해서 23년만에 태종대 순환로를 다시 한바퀴 돌고 혼자서 태종대 등대도 내려갔다 오니까 추억이 새록새록

샘솟아요.

부산여행, 추억거리 만드실려면 태종대도 꼭 들르셔야죠.










다누비 운임

어른2,000원,청소년1,500원,어린이 1,000원





























옛날에는 태종대를 신선대라 불렀다.

신선들이 머물만한 아름다운 경치를 가졌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는 오른쪽 대를 신선대(암)라 부르고 왼쪽대를 태종대(암)라 부른다.

옛날 신선들이 이 바위에서 도끼자루 썩는 줄도 모르도록 느긋하게 앉아 놀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다.

또한 이곳 신선바위에는 선녀들이 내려와 놀고, 아이를 낳기도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바위에는 아이의 태를 늫은 가위와 실패의 흔적이 있는데 출산한 선녀의 오른쪽, 왼쪽 무릎과 닿은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오른쪽 무릎에 힘을 더 주었기 때문에 오른쪽 흔적이 더욱 선명하다고 한다.

망부석

신선바위 안에 평평한 망석위에 외로이 서있는 이 돌은 옛날 왜구에 끌려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여인이 있었다. 여인은 비가오나 눈이 내리나, 눈바람이 불건 땡볕이 내리쬐건 굴하지 않고 일본 땅이 멀리서 보이는 이곳에 서 있었다. 돌처럼 서서 기다리다 돌덩이로 둗어 버렸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런 전설을 따라

이 돌을 망보석이라 부르게 되었다.

공룡 발자국

이곳에 출토되어 있는 공룡유적 화석은 골룡멸종기인 후기 배각기말(6,500~7,000만년)에 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공룡족안의 크기는 길이 160~450mm 넓이 140~150mm, 넓이 140~400mm, 깊이 50~80mm 이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부산여행 , 어디를 떠올리실까요?

해운대 해수욕장?

광안리 광대교 야경?

부평 야시장?

태종대?

요즘 뜨고 있는 감천 문화마을?

갈곳도 많고  여행지로 부산 좋지요.

부산에 사는 사람으로 자부심을 느낄때, 타 지역 사람들이 어디가면 좋겠냐고 물어올 때가 많습니다.

연세 좀 있으신 어르신들은 옛 추억때문인지, 영도다리 들리는 12시를 기다려서 보시는 분들이 엄청 많더군요.

지난 주말 저도 다녀왔는데요, 몇천명이 그 잠깐의 시간동안 영도다리 들리는 모습을 보느라 진을 쳤습니다.

다리가 원위치 되고 나서, 영도 다리를 건너가 봅니다.

현인 선생 동상이 있고, 노래도 흘러 나오고 있지요.

왼쪽으로 길을 건너 삼진어묵 제조공장, 삼진어묵 전시관을 찾아가 봅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 맘에 듭니다.

찬바람이 쌩쌩부는 날이면 오뎅국물에 소주한잔.

서민들의 추운날, 추위를 잊게 하는 풍경이기도하며

간식찾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간편하게 해줄 수 있는 간식이기도 하고

김밥 쌀때, 없으면 허전한 재료이기도 하고,

떡볶이에 빠지면 안되는 감초같은 어묵이기도 하고....

누구나 한번쯤 맛보지 않은 사람 없을텐데, 부산엔 왠만한 시장에도

어묵을 직접 만들어서 파는곳이 수두룩 합니다.

영도 봉래동에 가면 이러한 오뎅의 효시....삼진어묵체험, 전시관이 있습니다.

1953-부터의 60년 전통을 잇는 부산어묵의 원조입니다.

 

빵집처럼 전시되어 있는 어묵들을 먹고 싶은대로 골라 담아 계산해 주는 모습이,

정말 왠만한 빵집은 견주지도 못하겠는걸요.

남녀 노소 누구나 좋아 하는, 반찬, 또는 간식.

이제 47년만의 영도다리 들리는 모습을 보셨다면  찾아올 명소가 하나 더 생긴 셈입니다.

주차장이 있긴 한데, 좀 좁은 편이라, 걸어서 찾아 갈 만 합니다.

수십가지의 맛깔스런 부산어묵의 현주소를 보시면서

어묵의 역사를 알아 가는것도 좋겠고요,

2층에는 어묵 역사관이 있다고 되어 있지만, 아직은 공사중이라 체험장만 자리하고 있네요.

1953년부터 제조 했다는 부산에서 가장 먼저 어묵을 만들던곳. 삼진 어묵이라네요.

이런게 바로 스토리 텔링이 되지 않을까?

부산 여행의 특색 있는 명소 한곳 생겨서 신납니다.

부산 오시면 들러 보세요. 꼭이요~~~!

 삼진어묵체험 역사관.

 

 

 

 

 

 

 

 

 

 

 

 

 

 

 

 

 

 

 

 

 

 

 

 

 

 

 

 

 

 

 

 

 

 

 

 

 

 

posted by 산위의 풍경
2009. 7. 1. 22:38 떠나고 싶어요 여행
6월28일 일요일
토요일에 시댁에 와서 일박을 하고 일찍 눈을 뜨게됐다.
어머님이 절에 가신다고 새벽에 나서시는 통에 식사를 챙겨 드리느라고 5시에 기상이었다.
늦잠 자는 식구들 덕분에 괜한 선잠에 눈꺼풀만 무겁다.
영도의 대표적인 봉래산에 가기로 했다.
남편과 시동생님,(저보다 위라서.ㅋㅋ)과 셋이 길을 나섰다.
10시?쯤 나선것 같다.
무더위가 한껏 기승을 부렸다.
비가 오려는지 습도가 높으니 불쾌지수가 굉장히 올라가는듯 하다.
개미들이 난리다.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니 하늘 정원이라는 표지가 보인다. 초라하다.

거의 정상에 다달았다. 시원스런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배들이 나란히 나란히 한쪽으로 줄맞추어 서 있는듯이 보인다.

이왕 온김에 정상을 밟아야지....어느 아주머니가 동료들에게 신나게 설명한다.
정상석을 세우려고 땅을 고르는데 쇠꼬챙이가 나왓다나 어쨌다나...(믿거나 말거나)

멀리 남항 대교가 한눈에 바라 보인다. 다대포, 송도가    코앞처럼 보인다.
의기 투합해서 내려가는 길로 절영 산책로도 걸어 보기로 했다.
하산길엔 영도 복천사에 들렀고 산제당도 들렀다.
영도를 지키는 할매 산제당이라고 한다.
갈길이 멀다. 해안길까지 걸어 보려면...

해안길은 해볕이 뜨거워서 걷는거 싫어 하는 사람이면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겠다.
산행꽤나 해서 해볕에 익숙한 나인데도 얼굴이 그을린것 보면
여름같은 경우는 단단히 준비를 하고 걸어야 한다.
특히 노약자는 코스 한바퀴를 돌기에 무리가 있는것이
계단이 많기 때문에 연결이 바로 돼지 않아서 오르내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
영도 공공 근로자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졌다는 안내 게시판도 눈에 띄었다.
특히 오르내리는 계단은 참 재미있다.
작은 자갈돌로 만든 무늬들이 동심을 그대로 표현한듯해서 저절로 웃음이 난다.

봉래산 산행에서 산책로까지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까지 6시간 정도 걸었는데 피곤한줄 모르고 걸었다.
꽃과 바다와 사랑하는 사람과.....
참 아름 다운 길이다.

posted by 산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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