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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의 풍경
산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픔의 다른 이름이다. 여행블로그기자단 기장군홍보단 기장군민필진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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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2. 06:00 영화in screen
영화 댄싱퀸은 잘 짜여진 코미디 같다.
즐겁게 웃다가도 뭉클해서 울다가...세상을 꼬집기도 하고 풍자하기도 하고...

모임을 같이 하는 지인이“ 풍경아 댄싱퀸 봤어? 재밌더라”
그래서 급히 남편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응 그럼 보러가지 뭐~
시크한 남편의 대답, 회사앞으로  남편이 데리러 와 댄싱퀸을 보게 됐다.
스마트 폰의 편리함, 가면서 영화 상영시간을 검색해 보고,,,
저녁을 후다닥 먹고 극장으로 직행~
딱 상영 시간에 들어 갔다.
절묘한 타이밍이 묘한 흥분감을 준다.
초등학교때 전학 간 부산 촌놈 주인공(황정민)
서울 깍쟁이 짝꿍(엄정화)
두 주인공은 대학생이 되어 재회하게되고 사건 사고에 연류되어 묘한 기류를 타고
결혼에 골인 !-여기까지는 일상의 모든 사람들과 같은 이야기인 듯 하다.
그날이 그날인듯  지루하게 지낸다.결혼 7년차.
어느날 황정민은 술취해 지하철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고 그게 세상에 알려져 영웅처럼 떠 받들어지고,
지루하던 일상에서 깨어나 활력있는 가정생활을 하게 된다.----여기서 부터 영화답다 싶은 생각이 든다.
최연소 국회의원인 주인공의 친구는  황정민을 정치판에 끌어 들인다.
페이스메이커처럼 이용하려는것이다.
그무렵 꿈을 잃고 남편 뒷바라지를 하던 아내 엄정화.
어릴때 꿈인 가수에 도전하는데.....
우연히 기회를 얻게 돼 댄스가수로 데뷰를 앞두고 있다.
정치판의 특기인 상대후보 헐뜯기가 시작된다.
T.V 토론에 출연한 정치인들~누군가 제보해준 사진으로 사실 확인도 안해보고 황정민의 아내가 바람을 핀다는둥, 댄스가수로 데뷰를 한다는둥 헐뜯기 시작한다.  주인공도 여기서 무릎을 꿇을 것 같았다.
데뷰날 아내 (엄정화)는 이 모든 장면을 화면으로 보게되고 남편에게 달려간다.
위기에 빠진 시장후보 남편을 구하고 뜨거운 포옹을 한다.
데뷰 무대가 코앞인데 아내의 꿈은 무너지는가 했더니 또 방송국으로 달려 탈 없이 데뷰 무대에 서게된다.
모든일이 이렇게 뜻하는대로 착착 이루어 진다면 얼마나 살맛 날까?
일상은 영화와 달라서 내가 선택하고 노력해도 안되는 경우가 허다 하고
경우에 따라서 오해를 받기도, 시기를 받기도 한다.
이럴때 우린 영화 한편으로 위로도 받고 용기와 꿈도 가지게 되는게 아닌가?
 잘 만들어진 영화는 많은 사람에게 기쁨의 원천이 되는것 같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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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2. 1. 12:51 풍경 기행


그제 영화를 보러가면서 검색하니 상영시간이 30분 남았다.
근처식당에서 급하게 저녁을 먹고 영화를 보았다. 그게 화근인가보다. 밤새 배가 아파 끙끙 거렸으니. 출근하면서 약사먹고 나니 근육통이랑 배아픔도 사라졌다.
저녁이 됐을때 입대를 앞둔 아들에게 문자가 어김없이 온다. 친구 생일이라 나가서 저녁먹고 온단다. 아프고 나니 슬쩍 심술을 부렸다.“아들 너랑 저녁 먹은 게 언젠지 기억안나! 너무해” 매일 나가는 아들에게 조금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래서 어제 안나갔는데 엄마가 영화 보러 나갔잖아. 일부러 안나갔었구만” 이쯤에서 깨갱 꼬리를 내려야 하나? “아들 그래서 엄마 벌 받았나 밤새 얼마나 아팠는데 쩝 ...” 그리곤 휴대전화 충전 하느라 방치 했다. 얼핏 잠을 자다 깨보니 아이가 죽을 들고 들어 온다.
“엄마 아프다니까 친구가 사줬어요. 드세요. ” 묵뚝뚝한 아들은 나갔다가 엄마 아프단 말이 맘에걸렸나 보다. 아침에 휴대전화을 보니 이들에게 문자가 와 있다.“약사갈까 ”“약사갈까” “빨리약사갈까? ” 사랑하는 기운이 온 마음에 온몸에 퍼진다. 뜨거운 커피가 냉커피가 되도록 문자를 보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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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2. 1. 19. 13:36 영화in screen

국제신문 홈페이지에 있는 페이스 메이커 시사회
응모를 해서 당첨이 되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회사일이 정신없는 요즘 잠시
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김명민. 이라는 이름은 명품 배우를 일컫는 단어가 될것 같다.
오랫만에 영화를 보며 감동하고 눈물 흘려 보았다.
김명민은 배역을 소화할때마다 너무나 그 인물에 빠져들게 한다.
우선 극장에 있는 영화 전단지를 살펴보자.

페이스메이커란? "마라톤이나 수영 등 스포츠경기에서 우승후보의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투입된 선수 ! 이들은 오로지 남의 1등을 위해 달려야 하는 메달을 목에 걸 수 없는 국가대표다."
HOT ISSUE
1. 메달 뒤에 숨은 영웅![페이스메이커] 최초영화화
  *페이스 메이커로 마라톤에 나섰다가 '일을내다'-황영조
  * 늦깎이 페이스메이커에서 금메달 메이커로 !-아벨 키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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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카메오! 김명민을 제압한 미친 존재감.


고아라"4m40cm 넘고 싶어, 넘는다고 바뀌는건 없지만 꼭 넘고 싶다"
육상계의 미녀새 '유지원'역

김명민 " 저 계속 마라톤 해야 해요! 재거 올머너,,,뛰고 싶다고요."
완주를 꿈꾸는 페이스메이커 '주만호' 역

안성기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희생이 따라야죠."
기록과 메달이 우선인 대표팀 감독 '박성일'역
영화를 보고나서 영화 전단지를 보니 더욱 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게된다.
김명민, 좀 어눌한듯한 모습으로 오로지 동생, 출세를 위해 뒤바라지 하는 형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답답했는데, 자신의 꿈을 키우며 달리는 모습에 감동, 눈물이 저절로 흐르게 된다.


사실 페이스 메이커 라는 인물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뒤에서 보이지 않게 저렇게 힘을 주는 사람들이 많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 스스로는 어떤가? 생각해 보며 돌아왔다.
우리 이웃님들은 어떠실까요?
시사회,
얼마나 소중한 자리인가?
신문사에서 행하는 어찌보면 독자를 위한 행사 일 수도 있을텐데...
이 좋은 기회를 혹시? 잡아만 두고 누리지 않았는지?

이상하게 빈자리가 많았다.
분명 정해진 숫자가 당첨 되었을터인데 어째서 상영관의 반도 차지 않았지?
공 것이라고 함부로 대한건 아닐까?
자신이 응모해서 다른 사람이 못갈 경우가 생길텐데, 너무 책임감 없는것은 아닌가?
한번쯤 뒤돌아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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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12. 5. 07:53 풍경 기행

작은 아들이 들어와 추운지 이불속으로 폭 파고 든다.
" 아빠 어디가요 ?"  "엄마가 회사 앞으로 와서 기다려 달래!"
아들이 하는말 " 영화보러 가시는구만."
잠시후 큰아이가 집에 들어와 외출 준비를 하는 아빠를 보며 " 어디가세요?"
" 엄마한테" 큰아이도 역시나 " 영화보러 가실거군요!"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은 아빠가 엄마 회사에 간다하면 그날은 영화 보러 가시는구나
의례히 생각한다.
부부가 매일 어찌 좋고 행복하기만 하겠는가?
지루하지 않은가?
잠시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훌쩍 여행이라도 가면 좋겠지만 평일엔 여의치 않기 일쑤다.
그럴때 영화를 택한다.  가볍게 저녁을 먹고
영화 한편 보고,
영화가 감동이고 재밌으면 더블성공이고,
영화가 좀 약했다면 중박이다.
그래도 저녁먹으며 바람은 쐬었으니까.
이렇게 활력을 얻고 또 생활로 돌아가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간다.
돌아오는길 음악감상도 좋아한다.
드라이브하는 즐거움,
그렇게 또 일상의 굴레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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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위의 풍경
2011. 11. 16. 23:03 풍경 기행

결혼 이십주년.
오랫만에 장미 꽃 다발을 안깁니다.
그런데 꽃송이 숫자가 어중간하니 수상합니다.
"장미 몇송이예요?"
"30송이"
왜 이십주년에 서른송이를 사왔을까요?
몇년전에는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에 100송이씩 안기던 남편이었습니다.
어느해 꽃값이 꽤나 비싼해가 있었습니다.
살짝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 " 그냥 돈으로주지...."
했던말에 삐쳐서 몇년동안 장미 한송이도 안사오던 남편.
정말 미웠습니다.
몇년후 오늘 결혼 이십주년에 30송이 장미를 내미는 남편.
왜 삼십송이일까?
직장 근처에 꽃집 주인을 점심 시간마다 마주쳐 안면이 있었답니다.
무슨날이란 설명없이 그냥 "장미 20송이만 포장해 주셔요"
했더니 꽃집주인 아는 안면에 인심 쓴다고 10송이 더 주었답니다.
덕분에 전 30송이 어중간한 꽃선물을 받았구요.
또 투덜대면 한 10년은 장미 구경 못하게 생겼습니다.
꾹!! 입을 다물었지요.
영화도 보고 저녁도 먹고 보통사람들의 결혼 기념일처럼 그렇게 또 시간을 보냈네요.
"신랑 싸울땐 치열하게 싸우며 그래도 후회없이 사랑하며 살자구요 "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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